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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음료로 만나는 토종 과일 ‘다래’

농촌진흥청ㆍ유통기업ㆍ강원도농업기술원 협력, 토종 다래 음료 선보여
2021년부터 우리 농산물로 만든 편의점 음료 9종 나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세븐일레븐, 강원도농업기술원과 함께 토종 과일 다래로 만든 편의점 음료 제품 ‘토종다래에이드’를 선보인다.

 

 

 

 

다래*는 우리나라 자생종 과일로 ‘맛이 달다’라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졌다. 크기는 성인 엄지손가락 한 마디 정도다.

*다래: 우리나라 전통의 다래나무 열매. ‘참다래’는 키위를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면서 붙여진 이름.

 

이번에 제품으로 나온 다래 음료는 강원도농업기술원이 2008년에 육성한 ‘청산’ 품종으로 만들었다. 다래 ‘청산’ 품종은 겉에 털이 없어 매끈하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과일로 평균 당도는 18브릭스, 무게 16g이다. 비타민 시(C) 함량은 사과와 견줬을 때 약 21배 많다. 제품 원료는 강원도 영월에서 15년째 토종 다래를 재배하고 있는 강소농*(곽미옥 농업인)으로부터 사들였다.

* 강소농(强小農):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

 

제품 생산 수량은 약 30만 개이며,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살 수 있다. 값은 1,300원(용량 320㎖)이다. 출시 기념으로 5월 17일부터 31일까지 ‘토종다래에이드’를 산 고객에게 얼음 컵을 무료로 준다.

 

 

 

한편, 농촌진흥청과 세븐일레븐은 2021년 8월에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육성품종과 청년농업인 및 강소농이 생산한 농‧특산물 등을 활용한 가공상품 개발과 유통에 협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9종*의 음료 제품이 출시됐으며, 세븐일레븐의 자체 상표(상표명: 세븐셀렉트)를 달고 판매됐다.

* ‘샤인머스켓에이드’, ‘허니복숭아에이드’, ‘제주천혜향에이드’, ‘명인녹차’, ‘상주곶감수정과’, ‘제주녹차라떼’, ‘99.9 사과즙’, ‘명인딸기에이드’, ‘구좌당근사과에이드’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조은희 과장은 “그동안 세븐일레븐과 협력해 출시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농가소득 증대와 기업실적을 올리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기관-기업-농가 사이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통해 국내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료 제품을 기획,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