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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한가위 맞이 잔치가 온라인에서 먼저 꽃 피다!

‘한가위 맞이 한마당-한가위만 같아라!’
국립민속박물관 온라인 잔치 열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에서는 우리 겨레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한가위 맞이 한마당 - 한가위만 같아라’ 온라인 사전 행사를 연다.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에서 집에서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열어 우리 겨레의 큰 명절인 한가위의 의미를 확인하고 한가위를 앞두고 좋은 기운을 국민에게 선사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가위 세시풍속의 의미를 공유하고 전통문화의 향유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다. 상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리 만나는 한가위, 그 의미를 새겨보다

 

가을의 풍성함을 한껏 누릴 수 있는 우리 겨레의 명절 ‘한가위’는 예부터 큰 명절로 여겨왔다. 한가위의 또 다른 이름으로 가위, 가배(嘉俳), 가배일(嘉俳日), 중추절(仲秋節), 중추가절(仲秋佳節), 추석(秋夕)이라고도 하며 이 가운데 한가위는 순우리말로 신라 때부터 부르던 이름인데 ‘크다’는 뜻의 '한'과 '가운데'라는 뜻의 '가위'라는 말이 합쳐진 것으로 8월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뜻이다.

 

대신 많이 쓰이는 ‘추석(秋夕)’은 5세기 때 송나라 학자 배인의 《사기집해(史記集解)》에 나온 “추석월(秋夕月)”이란 말에서 유래한다. 여기서 “추석월”의 뜻은 천자(天子)가 ‘가을 저녁에 달에게 제사를 드린다.’라는 뜻이었으니 우리의 명절과 맞지 않는 말입니다. 더구나 이 ‘추석‘은 정작 중국에서도 거의 쓰지 않음을 알 필요가 있다.

 

한가위 때는 풍요를 기리는 각종 세시풍속이 행해졌다. 조상에게 예를 갖추는 차례와 같이 엄숙한 세시풍속이 있는가 하면 한바탕 흐드러지게 노는 세시놀이 역시 풍성하게 해 왔다. 이러한 배경에는 한가위가 그동안 농사를 잘하게 해준 것을 감사하는 날이며 농사의 결실을 보는 명절이다. 이와 같은 한가위의 의미와 풍속을 알리고 한가위의 풍성함을 나누고자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과 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는 다양한 온라인 잔치를 마련하였다.

 

모두를 위한 풍성한 한가위 맞이 선물 잔치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 <한가위 삼행시 짓기>는 “8월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란 뜻의 ‘한가위’를 세글자로 시를 짓는 이벤트로, 9월 6일(월)부터 9월 9일(목)까지 진행된다. 이 잔치는 응모 뒤 우수작으로 뽑히면 한지공예 체험 ‘보름달 등 만들기 꾸러미’를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집에서 즐기는 풍속체험>은 현대에 들어 잊혀가는 한가위 풍속을 알아보고 그 의미를 새길 수 있도록 ‘올개심니 액자 만들기’와 집콕 길쌈놀이‘ 체험 꾸러미 증정 잔치다. 이 잔치 꾸러미 체험 뒤에는 후기 잔치도 진행하여 소정의 선물을 준비하므로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한가위 맞이 선물 잔치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는 <한가위 보름달에 소원을 말해봐~>와 <달토끼를 찾아라!>, <모자 쓰고, 민속놀이~~~>가 9월 10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한가위 보름달에 간절히 바라는 소원을 담는 이벤트인 <한가위 보름달에 소원을 말해봐~>와 달토끼 그림을 갈무리해서 SNS인증샷을 보내면 선물이 제공되는 잔치인 <달토끼를 찾아라!>, 집에서 모자 만들기와 민속 놀잇감을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모자 쓰고, 민속놀이~~~>가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한가위 보름달, 그 풍성함과 관련된 다양한 잔치를 통해 즐겁게 한가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온라인 체험과 한가위 맞이 선물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온라인 잔치 진행과 함께 앞으로 대면 행사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www.nfm.go.kr)과 어린이박물관 누리집(www.kidsnf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마련한 온라인 잔치 참여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풍성한 한가위 정취를 느끼고, 잊혀가는 한가위 풍속을 알고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