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월 5일부터 오는 3월 3일까지 서울 강서구 양천로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필(筆)+묵(墨) 사유하는 실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현대의 한국화는 동양의 전통적 사유체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철학적 변주를 보여주고 있다. 기후 변화, 생태 환경의 파괴 등을 바라보며 인간의 통제 속에 가두려 했던 기존의 사고방식을 재고하여 자연과 공생하는 인간으로서 세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이러한 현 상황에서 동양철학과 전통적인 화법을 계승하며 새로운 매재(媒材, 매개하는 추상적인 재료)의 확장을 통해 한국화의 현대적 변용을 보여주고 있는 현대 작가 10인을 초청하여 2024년 <겸재 맥(脈) 잇기 초청 기획전> 그 첫 번째 서막을 연다. 필묵(筆墨)은 단순한 예술적 도구로서의 값어치를 넘어 그 자체로 예술정신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필과 묵의 정서에 바탕해 일관된 창작열을 보여주는 작가들의 창작 정신이 세상과 만나길 바라는 의미로 <필+묵 사유하는 실천> 전시를 마련하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화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다른 영역과의 통섭을 통하여 현대 한국화의 잠재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오는 31일까지 한옥예술체험 ‘예술가의 시간’ 운영 동반자와 ‘2024년 돈의문박물관마을 : 모두의 예술관’ 무료 전시 대관 공고를 진행한다. 또 25일부터 ‘돈의문 마켓 공동기획과 대관 수시 모집 공고’를 함께 진행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지난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인기를 끌었던 한옥예술체험 ‘예술가의 시간’을 운영할 11팀의 예술가를 모집한다. 이번 공고는 ‘서울 100년 이야기’를 기본 내용으로 하여 서울 100년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 ‘서울 사람’ 삶의 경향을 발굴하고 이를 체험과 강좌의 형태로 엮어 시민들의 일상 경험을 확대하며 서울 시민의 다양한 층위와 취향에 부합하는 내용을 구성하고자 한다. 서울 100년의 우리 음식, 음악, 공예, 서화, 놀이, 현대 도시 생활 등 다양한 주제로 모집하며 오는 31일 17시까지 번개글(이메일)로 접수한다. 심사를 거쳐 오는 3월 1일부터 2024년 돈의문박물관마을 한옥예술체험 ‘예술가의 시간’을 재운영할 예정이다. 또 ‘2024년 돈의문박물관마을 : 모두의 예술관’ 무료 대관 공고도 진행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시민갤러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부지방산림청(청장 정철호)은 국유임산물 무상으로 넘겨받을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고로쇠 수액 채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유임산물 무상양여는 국유림보호협약을 맺고 산불예방 등 산림보호활동을 성실히 이행한 실적이 60일 이상 있는 해당 지역주민 등이 신청대상이 되고 관련법에 따라 고로쇠 수액, 송이, 능이 등 국유림 내 임산물을 채취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해 서부지방산림청은 66개 마을에서 약 22만L의 고로쇠 수액 무상양여를 통해 5억 8,400만 원의 주민소득을 창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였다. 서부지방산림청은 건강하고 위생적인 고로쇠 수액 생산과 유통을 위해 채취자들에게 사전 채취요령 등을 교육하고 채취현장에서 사후점검을 할 예정이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지난해 규제 완화 정책에 따라 국유임산물 무상양여 신청 자격이 확대되어 신청자들의 부담을 줄였으니 적극 활용하여 임업인들의 소득 창출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직무대리 박문수)은 소장 생활사 자료를 기반으로 장소와 거리의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는 웹 콘텐츠 <내 추억에 놀러와>를 2월 11일(일)부터 공개한다.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나이 드는 일에 적합한 온라인 콘텐츠 <내 추억에 놀러와>는 장노년층을 주 대상으로 물건에 얽힌 추억을 기억하고 공유하는 내용의 콘텐츠로 익숙한 물건 속에 담긴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작년 말 기준 60대 이상 인구는 763만 명으로 전체 인구수의 27%에 해당하며 해마다 그 수는 늘어나는 추세이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장노년층이 문화예술을 통해 창의적인 삶을 영위하고, 정보통신기술 활용 활동을 통해 소통하는 삶의 즐거움을 누리도록 <내 추억에 놀러와>를 개발하였다. 물건에 담긴 사람의 이야기 <내 추억에 놀러와>는 물건, 추억, 공유의 세 가지 범주로 구성되어 있다. 살아온 삶의 시간을 어린 시절, 청소년기, 성인기로 구분하여 내가 사용한 혹은 가장 익숙한 물건을 선택하고 그 물건에 담긴 추억을 말이나 글로 표현한다. 만들어진 나만의 추억은 <추억의 전당>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가 ‘맘스스테이션’ 불리는 어린이승하차장의 표준디자인과 새로운 이름을 개발했다. ‘맘스스테이션(Mom’s station)’은 아이들, 양육자가 학교ㆍ학원 차량을 기다리는 장소를 말한다. 맘스스테이션이라는 이름은 아이를 데리러 가는 보호자를 엄마(Mom)로 특정해 성차별적 용어라는 꾸지람이 있었고, ‘어린이 안전통학 공간’으로 용도를 국한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수원시는 지난해 7월 맘스스테이션의 표준디자인과 새로운 이름 개발에 착수했다. 시민 인식조사를 했는데, 맘스스테이션의 이름을 바꾸고, 기능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민이 참여하는 새 이름 제안, 선호도 조사를 거쳐 이웃과 함께 어울리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어울터’를 새로운 이름으로 골랐다. 어울터 디자인은 아파트단지, 공동주택, 도시공원, 도시재생사업지 등에 두루 적용할 수 있도록 밀폐형과 개방형 2개 타입으로 개발했다. 서로 연결하고 분리할 수 있는 모듈 방식으로 설계해 어울터가 들어설 환경에 따라 일정 크기ㆍ형태로 골라 조합할 수 있다. 디자인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진입 경사로(유니버설 슬로프), 온열긴의자(벤치), 공기청정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오는 2월 25일까지 인천 연수구 청량로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서는 2023 기획특별전 '덕률풍, 마음을 걸다'를 열고 있다. 오늘은 전화기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전화기가 이 땅에 처음 소개되었던 것은 140여 년 전이다. 당시에는 그저 목소리를 전달하는 기계였을 뿐인데, 사람들은 실시간 소리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이 기계를 꽤 신기해했다. 시간이 흘러 세상이 변한 것처럼 전화기의 쓰임새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제 전화기는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한 만물상자가 되었다. 소식을 주고받는 것은 물론,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은행업무도 볼 수 있게 되었다. 딱 하나, 변치 않은 것은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목소리에는 우리 마음도 담겨 있겠지.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ᄌᆘ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없으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인천시립박물관 전화(032-440-6750)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양주 석굴암 주지 도일 스님은 2024년 1월 24일(수)부터 2월 6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청룡의 해 108용 특별전시회’를 연다. 예전부터 용은 신비하고 상서로움의 상징으로 여겼는데 스님은 ‘용(龍) 작품’ 108점을 서로 다른 모양의 서체로 희망과 용기의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굵고 선명한 필체에서 느껴지는 힘과 기백은 감상자들에게 올 한해 좋은 일이 많이 생기고 건강까지 지켜지며 서로를 생각하는 온기 넘치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도일 스님의 긍정적 영향력으로 가득하다. 온 힘을 다한 3,000일 기도로 빚어낸 청룡의 기운과 염원을 담은 작품을 비롯해 108용 작품, 전통한지등(燈), 달항아리, 은 다관, 옻칠목 항아리, 용 조각 등의 모두 300여 점 작품을 전시한다. 개인에게는 행복과 희망을 선물하고, 국가에는 평화롭게 화합하고 경제적으로도 발전하여 국민이 안심하며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이 조성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용(龍)작품’에 녹여 냈다.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형상을 다채롭게 구성하여 우수한 예술성을 보여주고, 정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다가오는 설 명절(2.9~2.12)을 맞아 우리 산에서 자란 고품질 청정임산물을 싸게 파는 온라인 기획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 명절맞이 임산물 온라인 판매기획전’은 우체국쇼핑 ‘청정임산물 브랜드관’, 네이버쇼핑 ‘청정임산물 마켓’ 기획전을 통해 22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되며, 모두 148개 업체의 800여 개 상품을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다. 곶감, 표고버섯, 견과류 등이 대표상품이며, 고사리, 곤드레와 같은 산나물류와 산양삼, 더덕 등 약용 건강식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판다. 각 판매 기획전에서는 소비자 체감 물가 완화와 청정임산물 판매촉진을 위해 선착순으로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할인쿠폰을 통해 우체국쇼핑은 최대 10∼15%, 네이버쇼핑은 1만 원 이상 구매 시 3,000원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설 명절 차례 상차림과 설 명절 선물 장만에 도움이 되고자 명절맞이 임산물 판매 기획전을 개최하게 되었다”라며 “고품질의 청정임산물을 싼값에 사고 건강을 나누는 따뜻한 설 명절 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피아니스트 최현아가 ‘빛과 어둠 그 어딘가’를 주제로 오는 1월 28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올린다. 나라 안팎에서의 활발한 연주 활동을 비롯하여 그녀의 기획력이 돋보이는 독주를 감상할 수 있었던 데에 이어, 본 독주회에서는 ‘빛과 어둠’이라는 상반된 개념을 음악에 접목하여 인간의 본능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인간은 빛나는 선한 모습과 반대로 어둠의 악한 모습을 누구나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사회적, 환경적으로 학습된 규칙을 수행하며 살아가는 이면에는 어둡고 우울한 감정이 숨겨져 있다. 피아니스트 최현아는 이것이 나쁘거나 부끄러운 것이 아닌, 선과 악의 경계에서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솔직하게 바라보고 이해하는 것을 본 연주의 목표로 둔다. 이 공연은 ‘빛과 어둠 그 어딘가’라는 부제에 맞게 공식적인 순서 없이 진행된다. 완전한 빛도 어둠도 아닌 그 경계에서 대립하는 개념을 분명하게 느끼길 바라며 언제나 이 둘은 공존한다는 것을 전달하기 위함이다. 프로그램은 슈베르트와 프로코피에프의 소나타다. 피아니스트 최현아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D.960으로 절제와 온화한 음악을 선보인다. 슈베르트의 음악은 방랑과 죽음에 가까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장애인전문무용 예술교육 및 예술활동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예술법인 빛소리친구들이 ‘2024년 MADE 장애인무용전문교육’ 수강생을 오는 2월 12일까지 모집한다. 2017년 시작된 MADE(Mix Abled Dance Education)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장애인무용전문인력양성사업으로, 최적화된 무용교육을 통해 장애인의 값어치를 발견하고 예술적 역량을 개발하여 차별 없는 문화복지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무용전문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뽑힌 수강생은 3월부터 MADE 중앙교육원과 인천교육원에서 발레ㆍ한국무용ㆍ현대무용ㆍ휠체어무용 등 다양한 장르와 수준별 교육을 수강하며 무용예술교육과 예술 활동 기회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수강생 모집은 중앙교육원과 인천교육원으로 구분되며, 장애유형와 연령에 제한없이 무용교육을 희망하고 무용수로 활동을 원하는 서울ㆍ경기ㆍ인천지역 장애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생 선발은 지원서를 제출하고 대면 대담 과정을 통해 뽑게 된다. 수강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빛소리친구들 누리집(https://ls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