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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운동

나라 밖 독립운동가들의 생활사 만나기

임시정부기념관, ‘세계 각지 독립운동가 생활사’ 특별 전시 11일부터 관람
중국ㆍ파리ㆍ미주(하와이)ㆍ멕시코ㆍ쿠바 독립운동가들의 생활사 관람 가능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제104돌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일(4.11.)을 맞아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주검이 봉환되는 황기환 지사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생활을 통해 대한 독립의 염원이 우리 겨레에게 ‘일상(日常)의 이상(理想)’이었음을 들여다보는 특별전시회가 마련된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오는 4월 11일(화)부터 7월 9일(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임시정부기념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열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생활사를 주 내용으로 각종 유물 146점을 공개하는 특별전시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일상(日常)의 이상(理想), 대한민국 임시정부 가족 이야기>를 주제로 ‘순간(時)’, ‘하루(日)’, ‘연대(年代/連帶)’의 3부로 구성됐다.

 

1부 ‘순간(時)’은 소중한 삶의 터전을 떠나 타국에서의 삶을 택한 한인 동포들의 ‘순간’을 소개하며, 조국을 떠나는 한인 동포들의 다양한 결심 배경과 목표, 당시의 심정, 그리고 다른 나라로 간 주요 이동 경로를 소개한다. 주요 전시물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무차장을 지낸 현순의 회고록인 《현순자사》 필사본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 파리통신원으로 활동한 서영해가 노동을 위해 프랑스 롱위(Longwy) 지역으로 이동했을 때 등록한 등록부 기재 초본 등이 있다.

 

 

2부 ‘하루(日)’는 새로운 땅에 도착한 한국인들이 같은 시간 속 다른 삶을 살아가야 했지만, 가족, 한인사회, 조국을 지켜내기 위해 보낸 하루를 중국과 파리, 미주(하와이), 멕시코ㆍ쿠바 등 지역별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임시정부 요인 가족의 하루>에서는 중국에 모인 독립운동가들이 상하이에 임시정부를 세우고, 그 가족들과 독립을 위해 보낸 하루를 윤봉길이 상하이 홍커우공원 의거 당시 가지고 있던 ‘안경집(보물)’, 조성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사용한 ‘출근용 인장’, 그리고 임시정부 청사의 흔적을 주제로 한 영상 등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파리 독립운동가의 하루>는 파리 한국민대표관(파리위원부)을 중심으로 고난 속에서도 단단한 삶을 일궈낸 파리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황기환이 한인동포들에게 보낸 편지*’를 비롯해 무르만스크의 한인 노동자 구제 일화가 적혀 있는 황기환의 저서 ‘구주의 우리 사업’과 이를 작화로 연출한 영상 ‘황기환, 무르만스크 동포를 구하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조국 독립을 위해 하루를 살아간 미주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을 다룬 <하와이 애국지사의 하루>, 멕시코와 쿠바 한인 동포들의 삶을 조명한 <에네켄 농장 가족의 하루>도 소개된다.

 

마지막 3부 ‘연대(年代/連帶)’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가족들의 시간과 기억이 현재까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문학과 공연예술 기록(아카이브), 구술 영상 기록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시는 전시 기간(4월 11일 ~ 7월 9일) 동안 휴관일인 월요일을 빼고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이번 특별전시는 고단한 일상에서도 세계 각지 독립운동가들의 이상은 언제나 ‘조국 독립’에 있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라며 “특히, 임시정부 외교관으로 헌신했던 황기환 애국지사님의 주검이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봉환된 만큼, 많은 국민이 임시정부 선열들의 삶과 독립운동 정신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