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광개토대왕릉 백제 신라 거란 왜 호령하고(심) 만주 들과 반도 산을 품은 곳(빛) 묘석 벗겨지고 호석만 남아(돌) 백골 흩어져도 살아남은 것(달) ... 24.11.14.불한시사 합작시 • 불한시사(弗寒詩社) 손말틀 합작시(合作詩) `불한시사(弗寒詩社)'는 문경 ‘불한티산방’에 모이는 벗들 가운데서 시를 쓰는 벗으로 함께 한 시모임이다. 이들은 여러 해 전부터 손말틀(휴대폰)로 서로 합작시(合作詩)를 써 왔다. 시형식은 손말틀 화면에 맞게 1행 10~11자씩 4행시로 쓰고 있다. 일종의 새로운 정형시운동이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페라 ‘어게인 2024 투란도트’가 아시아 여성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쾌거를 축하하는 의미로 공연 입장권 구매자에게 한강 작가의 작품을 준다. 12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 D홀에서 열리는 10회 공연의 R석을 사는 관객에게 한강 작가의 소설 ‘회복하는 인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투란도트 측은 투란도트의 새 시대, 한국 오페라의 새 시대의 포문을 힘차게 여는 이때 노벨문학상 수상의 쾌거와 발걸음을 함께 하고자 깜짝선물을 준비했다며, 2003년 상암 월드컵 경기장의 투란도트가 21년 만에 다시 새로운 신화를 쓰기 위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세상을 뜬 프랑코 제피렐리 연출의 투란도트와 차별점을 두려고 애썼다. 스칼라 극장의 투란도트 연출가 다비데 리버모어와 한국의 최첨단 기술력이 결집해 만들어낸 황금 성전을 배경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과거 상암 투란도트의 무대는 원작인 중국 배경을 충실히 따른 붉은색 자금성이었다. 높이가 55m, 길이가 150m에 달하는 대규모 세트였으나 이번에는 세부적인 부분에 더 집중했다. 무대 뒤 전체에 황금색 LED 조명등을 설치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는 11월 14일부터 11월 21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는 국립창극단 <이날치전(傳)>이 열린다. <이날치전(傳)>은 양반집 머슴으로 태어나 조선 으뜸 소리꾼이 된 고집 센 남자의 이야기다. 조선시대 신분사회가 무너지면서 천민들에게 신분에 대한 지각이 생길 때 사회 규범에 치열하게 저항한 그는 으뜸 명창이 되기 위해 줄광대, 고수를 마다하지 않았고, 신분이 내친 사랑을 이루기 위해 세월을 기다리는 불굴의 사랑도 마다하지 않았다. 오직 사랑과 소리만을 위해 살면서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간, 그렇게 인생과 소리에서 득음한 아름다운 광대 이날치가 ‘날치답게’ 살다 간 소리 인생의 신명나는 놀이판을 선보인다. 출연진에는 이날치 역에 이광복ㆍ김수인(이중 배역), 유연이 역에 이나경, 어릿광대 역에 서정금, 개다리 역에 최용석, 박만순 역에 박성우, 송흥록 역에 김금미, 정춘풍 역에 최호성, 송우룡 역에 남해웅, 김세종 역에 이성현, 흥선대원군(이하응) 역에 이시웅, 이최응 역에 이광원, 김병기 역에 우지용이 무대에 오르며, 그 밖에 국립창극단 단원과 청년교육단원이 함께 한다. 공연 시각은 화ㆍ수ㆍ목ㆍ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거문고 소리 천년 오동 깊은 가락 감추고(돌) 만년의 바람 소리 벗하는데(달) 간만에 술대 잡고 궤 짚으며(빛) 이어질 듯 끊어질 듯 탄다네(심) ... 24.10.24. 불한시사 합작시 • 불한시사(弗寒詩社) 손말틀 합작시(合作詩) `불한시사(弗寒詩社)'는 문경 ‘불한티산방’에 모이는 벗들 가운데서 시를 쓰는 벗으로 함께 한 시모임이다. 이들은 여러 해 전부터 손말틀(휴대폰)로 서로 합작시(合作詩)를 써 왔다. 시형식은 손말틀 화면에 맞게 1행 10~11자씩 4행시로 쓰고 있다. 일종의 새로운 정형시운동이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명고명무(名鼓名舞) 한성준 선생 탄신 150돌을 맞아 한성준 선생 기념사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학술토론회가 고향 홍성에서 열린다. 이애주문화재단(이사장 유홍준)이 주최하고, 문화그루 ‘율’과 한성준 선생 ‘가ㆍ무ㆍ악ㆍ희’ 기념사업회(대표 전상진), 이애주춤연구소(소장 김연정)가 주관하는 ‘한성준 선생 탄신 150돌 기념 학술토론회’가 오는 11월 12일(화) 낮 2시 홍주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홍성예인 명고명무 한성준 선생 기념사업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홍성군과 홍성군의회에서 후원한다. 학술토론회 1부는 윤중강 국악평론가이자 연출가가 나서 ‘한성준 선생의 위상과 현재적 자리매김’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두 번째는 이번영 홍동 마을학회 일소공도 공동대표가 ‘지역에서의 한성준 기념사업 회고와 현황’을 주제로 발제한다. 특히 이번영 대표는 홍성신문 재직 당시 고 이애주 선생(무형문화유산 ‘승무’ 보유자)과 함께 한성준 선생 기념사업을 주도한 실무자이기도 하다. 세 번째 발제는 김연정 이애주춤연구소장이 나서 ‘나라 안팎 예술인 기념사업 사례 비교’를 주제로 발제하고, 마지막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영등포구청(구청장 최호권)과 영등포문화재단(대표 이건왕), 영등포문화도시센터에서 주관한 ‘예술 화물차(아트트럭)’ 전시가 성황리에 끝났다. 5톤 화물차를 전시장으로 개조해 이동형 깜짝 전시를 선보였으며, 16일 동안 모두 9곳의 영등포 장소를 찾아 다양한 구민을 찾아갔다. ‘예술 화물차’는 타임스퀘어를 시작으로 구 내 공원들과 도신초등학교, 구립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하자센터 등을 찾아가 영등포에서 활동하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생활권역에서 누릴 수 있도록 전시했다. 본 전시에 참여한 고요손, 안진영, 유형주, 이은정, 이형준, 장종훈 6인의 작가들은 국공립미술관부터 영등포 지역 내 술술갤러리까지 다양한 전시 공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실제로 영등포에 작업실을 둔 작가들이 도시에서 발견하고 느꼈던 것들을 각각의 시선으로 다채롭게 표현한 작품들을 전시에서 선보였으며, 회화, 조각, 입체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해 길을 걷던 사람들은 발길을 멈추고 감상했다. ‘예술 화물차’는 주민들이 날마다 지나다니던 익숙한 공간에 초대형 5톤 화물차가 등장해 하나의 전시 공간이 되고 도시를 새롭게 바라보게 만들고자 기획됐다. 이를 관람한 시민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미륵반가사유상 - 이윤옥 교수님께 나무결 고운 아름다운 자태 (돌) 그 몸짓에 담긴 초월된 영혼 (초) 슬픔 혹 환희인가 알 수 없네 (심) 나의 안을 바라보는 그 표정 (달) - 24.10.12. 불한시사 합작시 주 / 이 합작시는 이윤옥 교수의 <일본 국보 1호 교토 고류지 미륵보살반가상(https://migiro.tistory.com/m/161)> 글을 보고 쓴 것이다. 일본 국보 제1호로 알려진 교토 고류지(廣隆寺)에 있는 목조미륵반가사유상 조각은 재료 연구에 의해 한국춘양목으로 경북 봉화의 적송임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백제의 유물로 알려져 왔으나 신라인 손에 의해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 이 목조상에 얽힌 현대이야기가 있다. 60년대 드골정부의 문화상 앙드레 말로가 일본을 방문한 다음 출국 전 하네다 공항에서 기자화견을 했다. 기자가 이번 방문에서 가장 인상깊은 것이 뭔가라고 묻자, 고류지 미륵반가사유상이라고 대답했다. 일본은 텔레비전 보급이 세계 1위인데 프랑스는 어떠냐고 묻자 우린 그것을 바보상자라 부른다고 말했다. 살짝 기분 나빠진 말로는 우리나라의 노스트라다무스라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에 ‘전시기획자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전시기획자의 대화’에서는 전시기획자의 해설과 함께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다. 11월에도 박물관의 다양한 전시품을 주제로 한 흥미로운 주제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달에는 도자기를 애호하는 관람객들에게 반가운 내용이 많다. <도자기 발색 재료> 주제에서 도자기의 색을 내는 재료에 대해 들을 수 있으며, <청화백자 감상>에서는 순백의 바탕에 청색 물감이 가미된 아름다운 청화백자를 감상한다. 무엇보다 특별전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전시 기간: 11.27.~25.3.3.) 전시기획자의 대화에서 고려청자의 정수인 상형 청자에 대한 생생한 설명을 들어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불교 문화재와 관련된 주제들이 눈에 띈다. 첫째 주에 <감은사 사리기>, 둘째 주에 <조선시대 불교 조각>, 셋째 주에는 <깨달음과 구제의 비밀- 감로도의 세계를 보다>, 넷째 주에는 <반가사유상과 미륵 신앙>과 <불교 의식과 불화>가 이어진다. 불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은 ‘상상동물과 함께하는 경복궁’ 전자책(멀티미디어북)을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을 통해 공개한다. ‘상상동물과 함께하는 경복궁’은 지난해 제작한 ‘효, 쉼이 깃든 궁궐 창경궁’에 이어, 궁궐을 주제로 국가유산진흥원이 발행한 두 번째 전자책이다. 아기자기한 삽화로 표현된 해치와 봉황, 용 등의 상상 동물과 함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며 경복궁 곳곳을 둘러보는 구성으로 독자들의 흥미를 높이고자 했다. 특히, 이번 ‘상상동물과 함께하는 경복궁’ 전자책은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가미한 ‘해치의 방울 찾기’, ‘경복궁 퀴즈’ 등의 코너를 통해 독자들이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되어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시선을 끈다. 이 밖에도, 콘텐츠의 자동재생 기능을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삽화와 이미지를 활용한 디자인과 충실한 내용 설명으로 이해도를 높여, 초등학교 등의 교육기관에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내용을 담았다. *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게임이 아닌 분야의 문제 해결에 게임적 사고와 과정을 적용하는 일 한편, 국가유산진흥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까 치 밥 험한 여름 감나무 몸살 앓아(초) 날짐승 밥 여유인들 있으랴(돌) 뼈가 앙상해진 구도자 모습(달) 황폐한 세상 까치밥 부처네(심) . . . 24.10.24. 불한시사 합작시 • 불한시사(弗寒詩社) 손말틀 합작시(合作詩) `불한시사(弗寒詩社)'는 문경 ‘불한티산방’에 모이는 벗들 가운데서 시를 쓰는 벗으로 함께 한 시모임이다. 이들은 여러 해 전부터 손말틀(휴대폰)로 서로 합작시(合作詩)를 써 왔다. 시형식은 손말틀 화면에 맞게 1행 10~11자씩 4행시로 쓰고 있다. 일종의 새로운 정형시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