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잔치 그리고 행사

「동아시아 중ㆍ근세 왕실 마루장식기와」 국제학술대회 열어

한ㆍ중ㆍ일 왕실 마루장식기와 관련 연구 성과 발표, 국립고궁박물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오는 18일 아침 10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서울시 종로구) 본관 강당에서 「동아시아 중ㆍ근세 왕실 마루장식기와」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태안 양잠리 갯벌에서 조선 전기 취두의 완전한 형태를 처음으로 발굴함으로써 조선시대 왕실 관련 마루장식기와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자료를 확보하였다.

* 마루장식기와: 목조건축의 지붕마루에 사용되어 건물을 수호하거나 권위와 미관을 돋보이게 하는 특수기와

* 취두(鷲頭) : 궁궐 등 왕실 관련 건축물 용마루 양쪽 끝에 설치하는 대형 장식기와

 

이번 학술대회는 태안 양잠리 갯벌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각에서 마루장식기와의 최신 조사내용과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학술대회는 1개의 기조강연과 6개의 주제 발표, 종합 토론으로 구성하였다. 기조강연은 ▲ 조선시대의 왕실 마루장식기와(김성구, 전 국립경주박물관장)를 주제로 진행되며, 주제발표는 ▲ 우리나라 조간대 발굴조사 현황(최동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 태안 양잠리 마루장식기와의 특징(양기홍,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 태안 양잠리 취두의 출수 배경(이인숙, 국립문화재연구원), ▲ 기록으로 본 조선후기 마루장식기와(정정남,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 일본 중세 마루기와의 기원과 변천(시미즈 아키히로 淸水昭博, 테즈카야마대학), ▲ 중국 명ㆍ청 궁궐 건축 지붕 유리 기와(쟈팅리 贾亭立, 둥난대학)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좌장인 이주헌 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서해문화재과장을 중심으로 발표자들과 토론자 간에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토론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의 연구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발표자료집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seamus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