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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화보] 로마 신전의 벽면을 장식한 부조들

 

   
▲ 부조-1. 도끼를 들고 있는 모습 사람의 모습은 측면으로 보인다. 이는 이집트시대 조각기법을 그대로 보여준다.

   
▲ 부조-2 몸의 형태가 그대로 드러나는 옷을 입고 오른손에 물건을 들고 있는 모습

   
▲ 부조-3

   
▲ 부조-4.


[한국문화신문=최우성 기자] 로마시대 폼페이에서 발견된 부조 조각상들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니 바로 어제 만든 것 같다ㅏ. 이것들은  신전의 벽면을 장식한 부조로, 부조의 기법은 매우 섬세하고 인물의 형태와 머리모양 그리고 옷주름이 매우 사실적이고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다. 도끼와 창을 들고 있어도 무장이었으면 갑옷과 투구등으로 몸을 감쌌을 터인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들이 가지고 있는 물건들은 신전의 의식에 쓰이는 도구로 보인다.

모두가 오른 손에는 신전의 의식에 쓰이는 물건들을 들고 있고, 얼굴은 모두 측면상을 나타내고 있다. 얼굴이 측면상인 것은 이집트회화에서도 보이는 기법이다. 인물들의 머리는 곱슬머리인데 남자도 머리를 자르지 않고 길렀다. 

긴 머리를 위로 틀어올려 테를 둘러 흘러내리지 않게 묶었으며 묶은 머리의 일부가 뒷쪽으로 흘러내린 모습이 그대로 보인다. 발에는 신발을 신지 않고 맨발인 모습이 특이하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중 2015년 4월 5일까지

 

최우성(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북촌한옥마을 가옥 보수설계, 혜화동주민센타 개보수설계,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문화재청 문화유산사진작가, 불혹의 포토클럽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