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이한영 기자] 한 지방에 갔더니 호수가에 "LAKE VIEW"라는 이름의 아파트가 보였다. 저건 우리말로 하면 "호수 조망?" 예전엔 호숫가, 호반 또는 강변이란 말을 썼었는데 이제 그런 말들은 촌스러운가 보다. 아니 그 아파트 사람들은 모두 영어에 능통한 사람일까 아니면 외국인람들만 살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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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이름, 한글은 없고 영어로 "LAKE VIEW"라고만 썼다. |
친구가 나무란다. "아니야 저기 사는 사람들은 돌아가신 조상 제사 지내기 싫어서 그래. 귀신들은 영어를 배우지 못해서 찾아오지 못하거든." 농담이지만 참 씁쓸했다. 세계 최고의 글자를 가진 겨레가 한글은 외면하고 영어에 푹 빠져 사는 모양새는 보기 좋을 리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