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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조선왕릉 제향으로 국가의 예를 만나다

10. 8.∼10. 30. 매주 토ㆍㆍ일요일 운영 / 9.19. 오전 11시 온라인 및 전화 사전 신청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이사장 이귀남)은 10월 8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ㆍ일요일 모두 8회에 걸쳐 구리 동구릉과 고양 서오릉에서 ‘조선왕릉 제향 체험-국가의 예를 만나다’ 행사를 열기로 하고, 9월 19일 오전 11시부터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 누리집과 전화접수를 통해 사전 신청을 시작한다.

 

조선왕릉 제향은 역대 임금과 왕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2009년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당시 600여 년 동안 이어져 온 우리 겨레 특유의 효와 예의 전통문화라는 값어치를 인정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이번 행사는 실제 기신제향을 바탕으로 제향 전체를 체험하며, 전문가의 해설과 안내를 통해 엄숙하고 지루해 보이는 제향 절차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산자, 다식, 떡 등의 제사 음식을 제기에 담아 제사상에 차려보는 ‘제물 진설 체험’과 제관복을 입고 헌관, 대축, 찬자 등 제관이 되어 실제 제향 의식을 행하는 ‘제향 제관 체험’ 두 가지로 진행된다. 특히 제향 제관 체험에서는 한문으로 된 홀기를 한글로 동시에 읽어 어려운 제향 절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 기신제향 : 왕과 왕비의 돌아가신 날 제향을 봉행하는 것을 말하며, 현재에도 1년에 한 번 각 왕릉에서 기신제로 제향을 봉행하고 있음

* 헌관(獻官) : 신에게 잔을 올리는 제관으로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3명이 있음, 대축(大祝) : 정자각 안의 상황을 감독하고 축문을 읽는 제관, 찬자(贊者) : 홀기를 읽는 제관

* 홀기(笏記) : 제향 순서를 적은 문서

 

행사는 회당 모두 32명(제물 진설 체험 20명, 제향 제관 체험 12명)으로 운영하며 제물 진설 체험은 낮 11시부터, 제향 제관 체험은 낮 1시부터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성별 제한 없이 가능하며, 두 가지 체험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하거나 두 가지 체험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예약은 오는 9월 19일(월) 낮 11시부터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과 조선왕릉 누리집(royaltombs.cha.go.kr), 전화 접수(☎02-3454-0892)로 진행되며 1인당 많게는 4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조선왕릉 누리집,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 누리집(http://www.rfo.co.kr)을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