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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쓴소리 단소리] 피더덕, 피땅콩

[그린경제=이윤옥 기자] 

 

   
 

더덕은 몸에 좋은 먹거리이다. 도라지도 그렇다. 요즈음은 베껴서 파는 게 많지만 누래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약을 뿌린다는 소문이 있다. 아니길 바란다. 가장 좋은 것은 껍질채 사다 베껴서 요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더덕이나 도라지는 까는 데 시간이 걸린다. 바쁜 주부들이 해먹기 어렵다.  그래서 안깐 상태로 파는 더덕을 파는데 이를 "피더덕"이라 써놓았다. 그렇다고 피(皮)를  피(血)로 생각할 사람은 없겠지만 깐 더덕은 "깐더덕"이라하고 껍질채 있는 더덕은 그냥  "더덕"이라 하는 게 정서상 예쁠듯 하다.

땅콩도 피땅콩이라고 적어서 팔던데 이것도 차라리 깐땅콩과 땅콩으로 구분하는 게 좋지 않을까?

사실 눈이 있는 사람들은 깐땅콩인지 껍질채 붙어 있는 땅콩인지 알기에 피땅콩이니 피더덕이라고 써둘 필요는 없다. 사족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