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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나라 밖 전시 ‘한국의 치미’ 연계 온라인 학술대회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이 함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과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舊 프리어&새클러박물관, 관장 체이스 로빈슨 Chase F. Robinson)의 공동기획 특별전 “한국의 치미 Once Upon a Roof: Vanished Korean Architecture” 연계 학술대회를 7월 26일(화) 잠 9시 30분~11시 30분 온라인으로 연다.

 

 

 

코로나-19 상황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치미(鴟尾, 건물의 용마루 끝을 장식하는 특수 기와)’를 중심으로 고대 한국의 건축 문화를 조명한다. 오늘날까지 전하는 고대 건축물은 거의 없지만 고고학적 발굴조사를 통해 한반도의 독특한 건축 양식이 5세기~9세기 동아시아 문화 교류에 여러모로 이바지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그간의 학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 건축과 기와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들을 검토하고 그 내용을 서구의 청중들에게 소개하고자 기획되었다.

 

한국과 미국의 연구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동아시아라는 폭넓은 시각에서 한국의 초기 목조 건축의 전통을 다룬다. 먼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낸시 슈타인필드(Nancy S. Steinhardt) 교수는 ‘동아시아 맥락에서 본 삼국시대 건축’이라는 주제로 한국 고대 건축을 조망한다.

 

 

 

이어서 이병호 공주교육대학교 교수가 ‘백제의 왕흥사터에서 본 일본의 아스카데라’라는 주제로 동아시아 고대 사원 연구에서 백제의 불교 사원이 갖는 역사적 위치에 대해서 살펴본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정현 학예연구사와 황현성 학예연구사는 각각 ‘삼국시대 치미의 특징과 전개’, ‘부여 부소산사터 출토 치미의 재복원을 통한 제작기법 및 조형성 연구’라는 주제로 고대 건축 의장 가운데 하나인 치미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미국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의 한국실과 한국 문화재 전시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동 박물관에서 ‘한국의 치미 Once upon a Roof: Vanished Korean Architecture(2022.5.21.~10.30.)’ 특별전을 열고 있다. 학술대회는 이 전시와 연계해서 열리며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온라인 무료 등록을 한 뒤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 등록 링크:

https://smithsonian.zoom.us/webinar/register/WN_AAQgBlWVQBq2b3Samdi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