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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올해 양봉요리 대상 ‘수벌번데기를 활용한 고단백 소시지’

제2회 양봉요리 경연대회 본선 열려… 대상 “활용도 높이고 맛 잘 살려” 평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국양봉협회와 함께 ‘허니데이’*로 지정된 21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학교에서 ‘제2회 양봉요리 경연대회’ 본선을 열고, 양봉산물 요리왕을 가렸다.

*양봉협회가 꿀벌에 대한 바른 이해와 소비 촉진을 위해 ‘사랑하는 이들과 벌꿀을 주고받는 날’이란 의미를 더해 12월 21일을 ‘허니데이’로 지정

 

농촌진흥청은 10월 11일부터 11월 11일까지 경연대회 누리집(honeydardar.com)에서 참가 신청을 받고, 조리법, 작품명, 조리 사진을 심사해 본선에 진출할 모두 13팀(일반부 7팀, 학생부 6팀)을 뽑았다. 본선 진출팀은 120분 동안 양봉산물을 이용해 주요리 1종과 후식 1종을 만들었다. 송혜영 곤충요리 전문가 등 5인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은 완성된 요리를 심사해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5점, 장려상 5점 등 모두 13점을 뽑았다.

 

 

대상을 받은 ‘청화양봉’팀은 수벌번데기와 닭가슴살을 섞어 맛과 영양을 살린 고단백 소시지에 벌화분, 로열젤리, 프로폴리스를 이용해 로열젤리 사우어크라우트, 벌화분 매시드 포테이토, 프로폴리스 드라이 토마토를 곁들인 주요리를 선보였다. 여기에 벌화분과 벌꿀을 넣어 만든 벌화분 크림 크레페 케이크를 후식으로 곁들여 양봉산물 활용도를 높이고 맛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에게는 부상으로 300만 원 상당의 골드바를 주었다.

 

학생부 ‘허니좋아허니’팀은 벌화분, 로열젤리, 수벌번데기를 이용한 양봉 월남쌈 주요리와 벌화분, 로열젤리, 밀랍으로 로열 케이크 후식을 선보여 최우수상과 부상으로 100만 원 상당의 골드바를 받았다.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 이승돈 부장은 “최근 이상기온 등 대내외 농업환경이 변화하고, 월동꿀벌 소실 등으로 양봉농가의 소득 불안정이 우려되고 있다.”라며, “이번 경연대회를 계기로 국산 양봉산물 소비가 늘어 국내 양봉농가의 소득 증대와 국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다만, 영어를 써서 ‘허니데이’*라 하지 말고, ‘벌꿀의 날’이라고 쓰면 안 될까? 국가기관이 “공공기관 등의 공문서는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하여야 한다.”라고 되어 있는 <국어기본법> 제14조 제1호 규정을 지켜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