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작은도서관을 위한 자료관리시스템인 ‘작은도서관 정보누리(KOLASYS-NET, 이하 정보누리)를 새롭게 단장하고 2024년 6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해부터 개편 작업을 추진하여 올해 4월부터 정보누리를 이용하는 전국 1,800여개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데이터베이스 이관 및 시범운영을 진행하였으며, 시범운영 과정에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사항을 보완하였다.
정보누리는 예산 및 운영인력 부족 등 운영환경이 열악하여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할 수 없는 작은도서관을 위해 국립중앙도서관이 공통 플랫폼으로 구축하여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웹 기반의 통합 자료관리시스템이다. 도서 관리부터 대출·반납 및 통계 확인 등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기준으로 전국 1,817개 도서관에서 약 14만여 명의 이용자가 정보누리를 사용하고 있다.
정보누리는 이번 개편을 통해 작은도서관의 특성에 맞게 운영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홈페이지를 제공한다. 관리자용 화면에서는 해당 도서관의 도서 관리 및 대출반납은 물론이고 업무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처리할 일을 요약한 ‘나의 할 일’, 도서관의 장서, 회원 수 등을 보여주는 ‘통계’를 제공하고, 이용자용 홈페이지에서는 도서검색, 대출이력 확인을 비롯하여 해당 도서관의 신착도서 및 인기도서, 휴관일, 공지사항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도서관 담당자의 업무 편의성 향상을 위해, 같은 도서관 직원끼리 메모를 공유할 수 있는 ‘공유메모’, 자주 이용하는 메뉴를 설정할 수 있는 ‘퀵메뉴’, 가족 구성원을 하나의 그룹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족회원’ 기능, ISBN(국제표준도서번호)을 통해 책을 보다 손쉽게 등록 가능한 ‘바로바로 입력’ 기능 등을 추가하였다.
정보누리를 신규로 도입하여 운영하고자 하는 작은도서관은 정보누리 관리자 홈페이지(kn.nl.go.kr)에서 ‘신규 시스템 이용 신청’을 하면 국립중앙도서관의 도서관리 및 시스템 이용과 관련된 전반적인 기술지원을 받아볼 수 있다. 이용자는 ‘이용자 홈페이지(knu.nl.go.kr)’에 접속하면 정보누리를 이용하는 전국의 작은도서관 현황을 검색할 수 있으며, 이용하고자 하는 도서관을 선택하여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개편이 작은도서관 정보누리를 이용하는 관리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도서관리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작은도서관에 보급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