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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전통기록유산에 담긴 약초 이야기’ 들어볼까?

한국국학진흥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공동기획 ‘치유의 풀’ 특별전시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5월 3일부터 10월 9일까지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 2층 특별전시실에서 약용식물을 주제로 한 <치유의 풀> 특별공동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 한국국학진흥원은 전통기록유산에 담긴 ‘치유의 풀’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 전시에는 《본초강목》・약방문・일기자료 등에 담긴 약용식물의 기록과 《향약집성방》, 《구급간이방》, 《언해두창집요》 등과 같은 고서 소개 영상이 전시된다. 3종의 고서는 조선시대 전기 당시 중앙정부가 백성들의 질병 치료를 위해 향약(鄕藥, 우리나라 약재)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제작 반포한 대표적인 의약학서로 자료적 값어치가 높은 책들이다.

 

이밖에 만병초, 털부처꽃 등 백두대간의 대표 약용식물과 갯기름나물, 두메부추, 병풀 등 집안에서 손쉽게 키우는 반려 약용식물 등을 실물 표본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백산산야초꽃차교육원장인 정옥희 명인의 5미 5색 꽃차 25종과 우리나라 대표 약초인 산양삼 실물 표본도 전시된다.

 

 

 

한국국학진흥원 정종섭 원장은 “의료 기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 나무와 풀은 약재료의 원천이었으므로, 우리 선조들은 건강한 삶을 도모하고자 치열하게 약초를 연구하고 기록으로 남겼다.”라며 “일상에서 질병과 싸우며 갖은 약초들을 소중하게 다루었던 선조들의 기록물을 통해 약용식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국학진흥원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20년 업무협약을 통해 전시분야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세 번째 공동기획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