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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 헝그리, TAXES 경향신문 왜 이러나?

언론이 우리말 사랑에 앞장서야

[그린경제/얼레빗=이한영 기자] 

 

   
 

   
 

대한민국 언론 가운데 비교적 진보적이면서 객관적인 신문이란 좋은 평을 듣는 경향신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신문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로드킬", "헝그리에서 힐링까지"처럼 중요기사 제목에서 우리말이 아닌 영어를 한글로 쓰더니, 성이 차지 않는지  세금 관련 기사에서는 아예 "TAXES"라고 영어로 써두었습니다.

언론이 앞장서서 저렇게 우리말을 홀대하고, 영어 쓰기에 혈안이 된다면 우리말의 혼란과 죽음은 불보듯 뻔한 일이 됩니다. 다른 기사들이 아무리 좋아도 기본이 되는 우리말에 대한 홀대가 지나치다면 그건 좋은 언론일 수 없습니다. 쉽게 영어로 쓰려고 하지말고, 어색하더라도 우리말로 쓰는 버릇을 들여야 합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로드킬"은 "길죽임", "헝그리"는 "배고픔",  "힐링"은 "치유"라 하면 좋지 않을까요? 편집자께서 깨달음을 얻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