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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조용히 미소 짓는 가을꽃의 향연

[우리문화신문 = 금나래 기자]

 

 

 

 

 

 

 

 

 

 

 

가을이 무르익어 가면 꽃들도 잔치를 벌인다. 요란하지 않게 조용히 피어 길가는 나그네를 미소짓게하는 꽃들은 이름도 제각기 어여쁘다. 눈괴불주머니, 과남풀, 꽃사과, 마가목, 투구꽃, 둥근이질풀, 두메부추, 범의꼬리꽃 등등 빛깔도 곱고 모양도 곱고, 이름 또한 곱다. 청명한 날, 근처 공원이나 숲을 거닐면 그들의 향연에 흠뻑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