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에 큐레이터의 상세한 해설을 들으며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한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재미있고 유익한 전시 관람의 정석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이번 달에도 더욱 다양한 주제와 재미있는 이야기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지난 7월 22일 문을 연 상설전시실 3층 세계문화관 메소포타미아실에서는 <메소포타미아의 도시, 우르 유적> 출토품을 중심으로 당시 사회의 성격을 알아보고, 중앙아시아실에서는 <영원한 삶의 집, 아스타나 고분>과 <당나라 묘장미술과 복희여와도>가 마련되어, 아스타나 고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울 것이다.
서화관에서는 조선시대 그림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하는 <이야기를 담은 옛 그림>, 조선의 마지막 궁중화원 심전(心田) 안중식이 경복궁의 옛 모습을 그린 <백악춘효도>, 1901년 대한제국 황실의 진찬을 그린 그림 <신축진찬도>, 어진(御眞) 속의 복식을 살펴보는 <어진 속 복식표현과 해석> 등 조선시대 말에서 대한제국시기까지의 사회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선사고대관 백제실에서는 백제인들이 사용한 무기의 재료는 무엇이 있었는지, 그 제작방법은 어떠하였는지를 설명하는 <고대 무기의 재료>, 백제인이 만든 고대 건축 재료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백제 치미>가 진행되고, 조각공예관 불교조각실에서는 조선시대의 불교조각을 재조명하는 <조선 시대 불상의 값어치>와 불상의 관리와 포장 방법을 알려주는 <입체 소장품의 포장 및 관리>가 박물관 전시 관람의 이해를 돕는다.
이 밖에도 <국보 반가사유상> 감상법, <손으로 감상하는 도자기>, <교과서 속 유물 탐구>, <박물관 홍보를 위한 명소화 방안> 등에서는 박물관 전시를 새롭게 바라볼 방법들이 제시된다.(세부일정 붙임 파일 참조)
※ 박물관 사정에 따라 큐레이터, 주제, 장소 등이 변경될 수 있음
관람객과 박물관의 소통 공간인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체(20명 이상)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순환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전에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 관련 전단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 “관람정보-전시해설-큐레이터와의 대화” 자료실에서 e-book, PDF 형태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