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이 여는 ‘2023 전통문화 혁신이용권 사업성과공유회’가 7일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에서 열렸다.

‘전통문화 혁신이용권’ 사업은 전통문화분야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하여 전통문화분야 중소기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2천2백만 원 상당의 이용권(바우처)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전통문화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으로, 전통문화분야 기업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의 현대화를 이루어 미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성과공유회는 본 사업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우수사업으로 뽑힌 14개 기업을 시상하고, 7개의 우수사업 발표를 통해 본 사업을 통해 발굴된 우수한 기업들을 조명한다. 올해 ‘전통문화 혁신이용권’ 사업 대상(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 수상기업은 디자인 강화 서비스의 수요기업 ‘엔플러그’와 공급기업 ‘아이디어두잇’이다.

전통예술 공연의 활로를 개척하고 기획하는 에이전시 ‘엔플러그’의 ‘전통공연 연주자 4팀의 브랜딩 및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개발’이라는 수요에 맞게 ‘아이디어두잇’은 연주자들의 음악, 악기 등을 고려하여 기업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개발하였다. ‘아이디어두잇’은 “각각의 연주팀에 대한 충분한 수요 분석과 조사를 통해 연주자를 잘 대변하는 감각적인 브랜딩 작업이 나올 수 있었다. 사업이 끝난 뒤에도 기념품 제품 양산까지 연계하여 도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밖에 기술혁신 및 지식재산권 관리 서비스의 수요기업 ‘하녹’과 공급기업 ‘한국실크연구원’, 플랫폼 구축 서비스의 수요기업 ‘청욱요’와 공급기업 ‘주식회사 선영디자인’, 홍보ㆍ마케팅 서비스의 수요기업 ‘㈜돌실나이’와 공급기업 ‘㈜디뉴먼트’, 환경개선 서비스의 수요기업 ‘용인한지’와 공급기업 ‘인제컴퍼니’, 시제품 제작 서비스의 수요기업 ‘토화랑’과 공급기업 ‘무니디자인’, 디자인 강화 서비스의 수요기업 ‘무자기’와 공급기업 ‘아이디어두잇’이 각 서비스의 우수사업으로 뽑혔다.

‘전통문화 혁신이용권’ 우수사업으로 뽑힌 7개 사업은 연말 언론 홍보 및 기획기사 배포, ‘전통문화 혁신이용권’ 누리집 내 서비스 우선 노출권이 주어진다.

이번 ‘전통문화 혁신이용권’ 행사를 주관한 공진원 이재화 전통문화산업팀장은 “전통문화 혁신이용권 우수사업은 다양한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사이 협력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는 값진 성과다”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분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안정적이고 양질의 공급기업을 확보하여 기업 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년 전통문화 혁신이용권 사업은 내년 3월 수요기업 공모를 통해 지원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관련 상세 정보는 ‘전통문화 혁신이용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