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는 7월 26일(수)부터 7월 31일(일)까지 창원특례시 용호동 창원성산아트홀 제3전시실에서는 오희선 작가의 <나무. 상상하다>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시실 속 서재’를 주제로 상상을 통한 드로잉적 가능성을 실험했다. 작가에게 재료와 색채, 형의 실험은 끊임없이 흥미와 재미를 주는 연구과제다. 그림을 살펴보면 색과 형이 만나서 채색이 먼저 시각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지만, 사실은 드로잉을 기반으로 하여 채색까지도 드로잉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연구하였다.

 

 

 

 

오희선 작가는 말한다.

 

“‘카오스모스Chaosmos(변화와 질서의 이항 대립)’라는 개념을 만나고 나의 우주를 사유하다 보니, 어느새 동화라는 상상이 공간을 채우고 있다. 일상에서 경험하거나 만난 다양한 공간(현실)과 그림의 공간(가상, 마음의 공간)이 연결되면서, 그림에 더욱 집중하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무엇보다 그림이라는 것을 ‘공간(=가상공간, 현실 공간, 마음 공간, 무한한 공간 등)’으로 인식하고 공간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점이 좋다. 마음의 공간 안에 다양한 소재를 조합하고 펼쳐 내다보니 잠을 자던 상상력이 기지개를 켠다. 내 안에 잠자던 동화적 상상이 자라나 드로잉한 작업들이 이야기한다. 그 이야기들을 ‘전시실 속 서재’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싶다. 드로잉돤 작업의 사유 과정에 내포된 서사적 구조를 관객들은 어떻게 느끼고 읽어낼지....... 나의 작업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기에 함께 완성해 보고 싶다.”

 

 

 

특히 이 전시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사업의 하나로 전시를 진행하지만, 작가의 창의적인 계획에 자금을 지원하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작가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다. 크라우드 펀딩에는 4가지 방법이 있는데 먼저 선물 없이 1,000원을 후원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전시 입장권 스티커 2장, 회화 2024년 달력 1, 회화 엽서 2장 등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선물세트 A가 있는데 이는 8,900원을 후원한다. 또 14,900을 후원하고 전시 입장권 스티커 2장, 회화 2024년 달력 1, 환경을 생각하는 손수건 1장, 회화 엽서 2장을 받는 선물세트 B가 있다. 마지막으로 전시 입장권 스티커 4장, 회화 2024년 달력 2, 환경을 생각하는 손수건 2장, 회화 엽서 4장을 받고 27,900원의 후원금을 내는 선물세트 C도 있다.

 

이번 전시의 관람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작가에게 도움을 주는 전시기 때문에 관람료는 없다. 그리고 7월 30일(토) 낮 11시부터 2시까지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가진다.

 

 

참고로 서울 강남구 선릉로 807 ‘K현대미술관’에서는 지난 4월 8일부터 오는 10월 8일가지 <괴짜전>이 열리고 있는데 여기에 오희선 작가도 참여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7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괴짜전>은 단순히 유행에 따라가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화폭을 가진 예술가들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다.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화(02-2138-095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