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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에서 배우는 ‘선비정신’

한국국학진흥원, 2023 경북선비아카데미
‘아카데미’, ‘오피니언리더’라고 쓰고, ‘K-선비’라고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2013년부터 선비정신을 알리고 현대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경북선비아카데미를 개설ㆍ운영해왔다. 현재 경상북도 내 23개 시군의 문화원, 서원, 향교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선비정신에 대한 다양한 강의와 현장체험으로 진행되고 있다.

 

 

선비아카데미는 교양과정, 전문과정, 리더과정(1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국학진흥원이 총괄ㆍ관리하고 있다. 교양과정은 선비정신의 개괄적 이해와 지역의 배출인물에 관한 강의로 운영되는 기초학습과정으로, 현재 모두 1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전문과정은 선비정신의 역사와 이론 및 《논어》와 《맹자》 등 사서오경에 대한 강의로 구성된 심화학습과정으로 모두 6개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리더과정에서는 40명 안팎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모두 5회에 걸쳐 1박 2일의 집중교육을 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올해 6월 23일(금)에 부설 인문정신연수원에서 제1차 리더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동일 교육생을 중심으로 4회에 걸쳐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교육기회의 공정성 확보와 선비정신의 대중적 보급을 위해 서예전문가, 지역유림단체 등 우리 사회의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각각 1회씩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경북선비정신의 전국적 확대를 위해 다른 지역 선비교육기관과의 교류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나아가 K-선비정신의 홍보를 위해 외국인 대상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비정신이 한국의 대표적 정신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선비아카데미는 전통 지식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면서도 ‘아카데미’, ‘리더’, ‘오피니언리더’ 등의 영어를 쓰고 ‘선비’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임에도 굳이 앞에 알파벳 ‘K’를 붙이는 까닭이 무엇인지 한국국학진흥원에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