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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무더운 여름, 더위야 물렀거라

국립민속박물관, 여름방학 교육 프로그램 안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2022년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청소년과 어린이,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여름방학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여름방학 교육은 상설전시관과 연계하여 전시장을 누비며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과 애플리케이션과 QR코드, 보드게임을 활용해 게임을 하며 민속을 알아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교육 프로그램은 박물관에서 직접 참가하는 대면 프로그램이며,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 [어린이와 가족] 똥! 똥! 똥간에 귀신이 산다

 

우리 어린이들이 집이나 학교에서 자주 만나는 공간이 화장실이다. 화장실은 똥을 누는 공간이자 나 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공간이기도 하다. 상상의 세계를 펼치는 화장실에 등장하는 무서운 이야기 소재로 ‘똥과 귀신’이 있다.

 

이 교육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 야외 공간에 있는 전통 가옥인 오촌댁의 뒷간(재래식 화장실)과 상설전시관 2에 전시되어 있는 장군과 똥지게 등이 주요 소재가 된다. 참가자들은 전시된 자료를 관찰하고 자체 제작한 활동지와 교구재를 통해 가옥 내에서 뒷간의 위치, 똥을 닦는 데 사용한 도구, 뒷간에 거주하는 귀신, 거름으로 활용되는 똥 등 옛날 사람들의 똥과 똥간의 귀신 이야기를 엿 볼 수 있다.

 

 

□ [어린이와 가족] 무더운 여름, 세시야 놀자

 

무더운 여름이 오면 학교에서 공부하던 학생들은 방학을 맞이하여 잠시 배움을 멈추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옛날 학생들도 방학이 있었을까?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했을까?

 

국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관 2의 여름 주제 공간에는 ‘농기’, ‘호미’ 등이 전시되어 있다. 농기는 옛날 사람들이 힘든 농사일을 함께했던 두레패를 상징하는 깃발이며 호미는 여름철 김매기를 할 때 쓰는 도구이다. ‘농기’와 ‘호미’는 이번 교육의 주요 소재로써 참가자는 자체 제작한 할동지를 통해 두레를 결성하여 모내기ㆍ김매기 등 고된 농사일을 다 함께하고, 다 함께 먹고, 다 함께 놀던 옛날 사람들의 여름나기를 알아본다. 또한 교육참가자들은 여러 가족이 하나의 두레패를 결성하여 농기를 만들어 보는 체험 활동도 경험할 수 있다.

 

■ [청소년] 진로탐색과 함께하는 도슨트 체험 ‘나도 박물관 전시해설사’

 

여름방학 동안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나도 박물관 전시해설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소장유물의 감상과 함께 박물관 전문분야 직업군에 대해 탐색하고, 전시해설 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이다. 박물관 소장유물 중 대상에 맞춘 해설 글쓰기, 도슨트 시연 체험, 작성된 해설문을 SNS에 게시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청소년들은 이 과정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이해와 비평 및 글쓰기 능력의 함양, 대상별 관람객과 소통하는 법을 배워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참가자들에게는 1365 봉사활동과 연계하여 3시간의 활동 시간이 인정된다.

 

■ [관람객 누구나] 해설과 함께 박물관에서 옛날 추억에 빠져 보세요!

- 여름방학 특별 전시해설 프로그램 ‘박물관에서 떠나는 시간여행’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모두를 대상으로 상설전시관 2의 근현대 전시자료와 전시해설 연계 활동지를 활용하여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특별 전시해설 프로그램 ‘박물관에서 떠나는 시간여행’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시해설 참여자들에게 전통 돌복과 혼례복을 모티브로 만든 종이 인형 세트를 준다. 전시실 곳곳에 머물러 있는 삶의 기억을 통해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어린이와 가족] AR놀이와 보드게임으로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방학 보내자

 

‘신나는 색칠놀이 AR 민속놀이·골목놀이’는 AR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놀이를 증강현실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원한 박물관 복도에서 진행되며,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어디까지 가봤니? 아시아’는 10개 나라의 생활문화 이야기와 놀이도구 체험을 접목한 보드게임이다. 여름방학, 보드카페처럼 꾸며진 박물관 교육실에서 10개국의 생활문화를 이해하며,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보드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박물관 보드카페에서 보드게임을 즐기며, 시원하고 즐거운 방학을 보내길 기대한다.

 

■ [관람객 누구나] ‘도전! 농사꾼의 한 판 대결’ 정보무늬 찍고 병풍 속 마을로~

- 상설전시관 2 ‘한국인의 일 년’과 연계한 보드게임형 모바일 콘텐츠

 

 

국립민속박물관은 상설전시관 2 ‘한국인의 일 년’과 연계한 모바일 콘텐츠 ‘도전! 농사꾼의 한판 대결: 병풍 속 마을로 불시착’을 운영한다. 박물관을 찾아오는 관람객 누구나 박물관 로비에 안내된 정보무늬(QR코드)를 찍으면 모바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전시 이해를 위해 온라인 보드게임형 방식을 도입하였으며, 전시실을 다니면서 모바일 속 주사위를 굴려 퀴즈와 게임을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활동을 끝까지 완료한 참여자에게는 본관 로비 안내 창구에서 작은 선물을 줄 계획이다.

 

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여름방학 교육은 2022년 7월 15일부터 8월 12일까지 운영되며, 교육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교육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활동지와 교구재는 무상으로 제공되며 교육 참여 또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여름, 국립민속박물관의 다양한 여름방학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내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