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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73. 한약재 ‘지초’는 불로초로 불렸습니다.

173. 한약재 ‘지초’는 불로초로 불렸습니다.

우리 전통술 중에 진도 토산물인 ‘홍주’가 있습니다. 홍옥처럼 붉은 색이어서 ‘홍주(紅酒)’라 했는데 이것은 ‘지초(芝草)’라는 한약재를 사용하여 빚습니다. 이 ‘지초’는 여러해살이 약초로 피를 깨끗하게 하고, 피를 더 만들어지게 하며, 피가 몸속에서 잘 돌게 하는데 씁니다.

‘지초’는 음양의 이치에 따라 자라기 때문에 지초 하나를 보면 반드시 그 옆에 또 하나가 있고, 꽃이나 씨방이 항상 서로 마주보고 수그린다고 합니다. 이래서 예부터 ‘지초’를 신령스러운 식물로 믿었습니다. ‘지초’의 속에는 빨간 물이 고여 있는데 이 물을 먹으면 취하여 몸이 붉어지고, 2~3일 실신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깨어나면 만병이 낫고, 흰머리가 검어지며, 노인도 왕성한 힘이 생겨 장수한다고 전합니다. 그래서 이 ‘지초’를 ‘불로초’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