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제104돌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일(4.11.)을 맞아 국민이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역사를 더욱 생생하게 몰입경험 할 수 있는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기반 체험 공간인 <이어온>을 11일(화) 정오(12시)에 공개한다. “임시정부의 정신과 값어치를 이어오고 이어가다”라는 의미의 <이어온(e-어온)>은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을 주어진 문제해결 과정을 통해 알아가는 게임형 가상 체험 공간 ‘독립로’와 다양한 정보와 소통의 가상공간 ‘독립광장’, 그리고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가상세계에 옮긴 ‘가상기념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자는 가상공간에서 자신의 가상 분신(아바타)을 통해 활동하고, 다른 참가자들과 소통도 할 수 있다. <이어온>은 11일(화) 정오(12시)부터 누구나 이용(www.nmkpg.go.kr/meta)할 수 있으며, 임시정부기념관(관장 김희곤)은 이날 낮 3시부터 1시간 동안 <이어온>을 선보이는 공개행사를 누리소통망(유튜브)을 통해 진행한다. 이날 공개행사에서는 대한민국민회의기념재단 클라라 원 이사장(미국 LA)과 서재필기념재단 최정수 회장(미국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 역의 실제 인물로, 오는 10일(월) 국내로 주검이 봉환되는 황기환 지사(1995년 애국장)에게 순국 100년 만에 대한민국의 적(籍)이 부여됐다. 국가보훈처는 7일 “후손이 없어 무적(無籍)으로 남아 있던 황기환 지사의 가족관계 등록 창설을 끝내고, 오는 10일(월) 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되는 주검봉환식에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헌정한다”라고 밝혔다. 황기환 지사는 일제강점기 조선민사령 제정(1912년)* 이전 독립운동을 위해 나라 밖으로 이주하여 대한민국의 공적서류상 적(籍)을 한 번도 갖지 못했지만, 이번에 가족관계 등록이 창설됨에 따라 완전한 대한국인(大韓國人)이 되었다. 특히, 등록기준지는 황기환 지사가 대한민국임시정부 외교관으로 머나먼 타국에서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점을 고려하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통일로 279-24)’으로 부여했다. * 일제강점기 조선인에게 적용되었던 민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법률 황기환 지사의 가족관계증명서에는 등록기준지를 비롯해 성명과 성별, 그리고 최근 국가보훈처가 발굴한 제1차 세계대전 미군 참전자 등록 카드에 명시된 출생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제104돌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일(4.11.)을 맞아 임시정부의 역사를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임시정부 한인비행학교 훈련기인 ‘스탠다드 제이(J)-1’ 모형 등을 직접 만드는 체험 교실이 운영된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임시정부수립 기념일의 의미와 값어치를 만들기 체험을 통해 되새기고 선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학생과 일반시민 등 모두 1,3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만들기 체험교실>을 오는 11일(화)과 13일(목), 14일(금) 등 세 차례에 걸쳐 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 운영한다”라고 밝혔다. 먼저, 임시정부수립 기념일인 오는 11일(화)엔 임시정부 요인들에게 바치는 헌화용 꽃(무궁화) 만들기와 편지쓰기를 통해 독립운동에 나섰던 선열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시정부를 지원한 미국(장미)ㆍ중국(매화)ㆍ캐나다(단풍) 등 7개국의 국화를 꽃으로 만들어 감사를 표하기도 할 예정이다. 또한, 13일(목)에는 독립선언서와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비롯해 이시영(1949년 대한민국장), 김구(1962년 대한민국장) 등 독립운동가 5명의 명언을 활판으로 찍어내고 그림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일제 침략의 부당함과 대한민국 독립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세계에 알린, 이희경(1968년 독립장)ㆍ나용균(1990년 애국장)ㆍ황기환(1995년 애국장) 선생을 <2023년 4월의 독립운동가>로 뽑았다."라고 31일 밝혔다. □ 평안남도 순천 출생(1889년)의 이희경 선생은 1911년 일리노이대학 의학전문과에 진학, 1911년부터 대한인국민회 시카고지방회에 참여하여 임원과 총무를 맡아 지방회의 자치제도와 규칙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또한, 1916년 하와이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한인사회의 의료체계를 마련하기도 했다. 1919년 4월 중국 상하이(上海)로 망명,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참여했고, 1919년 5월 제4회 임시의정원 회의에서 평안도 의원으로 선출되었다. 이후 군무위원장, 임시회계검사원, 법률기초위원, 외무총장대리 등을 역임하며 임시정부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노력했다. 선생은 대한적십자회* 재건에도 앞장섰다. 1919년 임시정부 내무부의 인가를 얻어 회규를 제정하고 선언서를 발표하는 등 초창기 대한적십자회의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입법기관) 의장 등을 지내며 한평생을 독립운동에 몸 바친 오산 이강(吾山 李剛, 1962년 독립장) 선생이 생전에 쓴 글과 중국인 제자 등이 보낸 헌사를 엮은 공책이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기념일(4월 11일)을 맞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미주, 연해주, 중국 등지에서 활동하며, 임시의정원 의장, 광복군 모병 활동 등을 펼친 오산 이강 선생의 유품 <설니홍조(雪泥鴻爪)>*를 5일 공개한다”라고 밝혔다. * 雪泥鴻爪 : ‘눈 녹은 진흙 위의 기러기 발자국’이란 뜻으로 중국 송나라의 소식(소동파)의 시에 등장하는 표현임. 시간이 지나면 흔적이 없어지는 인생의 자취란 의미로 해석됨 평안북도 용강 출신의 이강 선생(1878~1964)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러시아 연해주, 만주와 중국 등지를 다니며 <공립신보> 주필, <대동공보> 편집책임을 맡는 등 항일 언론 활동을 펼쳤으며,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계획과 실행을 돕기도 했다. 1919년 강우규 의사의 폭탄 투척 사건에 연루되어 옥고를 치른 뒤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대한민국 임시의정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 역의 실존 인물인 황기환 애국지사(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의 주검이 오는 4월 10일(월), 고국산천에 모셔진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배우 김태리씨의 역 고애신의 마지막 대사 “독립된 조국에서 다시 봅시다(see you again)”가 황기환 지사 순국 100년 만에 실현되는 것이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4일 황기환 애국지사의 주검을 국내로 모셔 오는 주검 봉환일을 오는 4월 10일(월)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주검 봉환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일(수) 주검 봉환반을 미국으로 파견하고, 현지 추모식 등의 일정을 진행한 뒤, 황기환 지사의 주검을 모시고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을 출발, 10일(월)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 여객기에서 내려오는 주검을 아침 9시 직접 영접한 뒤, 영정을 들고 운구에 나선다. 이후, 황기환 지사의 주검을 실은 운구 차량이 대전현충원에 도착하면 낮 2시부터 대전현충원 현충탑 앞에서 주검 봉환식이 거행되며, 주검 봉환식이 끝나면 독립유공자 7묘역에서 안장식이 진행된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아버지가 번역한 일본어판 《백범일지》를 5년의 노력 끝에 펴낸 류리수 박사가 며칠 전 글을 보내왔다. 류리수 박사는 최근 일본 외상의 '조선인 강제징용을 부정'하는 뻔뻔스러움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예전에 한국문학지에 번역해서 소개했던 시 몇편과 해설이 실린 글을 필자에게 보내왔다. 글의 내용을 읽고 보니 필자 혼자 보기 아까워 5회의 연재로 싣는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을 빈다. (연재 글은 류리수 박사가 미츠다 이쿠오 교수의 글을 정리한 것임) - 기자의 말- " 후쿠시마현에 있는 우리 개간지에 찾아온 조선인 농경대(農耕隊)들은、오키나와 1호라든지 오키나와 2호라는 고구마를 심었다. 이 고구마는 아주 크게 자라는 품종으로 식용이 아니라 비행기의 연료인 가솔린이 귀해져서 가솔린 대용의 알코올을 얻기 위한 고구마 재배에 돌입했던 것이다. 2차대전 말기, 일제는 연료를 위해 소나무 송진을 모으거나 심지어는 고구마까지 활용했다. 고구마 가솔린을 연료로 한 그 비행기에는 특별공격대원 (가미카제 특공대)인 젊은이가 타는데 편도만 탈 수 있는 연료만 넣고, 돌아올 연료통에는 폭탄으로 채워 적군을 비행기채로 공격하게 하는 전술을 썼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인기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 역의 실존 인물로,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귀환하는 황기환 애국지사의 주검 봉환을 앞두고, 황 지사의 독립운동을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손말틀(휴대전화) 게임이 출시됐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2일 “엘지(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와 함께 황기환 지사의 독립운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휴대전화 게임을 활용한 콘텐츠 <독립된 조국에서 다시 봅시다(See You Again)>를 출시해 오는 4월17일(월)까지 운영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국가와 국민의 영웅을 기억하는 보훈문화 조성’의 하나로 순국 100년 만에 주검이 봉환되는 황기환 지사의 독립운동 업적을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독립된 조국에서 다시 봅시다(See You Again)>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배우 김태리 씨의 역 고애신의 마지막 대사를 따 선정한 주제를 휴대전화 게임으로 구현, 참여자가 간단한 조작을 통해 세계를 누비며 독립운동을 펼친 황기환 지사의 숨은 조력자가 되어 독립운동을 함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세부적으로 콘텐츠는 1919년에서 1921년 프랑스를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인기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 역의 실존 인물인 황기환 지사의 후손 등을 찾는 과정에서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과 프랑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하와이 호놀룰루 입항 자료를 비롯해 미국과 프랑스 언론을 통한 독립운동 관련 자료 11점을 처음으로 발굴, 3일 공개했다. 황기환 지사와 관련된 자료는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과 「한국독립운동사자료-임정편」, 「프랑스 소재 한국독립운동자료집」 등 대한민국임시정부 외교활동 자료에 수록된 단편적인 문서가 전부였으나, 이번에 발굴된 자료를 통해 황기환 지사의 행적과 독립운동 활동이 구체적으로 밝혀져 황 지사에 대한 연구가 보다 폭넓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황기환 지사의 주요 활동무대였던 프랑스에서 현지인들과 언론이 황 지사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사가 발굴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자신의 작은 조국을 해방하기 위한 노력에 그의 모든 정력을 쏟아 인간의 자유와 국제적 정의라는 대의에 영웅처럼 봉사하였다” 1923년 10월 10일, 프랑스 언론 <레 카이에 데 드루아 드 롬>에 보도된 황기환 지사의 부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성공회와 아우내(병천)의 역사는 깊습니다. 1904년 무렵, 성공회 선교사들이 이곳 아우내에 들어와 맨 먼저 한 일은 교회 설립이 아니라 진명학교 등 학교를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김구응 선생은 성공회에서 세운 진명학교에서 제자를 키우면서 한편으로는 사재를 털어 기숙형 학교인 청신의숙(淸新義塾)을 세워 학생들을 가르치셨습니다. 이 무렵 거국적인 3·1만세운동이 일어나자 김구응 선생은 제자들과 지역 유지들을 규합하여 4월 1일 아우내장날을 기해 ‘4·1아우내만세운동’을 주도하셨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일제의 총칼에 어머니와 함께 현장에서 순국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이는《김구응열사평전: 4·1아우내만세운동의 주역, 이하 김구응열사평전》을 쓴 전해주 신부의 이야기다. 어제(4월 1일) 낮 2시, 충남 천안의 성공회 병천교회 시몬관에서는 아우내만세운동 104주년을 맞아 아주 특별한 추념 행사가 열렸다. 그동안 아우내만세운동의 주역이면서도 역사에 묻혀있었던 최정철(1854~1919.4.1.순국), 김구응(1887~1919.4.1. 순국) 열사의 삶을 조명하는 책 《김구응열사평전》(틈새와시간 출판)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김구응열사평전》출판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