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최인화)는 오는 22일 아침 10시, 완주 만경강 일원에서 지역 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만경강 일대를 걸으며 주변 문화유적과 생태를 탐방하는 ｢꽃 피는 봄, 문화유산 소풍 - 완주 만경강 문화유적・생태 탐방｣ 행사를 연다.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2019년 개소 이래 우리 문화유산을 전북지역 주민들에게 공유하기 위한 ‘완전공감’ 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 중으로, 이번 행사는 완주군의 지원을 받아 지역 초등학생 가족과 함께 문화유적과 생태를 탐방할 예정이다.

만경강(조선시대 사수강)은 선사부터 근대까지 전북 일대 다양한 문화・자연유산의 보고(寶庫)로, 참가자들은 이 일대를 탐방하며 문화유산의 의미와 값어치를 체험하게 된다.

소풍 경로(코스)는 (구) 삼례역(현 쉬어가삼[례:]) - 삼례문화예술촌 – 삼례토성(비비낙안) – 비비정 – 호산서원 – 만경강 철교 - 금와습지로, 만경강의 역사와 문화ㆍ자연유산에 대한 전문 강사의 설명과 상운리 고분, 황등제 등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조사에 직접 참여한 학예연구사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문화유산 입체책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풍 꾸러미(간식, 소풍 돗자이 등 기념품)가 제공된다.

* 삼례토성: 만경강에 인접한 낮은 산에 흙으로 쌓은 삼국시대 토성

* 비비정: 선조 6년(1573) 무인 최영길이 건립한 정자로, 완산 9경 가운데 하나

* 호산서원: 정몽주, 송시열, 김수항 등 5위의 선현을 배향하고 있는 서원

* 금와(金蛙)습지: 금개구리 서식지를 주제로 조성된 습지생태공원

14일 아침 9시부터 전화(☎완주군청 미래전략담당관 전화(063-290-2083)로 선착순 접수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 20팀(많게는 60명)이며 참가비는 없다. 비가 오면 행사는 취소하거나 변경될 수 있다.

행사와 관련한 사항은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와 완주군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063-290-9318), 완주군청(☎063-290-2083)으로 문의하면 된다. 앞으로 해당 행사의 영상은 국립문화재연구원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 https://www.nrich.go.kr/wanju

* 국립문화재연구원 유튜브: https://www.youtube.com/@nrich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