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깻잎에는 칼슘, 철분, 베타카로틴 등 다양한 무기질 성분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여기에 항균 활성을 갖는 정유 성분*과 항산화 효과를 지닌 로즈마린산,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 등 유용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무더운 여름철을 보내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깻잎 요리 방법과 우리 잎들깨 품종을 소개했다. 깻잎은 주로 쌈, 장아찌, 부침 등으로 요리해 먹지만, 여름철 더위로 지친 요즘에는 냉국수나 쌈밥, 음료로도 차갑게 즐길 수 있다.
* 정유 성분: 식물에서 추출되는 물질로 휘발성 화합물을 함유하며 항균 활성을 갖는다.
<깻잎 간장 비빔국수> 더운 날씨에 사라진 입맛을 되찾아줄 요리다. 면을 삶아 찬물에 헹궈두고, 설탕, 간장, 식초, 양파, 다진 마늘,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은 양념장을 만든다. 그릇에 물기를 잘 털어낸 면과 잘게 썬 깻잎, 양념장을 올려주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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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쌈밥> 도시락으로 준비해도 좋은 음식이다. 먼저 된장, 고추장, 다진 마늘, 매실액, 들기름, 들깨를 넣어 쌈장을 만들고 깻잎은 살짝 데쳐둔다. 잡곡밥을 지어 들기름과 들깨를 넣고 잘 비빈 뒤 동그랗게 뭉쳐 그 안에 쌈장을 넣고 데친 깻잎으로 감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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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바나나 스무디> 깻잎에 달콤한 바나나를 섞어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간식이다. 바나나는 칼슘, 마그네슘뿐만 아니라 비타민 비(B)가 풍부한 과일이다. 비타민 에이(A)와 시(C)가 풍부한 깻잎과 함께 먹으면 서로 부족한 영양분을 채워 줄 수 있다. 바나나 1개와 깻잎 3장, 얼음, 꿀을 믹서기에 넣고 갈아주면 완성이다. |
농촌진흥청이 2020년 개발한 잎들깨 ‘새봄’은 기존 품종보다 속잎이 잘 나와 수확량이 많고*, 잎이 두꺼워 저장성도 좋다. 가장 크게 자랐을 때의 잎 크기가 작아 서둘러 따지 않아도 비교적 오랫동안 수확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는 신품종 연구 개발 및 품평회를 추진해 ‘새봄’을 기존 ‘남천’ 대체 품종으로 고르고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 ‘남천’보다 잎 무게 10%, 수량 8% 많음.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김춘송 과장은 “여름의 끝자락에서 자칫 잃기 쉬운 입맛과 건강을 유용성분이 풍부한 깻잎 요리로 챙겨보길 바란다.”라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잎들깨 품종 연구로 우수한 신품종을 육성하고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깻잎 요리법
❏ 깻잎간장비빔국수(2인분 기준)
❍ 재료: 깻잎 20g, 소면 100g, 소금 1t, 식초 조금, 들기름 조금
* 양념장: 설탕 2T, 간장 4T, 식초 4T, 양파 1/4개, 다진 마늘 10g,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물 2T
❍ 방법
① (양념장 만들기) 청양고추, 홍고추를 채 썬 다음 다른 양념장 재료들과 섞어준다. ② 냄비에 물과 소금, 식초를 넣고 소면이 퍼지지 않게 삶아준다. ③ 면이 삶아지면 바로 찬물에 넣어 헹궈준다. ④ 헹궈진 면을 그릇에 담고 주변에 깻잎을 넣어준다. ⑤ 준비된 그릇에 양념장을 듬뿍 올려주고 기호에 맞게 얼음, 들기름을 추가해서 비벼준다. |
□ 깻잎쌈밥(2인분 기준)
❍ 재료: 깻잎 10장, 잡곡밥 210g, 들기름, 들깨, 풋고추 1개, 홍고추 1개
* 쌈장: 된장 2T, 고추장 1T, 다진 마늘 1T, 매실액 1.5T, 들기름 1T, 들깨 0.5T
❍ 방법
① (쌈장 만들기) 풋고추, 홍고추를 채 썬 다음 다른 양념장 재료들과 섞어준다. ② 깻잎은 끓는 물에 3~5장씩 데쳐 바로 찬물에 식힌 후 꼭지를 잘라 준비해둔다. ③ 잡곡밥을 지어 들기름, 들깨를 넣고 버무린다. ④ 준비된 밥 속에 쌈장을 넣고 한입 크기로 동글하게 뭉친다. ⑤ 동글하게 뭉쳐진 밥을 깻잎으로 감싸준다. ⑥ 완성된 깻잎쌈밥에 들기름을 묻혀주면 된다. |
❏ 깻잎바나나 스무디
❍ 재료 : 바나나 1개, 깻잎 3장, 꿀 1T, 얼음 ❍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