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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홍구 시인의 사람이야기

포기할 줄 모르는 바다!

[허홍구 시인의 사람이야기 51]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누가 제주도를 이야기하면 성산포의 채바다 시인을 생각한다.

1996년에 <하멜기념사업회>를 만들어 25년째 활동 중이다.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멜이 표착한 터에는

<난파 희생자 위령탑>을 세우고 해마다 여러 행사를 해 오고 있다

96년, 97년, 2001년에는 제주에서 뗏목 배를 타고 목숨을 건 항해로

대한해협을 3번이나 건넌 바다의 사나이 해양탐험가다.

채길웅 이란 자신의 이름을 채바다로 바꾸고 제주-강진,

고대 뱃길, 왕인 박사 뱃길, 삼별초 뱃길로 탐험을 이어갔다.

 

 

1653년 하멜 일행 64명을 실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소속 무역선이

일본 나가사키로 가다가 풍랑으로 제주에 표착했을 때

하멜은 그때 나이가 23살이었으며

선원 중에는 15살 전후의 10대도 있었다.

그래서 채바다 시인은 젊은이들의 도전을 기대하며 해양대국을 꿈꾸도록 독려한다.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도전정신을 심어주고, 해양의 역사를 알리고,

왜곡된 일본 역사문화를 일깨워준 공로로 대통령 표창과

해양수산부 장관상인 <장보고상>도 받았다

값어치 있는 일에 흥미를 갖고 일을 한다면 늙음을 치료하는

최고의 처방이라 믿는다는 78살 채바다 시인의 이야기다.

 

 

                             채 바 다*

 

 

바다, 그 이름 한번 푸르고 넉넉해 보인다.

대구 문무학 시인의 시 <바다>에서는

다 받아 준다는 뜻으로 바다라 불러주었다.

 

수평선 저 멀리 하늘 맞닿은 끄트머리까지

일렁이며 파도치는 몸 부둥켜안고 내달리다

부딪치며 무너졌다가도 다시 일어서는 바다!

 

이제 자신은 채길웅이 아니라 채바다라고 한다

그 이름으로 살아온 78살의 고대 해양탐험가

뗏목 배를 타고 대한해협을 세 번이나 건넌 대단한 사나이

 

지금도 그는 값어치 있는 일에 도전하는 것이

늙음을 치료하는 최고의 처방이라고 외친다

 

* 채바다 : 한국하멜기념사업회장. 고대해양텀험가,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