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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한라산둘레길’ 대표성 높은 국가숲길로 재탄생

‘한라산둘레길’ 국가숲길 지정 기념식 열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11월 8일(화)에 “한라산둘레길”을 국가숲길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12월 3일(토)에 한라산둘레길 동백길안내센터에서 국가숲길 지정 기념식을 열었다. 산림청은 2021년에 지리산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대관령숲길, DMZ펀치볼둘레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6개 대표숲길을 지정하였으며, 올해 한라산둘레길과 대전둘레산길을 국가숲길로 지정하였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세 번째로 국가숲길로 지정된 제주특별자치도의 한라산둘레길은 역사ㆍ문화적 값어치가 매우 커 해마다 84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명품숲길이다.

 

한라산둘레길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귀포시 걸쳐 조성한 48.9km의 둘레길로 한라산을 사방으로 둘러싸고 있으며, 멸종위기 보호종 등 78과 254종이 살고 있으며, 나도은조롱 군락지, 숨은물뱅듸 습지, 80년 이상의 삼나무 조림지, 주요 지질 경관 등 생태ㆍ경관적 값어치가 크다. 또한, 법정사 항일운동 성지, 일제 강점기 침략과 수탈의 현장인 도로와 임도, 제주 4·3 사건 유적지, 숯가마터 등 역사ㆍ문화적 값어치도 커 볼거리가 많은 숲길이다.

 

 

 

아울러 한라산둘레길 주변에 있는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 서귀포시 자연휴양림, 한라생태숲,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 등 다양한 산림휴양시설 및 생태숲 등과도 상호 연계해 더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앞으로 전국의 숲길 가운데 생태적ㆍ역사적ㆍ문화적 값어치가 큰 숲길을 연차적으로 국가숲길로 지정할 계획”이라며, “국가숲길에 숨어있는 역사ㆍ문화적 값어치를 발굴해 품격있는 숲길로 만들어 국민이 숲길을 걸으면서 다양한 산림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숲길을 비롯한 산림자원을 통해 지역이 활성화되는 산림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