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2022년 5월 4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312. ‘김홍도미술관’에서는 <소년 김홍도, 노적봉에서 세상을 담다> 전시가 열리고 있다. 2022 단원 콘텐츠 교육전시 <소년 김홍도, 노적봉에서 세상을 담다>는 조선시대 안산에 있었던 단원이라는 숲과 서호바다를 창작 동기로 김홍도(1745-1806) 이후가 유년시절을 보낸 안산의 옛 풍경을 상상해 보는 전시다. 단원 김홍도는 안산에 살며 활동한 표암 강세황(1713-1791)에게 지도받아 그림을 그렸으며 풍속화, 산수화, 인물화, 궁중기록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남긴 조선후기의 대표적인 화가다. 이번 전시는 안산의 옛 지명과 김홍도 아호의 연관된 자료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만든 것으로 고서화 자료, 영상ㆍ설치 등의 현대미술, 체험물로 구성되어 보여준다. 아호는 문인이나 예술가들이 본명 말고 별도로 편하게 부를 수 있도록 지어낸 이름으로 김홍도의 아호에는 서호, 단원, 단구가 있습니다. 이 세 아호는 조선시대 안산의 노적봉 인근에 있던 옛 지명이기도 하다. 그 장소에서 문인들이 모여 아회(우아하고 고상한 모임들)를 열었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7월 9일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 443번길 2.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학술 연계 틈새전 <석기이력서>가 첫 번째 이야기 "가죽을 다루는 석기들"로 찾아왔다. <석기이력서>는 학술사업에서 구석기시대 도구에 관한 기본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물분석, 실험고고학과 쓴자국 분석 등의 방법으로 구석기시대 도구가 어떻게 쓰였나, 그 기능에 대해 알아보는 전시다. 석기의 이력을 다양한 방법으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첫 번째로 다루는 주제인 "가죽을 다루는 도구들"은 후기구석기시대에 접어들어 빙하기의 추운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호모 사피엔스가 발달시킨 가죽가공 기술의 증거들이다. 밀개, 새기개, 뚜르개, 바늘, 돌날과 격지 같은 돌칼 등은 사냥한 짐승의 껍데기를 벗겨 무두질(짐승의 날가죽에서 털과 기름을 뽑아 가죽을 부드럽게 다루는 일)해서 가죽으로 만들고, 이것을 집 덮개, 옷, 신발, 가방 등 많은 생활 필수품을 만드는 데 중요한 도구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죽이 만들어지고 사용되는 과정을 실험고고학적 방법으로 연구하여 당시의 모습을 최대한 재현하였다. &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기록이 남아있는 곳은 바로 이곳 충청북도다. 세계에서도 가장 오래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는 눈금돌이 단양 수양개 유적에서 출토되었다. 우리가 자랑하는 '직지'가 괜히 이곳 청주에서 인쇄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난 6월 25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명암로 143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2024년 첫 전시로 <기록, Map of You>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립청주박물관의 주요한 문화유산 가운데 기록과 관련한, 선사에서 근대에 이르는 소장품 140여 점을 수장고에서 꺼내어 소개한다. 한반도 첫 기록인 눈금돌부터 초기철기시대 지배자의 상징인 다뉴정문경, 나무에 적은 글자를 지우는 용도로 사용된 동사, 고려시대 글자가 새겨진 여러 공양구, 조선왕실의 한글편지, 진주강씨 며느리가 쓴 요리책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다. 기록은 훗날 누군가에게 알리기 위해 남긴 것이다. 개인적인 일기는 자신을 위한 기록이고 신라촌락문서와 같은 문서는 세금을 위한 기초적인 조사와 관련된다. 세계사적으로 보면 기록의 시작은 두 사람 사이의 채무와 같이 경제와 관련되지만, 한반도에서는 공적인 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5월 11일부터 오는 9월 27일까지 경기도 부천시 길주로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한국만화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K-Museums 공동기획전 <만화로 만나는 힙합>을 여ퟋ고 있다. 모두 3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만화, 음악, 영상, 미술 등의 융복합 전시를 통해 K-culture 한국 힙합이 지닌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감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 힙합의 역사를 보여주는 1부에서는 1989년에 발표된 홍서범의 ‘김삿갓’을 비롯한 힙합 음악들을 아카이브 형식으로 소개한다. 2부에서는 자유분방한 거리의 예술인 그래피티를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심찬양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김수용, 이빈, 김재한 작가가 참여하여 만화에 담긴 힙합의 영혼을 느껴볼 수 있다.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또한 입장료는 일반권(어린이ㆍ청소년ㆍ성인) 5,000원이며 4인 가족권은 16,000원, 3인 가족권 12,000원이다. 전시에 관한 문의는 한국만화박물관(032-310-3090~1)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돈의문박물관마을(시장 오세훈)에서 24일 14시부터 8월부터 진행되는 하반기 ‘한옥 예술 체험-예술가의 시간(이하 ‘예술가의 시간’)’ 예매를 진행한다. 전통 문화상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하루 수업’인 ‘예술가의 시간’은 서울 100년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 ‘서울 사람’의 삶의 경향을 발굴하고 시민들의 일상 경험을 확대하고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 진행일 : 2024년3월1일~12월22일(매주 목~일, 10:30~16:30) ○ 체험 비용 : 10,000~24,000원 더운 여름을 맞아 한 주 동안 ‘예술가의 시간’과 연계한 특별한 잔치가 이어진다. 다산 정약용의 시 「소서팔사(消暑八事)」로 전해져 내려오는 선조들의 ‘더위 나기’ 방법 8가지 가운데 5가지를 현대식으로 변경하여 직접 체험해 보는 잔치로 7.25.(목)~8.4.(일) 동안 마을 한옥(2번, 9번, 10번)에서 진행된다. 정약용의 시 「소서팔사」에 소개된 ‘괴음추천(槐陰鞦遷), 느티나무 아래에서 그네 타기’는 ‘에어컨 아래에서 한옥 예술 체험하기’로, ‘동림청선(東林聽蟬), 동쪽 숲속의 매미 소리 듣기’는 ‘동쪽 한옥에서 매미 소리 듣기’로 ‘청점혁기(淸簟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신선의 섬' 선유도에서 낭만적인 여름 노을을 즐기는 '선유도 여름 노을축제'가 오는 27일 선유도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선유도 여름 노을축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선유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번 행사는 타악 퍼포먼스와 직장인 밴드 공연, 황금빛 노을 바라보기, 레크레이션 등이 진행되며, 특히 댄스팀과 함께하는 디제잉 파티와 불꽃놀이로 방문객들의 선유도에서 추억 만들기에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신선이 노닐던 아름다운 섬으로 서해안을 넘어 여름철 으뜸고 여행지로 손꼽히는 선유도해수욕장은 맑은 물과 깨끗한 모래,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관광명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현재 선유도해수욕장은 7월 10일 개장했으며, 8월 18일까지 40일 동안 운영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선유낙조와 명사십리, 망주폭포 등 선유팔경으로도 잘 알려진 선유도에 또 하나의 매력이 더해졌다"라며 "이번 한 여름밤의 축제에 많이 오셔서 잊지 못할 여름 추억 하나를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원장 김용구)은 8월 6일부터 8월 16일까지 모두 8회(2개 과정을 각 4회씩 운영)에 걸쳐 국립어린이박물관(세종시)에서 2024년 여름방학 국가유산 교육프로그램 「하하(夏夏), 공예」를 연다. * 운영 일정: (한지공예) 일월오봉도 필통 만들기, 8.6.(화)~8.9.(금), 10:00~11:30 / 어린이 대상 (직물공예) 모시모빌 만들기, 8.13.(화)~8.16.(금), 10:00~11:30 / 가족 대상 「하하(夏夏), 공예」는 국가유산 전문교육기관인 전통문화교육원과 어린이 전문기관인 국립어린이박물관이 협력하여 진행하는 올해 첫 교육 프로그램으로, 두 기관의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우리나라 전통공예 저변을 넓히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교육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개의 전통공예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한지를 활용한 ‘일월오봉도 필통 만들기’(8.6.~8.9. 모두 4회, 회차별 어린이 15명)와 모시를 활용한 ‘모시모빌 만들기’(8.13.~8.16. 모두 4회, 회차별 가족 5팀) 체험과정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과 원광대학교 마한ㆍ백제문화연구소(소장 유지원)는 오는 25일에 학술대회 <익산의 불교문화>를 함께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중장기 학술조사연구 ‘고도 익산문화 재발견’ 사업의 하나로 마련되었다. 학술대회에서는 익산을 대표하는 불상, 불화, 탑, 조각승, 복장물을 주제로 한 최신 연구를 소개한다. ‘익산 제석사터 출토 소조상 연구(김지호)’, ‘미륵사터 출토 공양 소탑에 대한 고찰(우은선)’, ‘익산 혜봉원 목조석가여래삼존상과 복장전적의 불교사적 의미(손희진)’, ‘익산 지역 불교회화 연구(정유라)’, ‘금용 일섭의 개인양식 성립과 불상의 수리ㆍ개금 불사-1928~1930년 익산 숭림사 불사를 중심으로-(김영희)’ 순으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국립익산박물관 학술대회 담당자는“이번 학술대회는 젊은 연구자들의 시선으로 고도 익산의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불상, 불화, 탑 등의 이슈를 살펴보는 자리”라며 전문가 말고도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하였다. 7월 25일 13시 30분부터 시작하는 학술대회의 구체적인 일정은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iksan.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6월 12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과천시 추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추사 김정희의 난(蘭)>이라는 주제로 상반기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추사의 난(蘭)에 초점을 맞춘 전시로 추사가 지향했던 예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이다. 1부 '추사의 난'에서는 추사의 젊은 시절부터 만년(晩年)까지 다양한 난 그림을 통해 추사가 지향했던 예술적 취향과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난맹첩(蘭盟帖)>과 <불이선란도(不二禪蘭圖)>는 추사 난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추사의 학문과 예술의 지향점을 볼 수 있다. 2부 '추사의 난 계승'에서는 추사의 난 그림이 그의 제자들을 통해 조선 말기 화단에 미친 영향을 살펴볼 수 있다. 추사의 묵란화 이론과 기법은 당대 사대부에서 중인 계층에 이르기까지 큰 영향을 미쳤는데, 석파 이하응(1820~1898), 소치 허련(1808~1893), 우봉 조희룡(1789~1866), 운미 민영익(1860~1914) 등의 묵란화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 관람료는 어른 2,000원, 중고생과 군인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김근태기념도서관(관장 박현숙)은 민주주의ㆍ인권의 값어치를 확산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기획전시 《사랑으로 :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힘, 존중》을 오는 9월 1일(일)까지 김근태기념도서관 1, 2층에서 연다. 김근태기념도서관과 꿈고래사회적협동조합, 아르브뤼코리아가 함께 여는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 예술가 7인이 참여하여 각자의 방식으로 작가가 사랑하고 존중하는 대상, 풍경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도서관 관계자는 “금채민, 김기정, 박태현, 신의현, 정도운, 조영배, 최명은 7인의 예술가들이 사람의 시선으로 그려낸 장면들을 통해서 우리가 각자 다르게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 차별이나 장벽이 아닌 더 넓고 입체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기회가 되기를, 서로를 존중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도서관을 방문하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도봉구에 있ᄂᆖᆫ 김근태기념도서관은 고 김근태 선생의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뜻을 기억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실현하는 민주주의ㆍ인권 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