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12월 7일 낮 11시(현지 시간) 독일 비스바덴에서 유럽 한글학교협의회(회장 이하늘)와 재외동포의 조선왕실 문화 향유권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내년부터 국립고궁박물관이 본격적으로 추진할 교육 콘텐츠를 두 기관이 교류하고, 유럽 현지에서의 조선 왕실 문화에 대한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협약의 내용은 ▲ 국립고궁박물관의 조선 왕실 문화 교육 프로그램 소개 및 교구 활용 ▲ 재외동포 청소년 교육에 관한 전문 지식 공유 ▲ 조선 왕실 문화의 유럽 내 확산을 위한 협력 등이다.
협약을 통해 국립고궁박물관은 유럽의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조선 왕실 문화에 대해 교육해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드높이고, 나라 밖에 소개되는 한국 문화 가운데서도 자칫 지나칠 수 있는 전통문화의 골수를 소개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유럽 한글학교 협의회
o 설립배경 : 유럽 소재 한인 재외동포 자녀의 한민족 정체성 확립을 목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을 위해 2004년 설립
o 규모(2021년 5월 기준) - 유럽 28개국, 31개 재외공관 소속 112개 한글학교 - 교사 1,004명, 학생 6,412명 - 유치반, 초등반, 중등반, 고등반, 다문화반으로 구성
o 교육시설 : 독일, 영국, 프랑스 3개국에 교육원 소재 및 협의회 구성(교육부 소속)
o 특징 : 파독 광부, 간호사의 자녀교육에서부터 기원하는 유럽 재외동포의 자생적, 독립적 교육기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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