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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2022 연수문화원 전통혼례식서 3쌍 백년가약

전통의 방식으로 혼인의 의미를 더한 ‘전통혼례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방윤식)은 지난 11월 5일(토), 원인재(인천문화재자료)에서 전통 혼례의 의미를 담아 3쌍 부부의 전통혼례식을 거행하였다.

 

 

이 혼례식은 전통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신랑과 신부가 처음 맞절하는 교배례(交排禮) △신랑과 신부가 천지신명에게 서약하는 서천지례(誓天地禮) △신랑과 신부가 배우자에게 서약하고 서로의 서약을 받아들이는 서배우례(誓配遇禮) △하나의 박이 두 개로 나뉘었다가 하나가 되었음을 선언하는 합근례(合巹禮)로 진행되었다. 아울러 방윤식 연수문화원장의 덕담과 ‘알펜로제 어린이 요들단’, ‘비젼나래합창단’의 축하 공연으로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이날 혼례식에 참여한 3쌍의 혼례자들은 실제 부부로 전통 혼례를 통해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며 백년가약을 다짐하였고 참석한 가족과 친지, 지인 그리고 주민들의 축하 속에 혼례의 기쁨을 나누었다.

 

 

혼례식을 못 한 채, 부부로 살아오다 자녀의 권유로 혼례식을 한 신랑 조삼조(한국)와 신부 백수정(한국) 부부, 고려인으로 중앙아시아 부근에서 살다가 한국에서 만나 부부로 인연을 맺은 신랑 김슬라지슬라브(러시아)와 신부 림안젤리카(우즈베키스탄) 부부, 마지막으로 영국 유학생활하며 만나 부부로서 살게 된 신랑 라우크비츠 유스투스 미카엘(독일)과 신부 한지영(한국) 부부까지 다양한 사연과 인연이 있는 3쌍의 부부가 전통혼례식에 참여하였다.

 

방윤식 연수문화원장은 덕담을 통해 “오늘 전통혼례로 부부가 된 3쌍 모두 이날의 기쁨보다 많이 살면서 앞으로 더 큰 기쁨이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인사하며, “연수문화원은 많은 사람이 전통 값어치를 계승하고 혼인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통혼례의 기회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