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비밀번호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보안 강화를 위해 필수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비밀번호 바꾸는 걸 귀찮아하는 탓에 '나중에 하기’를 누르게 된다. 심지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비밀번호가 123456, 11111, 00000이라고 하니 역설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해킹당하는 비밀번호 으뜸 10을 살펴보고, 해커들도 맞출 수 없는 강력한 비밀번호를 만들 방법을 소개한다. 올해 5월 5일은 어린이 날이자 ‘세계 비밀번호의 날(World Password day)’이었다. 세계 비밀번호의 날은 인텔이 각종 디지털 서비스와 기기를 보호하는 데 있어 비밀번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2013년에 제정한 날(해마다 5월 첫 번째 목요일)이다. 세계 비밀번호의 날이 올해 10년째를 맞았는데 비밀번호에 대한 경각심은 얼마나 높아졌을까? 비밀번호 관리 앱을 만드는 비트와든(Bitwarden)은 5월 5일 세계 비밀번호의 날을 맞아 글로벌 비밀번호 관리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흥미로운 결과가 있어 소개한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미국인의 85%는 여러 누리집에서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49%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은 ‘컬처 핏’을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조직 문화 적합성’을 꼽았다. ‘컬처 핏’은 기업의 조직 문화 또는 그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과 채용 대상자와의 적합성을 이르는 말이다. 또 정보화 시대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지식 계층을 뜻하는 ‘디제라티(digerati←digital+literati)’는 ‘디지털 지식인’을 내보였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바꿈말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5월 4일(수)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컬처 핏’의 대체어로 ‘조직 문화 적합성’을 선정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문체부와 국어원은 ‘컬처 핏’처럼 어려운 말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조직 문화 적합성’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꼽힌 말 말고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안녕하세요, 광주극장’ ‘광주극장’ 앞에 놓인 이 ‘안녕하세요’는 강세에 따라 여러 의미가 된다. 우선은 어르신에게 하듯이, 1930년대에 문을 열어 한 세기 가까운 세월을 지나온 극장에 건네는 반가운 인사다. 강세를 어절의 뒤에 두면, 멀티플렉스가 일반화된 환경에서 어떻게 스크린이 한 개인 극장이 지속 중일 수 있는지 오늘의 형편을 묻는 질문이 된다. 다른 한 가지는, 앞으로도 사라지지 말고 우리 곁에 있기를, 계속 안녕하기를 바라는 간곡한 기원의 목소리가 된다. 사진가 김지연이 광주극장을 사진 찍고, <안녕하세요, 광주극장>이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여는 마음에는 이 강세에 따라 달라지는 세 가지 뜻이 모두 담겨있다. <정미소>, <근대화상회>, <낡은 방>, <삼천원의 식사>에서 최근 전시 <남광주역>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에서 잊히고 사라지는 것들에 꾸준히 시선을 두어 온 사진가 김지연이고 보면, 80년 된 국내 유일의 단관극장인 광주극장을 기록한 일이 적이 자연스럽다. 사진은 2014년부터 한 해 동안 찍은 것으로, 사진가로서뿐만 아니라 기록물관리사(아키비스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 분관 공평도시유적전시관(종로구 우정국로 26 센트로폴리스 빌딩 지하 1층)에서 5월 3일(화)부터 7월 10일(일)까지 정조의 후궁 의빈 성씨(宜嬪 成氏)로 잘 알려진 성덕임(成德任)을 조명하는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최근 방영이 끝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속 성덕임이 전시의 주인공이다. 드라마와 소설에서 덕임은 정조의 후궁으로의 모습뿐 아니라, 글씨를 잘 쓰는 주체적인 궁녀로 등장하여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드라마와 소설로 회자 되었던 이야기를 사료와 유물을 통해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드라마 속 덕임이 필사했던 《곽장양문록(郭張兩門錄)》 완질이 처음 전시된다. 《곽장양문록》은 《몽옥쌍봉연록(夢玉雙峰練錄)》후속편으로 작자ㆍ연대 미상의 고전소설이다. 중국 당나라 덕종~헌종 연간의 곽씨와 장씨 두 가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773년(영조 49) 봄, 훗날 의빈 성씨가 되는 궁녀 성덕임을 비롯하여 정조의 두 여동생인 청연군주(淸衍郡主)와 청선군주(淸璿郡主) 등이 필사에 참여한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모두 10권이 전해 내려오는데 흩어져 소장되어 있었다. 1~2권은 전북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대체 불가 토큰이라고 불리는 ‘NFT(Non-fungible Token)’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상품들이 요즘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 세상에 원본이 하나밖에 없는 ‘디지털 원품’이라고 할 수 있는 NFT는 동영상, 음원, 디지털 예술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게임이나 메타버스, 스포츠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NFT가 어떻게 거래가 되고 있는지, 또 어떤 분야에 적용 가능한지에 대해 살펴본다. NFT를 얘기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사례가 아래의 작품이다. 디지털 아티스트 마이크 윈켈만(예명 비플)이 2007년부터 13년 넘게 만들어낸 5,000개 이미지의 모자이크 작품인 ‘매일: 첫 5,000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이다. 이 작품은 세계적인 경매업체인 크리스티 경매에서 무려 6,930만 달러(한화 약 785억 원)에 낙찰되었다. 이 그림이 도대체 뭐길래 엄청난 값에 팔린 걸까? 이 작품은 단순 이미지가 아니고 NFT가 적용된 작품이었기에 가능했다. 13년 동안 그림을 그려 5,000개의 이미지로 만든 모자이크는 그 고유성(희소성)을 가지고 있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인연, 역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2022년 6월 2~25, 마산 다다갤러리 개막식 행사 마산, 베이징, 연길 등 한ㆍ중작가 대면 / 비대면 무대 마련 한ㆍ중 대표 시낭송가 낭송, 추모노래, 행위예술 등으로 추모불길 타오를 것 호랑이해 임인년 2022년은 윤봉길 4.29 상해의거 90돌이 되는 뜻깊은 해로 호국의 달인 6월 2일부터 6일까지 ‘1919년 마산합포구 4.3 삼진의거’ 혼이 살아 숨 쉬고 민주화와 역동의 도시인 경남 마산에서 순국선열추모 글로벌네트워크 주최, 다다갤러리 주관 아래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 너머” 순국선열추모 문화전 29번째 행사가 부림동에 있는 ‘다다갤러리’에서 열린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 너머> 순국선열추모 문화전은 광복 70돌인 2015년 충남 예산 윤봉길 의사의 사당 ‘충의사’에서 시작되어 순국선열의 희생의 길을 따라 추진하는 지구촌 프로젝트로 서울 서대문의 독립관, 한국중부발전, 서울대학, 윤동주 시인의 모교인 연세대학, 한반도의 최남단 제주도, 평화의 도시 인천, 중국 연길ㆍ동관ㆍ상해, 일본 도쿄, 베트남 하노이에서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작업을 해오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ㆍ태평양 지역목록(유네스코 아ㆍ태기록유산)’등재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활용과 접근성 제고를 위한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Memory of the World Committee for Asis/Pacific, 아래 MOWCAP)> 사무국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MOWCAP과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 5월 9일(월) 업무협약을 맺고, 기존 사무국 업무를 이관받아 올해 7월 1일부터 MOWCAP 사무국 역할을 하게 된다. 더불어 한국국학진흥원은 ‘유네스코 아ㆍ태기록유산’등재 대상 목록을 심사ㆍ결정하고 앞으로 2년의 MOWCAP 운영 방안을 결정하는 MOWCAP 9차 총회도 함께 유치했다. 총회는 올해 11월 24일(목)~28일(일) 안동에 새로 개장하는 안동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유네스코 기록유산의 중심지 MOWCAP은 유네스코에 의해 설립된 세계기록유산 사업의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위원회이다. 기록유산은 그 특성상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지역별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은 제625돌 세종대왕 탄신일(5.15.)을 맞이하여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요 소재로 한 다채로운 문화행사인 <푸른달, 열닷새 - 세종대왕 오신 날>을 5. 14.(토)와 15.(일) 이틀에 걸쳐 연다. “푸른달, 열닷새 - 세종대왕 오신 날”, 다채로운 행사 열려 5월 15일은 세종대왕 탄신일이자 스승의 날이다.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을 겨레의 큰 스승이라고 여겨 세종탄신일이 스승의 날이 된 것이다. 박물관은 세종대왕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푸른달, 열닷새 - 세종대왕 오신 날>을 ‘세종대왕 탄신 기념행사’의 주제로 정하고, 세종대왕 행차 재현행사, 공연, 선물꾸러미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세종대왕 행차 재현, “세종, 한글과 거닐다” 박물관은 5월 14일부터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까지 이틀 동안 각각 낮 12시와 3시에 세종대왕의 행차를 재현한 <세종, 한글과 거닐다> 행사를 한다. 행사는 세종대왕과 함께 정인지, 이천 등 그 시대의 신하들도 등장하며, 일반 시민들도 조선시대 옷을 입고 함께 행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현 행차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난해 5월 타계한 시대의 춤꾼 고 이애주 선생의 1주기 추모행사가 오는 5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이애주문화재단(이사장 유홍준) 주최로 열린다. 이애주문화재단은 먼저 5월 10일(화) 오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추모 ‘나눔굿’을 열고, 이튿날인 5월 11일(수)에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헌정공연 <우리춤의 혼과 맥, 그리고 기억>을 올린다고 밝혔다. “먹세, 먹세, 나눠 먹세” 추모 ‘나눔굿’ 5월 10일의 ‘나눔굿’은 1984년 이애주 교수가 창단한 '춤패 신'이 공연한 첫 작품의 이름에서 따온 것. 불교의식 '작법'에 바탕하여 '모두 함께 나누어 먹는 세상'을 염원하는 주제를 다룬 작품이었다. 이번 행사는 '열음' '올림' '울림' '나눔' 순서로 진행되는데 오윤 화백이 이애주 선생을 그린 작품 <비천>과 임옥상 화백의 ‘춤꾼 이애주’라는 명문을 새겨 넣은 ‘새김돌’ 세우기(묘비제막)로 연다. ‘새김돌’을 세운 뒤 춤과 풍물, 시와 노래의 한 판 어울림이 펼쳐진다. 홍일선 시인과 송경동 시인이 고인을 기리는 자작시를 낭송하고, 가수 윤선애가 민중가요의 대표작인 '그날이 오면'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은 ‘에이지리스(ageless)’를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나이 무관’을 꼽았다. ‘에이지리스’는 어떠한 선택에서 나이에 얽매이지 않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이와 함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기 전 소비자의 선호나 반응을 파악하여 반영하기 위해 운영하는 점포를 뜻하는 ‘안테나 숍(antenna shop)’은 ‘탐색 매장’으로 제시했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바꿈말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4월 20일(수)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위와 같이 꼽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문체부와 국어원은 ‘에이지리스’처럼 어려운 말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나이 무관’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꼽힌 말 말고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바꿈말이 있다면 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