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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입체 촉각 교구 ‘궁궐 이야기’ 제작ㆍ지원

국립고궁박물관, 맹학교에 듣고ㆍ만지고ㆍ느끼며 배우는 교구 4꾸러미 보급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시각장애 어린이들이 왕실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해볼 수 있도록 연구ㆍ제작한 음성지원 입체촉각 교구 ‘궁궐이야기’ 4꾸러미를 제작하여 국립서울맹학교, 한빛맹학교(서울특별시), 은광학교(전라남도 영암군), 광주세광학교(광주광역시) 등 맹학교 4개교에 지원했다.

 

 

 

 

‘궁궐이야기’는 경복궁 내의 문화재들을 전용 앱에서 제공하는 음성 해설을 들으며 직접 이해할 수 있도록 ‘경복궁 촉각지도’, ‘근정전’, ‘품계석과 어도’, ‘일월오봉도’, ‘청동 용’ 등의 다섯 가지 구성으로 제작한 시각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입체 교구이다.

 

특히 국립고궁박물관이 오랜 연구와 시각장애인 교육 분야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쳐 3차원 출력(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것으로, 지금까지 제작된 입체 촉각 교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경복궁의 전체적인 모습은 물론이고 중요 세부 모습까지도 촉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설계하여 교사, 학생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 근정전 모형 : 세로 27, 가로 49, 높이 27cm

* 촉각지도 모형 : 세로 40, 가로 61cm

 

 

 

 

각 맹학교 측은 “적절한 크기에 표면 촉감이 매우 부드럽게 제작되어 궁궐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될 교재”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시각장애 어린이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국립고궁박물관은 내년에도 시각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입체 촉각 교구를 제작ㆍ지원할 예정이고, 계속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국민 모두 왕실 문화재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