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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국립문화재연구원, 한성백제박물관과 업무 약정 맺어

백제 한성기 왕도유적 문화재 공동연구 본격 추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성일)은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유병하) 백제학연구소와 업무 약정을 맺었다.

 

이번 업무 약정은 서울 석촌동 고분군과 몽촌토성 등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발굴조사하고 있는 백제 한성기 왕도유적과 유물에 대한 공동연구와 교류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앞으로 두 기관은 발굴현장의 유물 수습부터 시료의 분석과 해석까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연구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 학술활동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부터 두 기관은 옛사람뼈와 토기, 옻칠 등 모두 7건의 분석연구를 함께 진행하면서 백제 한성기 문화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왔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서울 석촌동 고분군 출토 옛사람뼈를 분석해 화장 여부와 화장 당시 온도를 밝혀냈고 흑색마연토기의 제작기법을 규명하였으며, 몽촌토성에서 출토된 접시는 옻칠을 담아두었던 용기로 사용되었음을 판명하였다.

* 흑색마연토기: 표면이 매끈하고 흑색 광택을 내는 백제 한성기의 대표적 토기

 

이번 약정은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지난해 ‘문화재분석정보센터’를 개관한 이후 처음 맺은 것으로 국립문화재연구원은 문화재분석정보센터 개관 이후, 뼈, 석재, 토기 등 다양한 유물에 대한 분석과 보관, 분석 자료(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분석의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연구ㆍ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재 기관과의 협력과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문화재 분석 분야의 연구영역을 확장하고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