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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체험하고 그려보는 궁궐의 가을모습은 어떨까?

궁능유적본부, ‘궁온 프로젝트’ 운영 / 신청접수 11.17.~
창경궁 관리소, 종로구 취약계층 어린이 대상 문화유산 체험행사, 11.18.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집에서 즐기는 궁궐 활용 체험 프로그램 <궁온 프로젝트>를 오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또한, 창경궁관리소(소장 고경남)는 종로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궁궐 단청 그리기’ 체험행사를 오는 18일 낮 3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

 

먼저, <궁온 프로젝트>는 대표 궁궐 활용 프로그램인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과 종묘 묘현례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영상과 꾸러미(키트)를 배송해주는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완성도 높은 비대면 궁궐 체험을 제공하여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을 얻은 바 있다.

 

하반기 <궁온 프로젝트>에서는 상반기와는 차별화된 영상과 꾸러미로 참여자들을 찾아간다. 먼저, 온 달빛기행은 창덕궁 구석구석을 가상현실(VR) 영상으로 담아 창덕궁의 달빛을 경험하는 새로운 체험을 선사하며, 배우 김유정이 목소리 안내를 맡아 달빛기행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할 예정이다. 체험 꾸러미로는 직접 만드는 낙선재 등(램프)과 가상현실(VR) 카드보드지가 제공된다.

 

온 별빛야행은 경복궁의 북쪽 권역을 새롭게 조명한 영상과 궁중병과(매작과·호두정과 등) 꾸러미를 함께 제공한다. 직접 궁중병과를 차려 놓고, 복원이 완료된 향원정을 포함하여 밤에는 공개되지 않는 권역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하반기에 처음 선보이는 온 묘현례는 세자빈이 혼례 뒤 조선왕조 역대 임금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를 임금, 왕비, 세자와 함께 참배하는 의례인 ‘종묘 묘현례’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 프로그램이다. 가상현실(VR) 체험 영상과 다양한 체험 꾸러미(VR카드보드, 미니 규, 모란향합)로 집에서 직접 세자, 세자빈이 되어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 규: 옥으로 만든 홀(笏)로 위 끝은 뽀족하고 아래는 네모진 형태. 조선시대에는 임금과 왕비, 세자와 세자빈 등이 종묘 등에서 제를 지낼 때 썼음

 

 

<궁온 프로젝트> 참여 신청접수는 17일부터 2주 동안 수~금 낮 2시에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각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선착순 신청받는다. 또한,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29, 30일 이틀 동안은 온 달빛기행, 온 별빛기행에 대한 참여 신청을 받은 뒤 12월 1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궁온 누리집(goongon2021. modoo.at)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2-3210-4633, 한국문화재재단 활용기획팀 궁온 담당자)로 문의하면 된다.

 

다음으로 창경궁관리소의 ‘찾아가는 궁궐 단청 그리기’는 종로구 지역 아동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다문화, 다자녀, 차상위 계층 가정의 아동들에게 우리 궁궐과 문화유산의 값어치를 알리는 뜻깊은 자리다.

 

 

행사는 ▲ 단청전문가(김도래, 북촌불교미술보존연구소 소장)가 들려주는 궁궐 단청에 대한 재미있는 강의에 이어, ▲ 단청 물감을 써서 단청 무늬를 직접 그려보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행사는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 생활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진행하고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기념품으로 준비하여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