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3월 3일 저녁 5시 대전 서구 둔산대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는 <안네 소피 무터 바이올린 독주회>가 열린다. 세계 최고의 바이올린 여제 안네 소피 무터가 5년 만에 내한한다. 안네 소피 무터는 1976년 루체른 페스티벌을 통해 화려하게 데뷔했고, 이듬해 카라얀 지휘의 베를린 필과 협연하며 전 세계 클래식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바이올린 여제로 50여 년 동안 국제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4회의 그래미상과 음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폴라상의 2019 수상자이기도 하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오랜 파트너인 피아니스트 램버트 오키스와 함께 환상의 호흡, 무결점의 기교, 정점의 연주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전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작곡가의 곡을 섭렵하며, 실로 방대하고 균형 잡힌 프로그램을 선보여 온 그녀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모차르트를 비롯해 슈베르트, 레스피기 등 다양하면서도 바이올린 레퍼토리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네 소피 무터(Anne-Sophie Mutter)는 경이로운 음악가이자 비르투오소로 48년 동안 세계 주요 공연장을 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은창)는 지리산국립공원 화엄사 일원에 따뜻한 봄을 알리는 히어리와 얼음새꽃(복수초)가 꽃을 피고 큰산개구리가 본격적으로 산란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히어리는 지리산국립공원 깃대종이자 한국의 특산식물로 이른 봄 노란색 작은 꽃이 초롱 모양으로 잎보다 먼저 피고 아래로 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립공원 깃대종: 국립공원의 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동ㆍ식물로 지리산국립공원은 히어리(식물)와 반달가슴곰(동물)이 깃대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봄의 전령사라고 불리는 얼음새꽃은 국립공원 생물계절 알리미종으로 산지 숲속에 무리를 지어 자라며 이른 봄 노란색 꽃을 피우는 것이 특징이다. ※생물계절 알리미종: 기후변화에 따른 국립공원 생태계와 서식환경 변화를 가늠하기 위해 선정한 지표종 큰산개구리는 환경부 지정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으로 몸길이 6~7cm 정도로 산개구리류 가운데 몸집이 가장 크며 주둥이가 뾰족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산란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생태계의 변화 속도를 체크하고 기후변화에 취약한 생물종을 점검하기 위한 생물지표종 차수민 자원보전과장은 “얼음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이재열)은 개관 뒤 21년 3개월 만에 관람객 4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24년 2월 12일 400만 번째로 입장한 관람객은 박나경(춘천) 씨로 설 연휴 가족들과 함께 박물관을 찾았다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박나경 씨는 “아이에게 박물관을 보여주려고 왔다가 이런 행운을 얻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이날 400만 번째로 춘천박물관을 찾은 박나경 씨 가족에게 꽃다발과 함께 관내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주었다. 2002년 개관한 국립춘천박물관은 강원도의 첫 국립박물관으로서 강원 지역문화의 원형과 특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연구와 유물, 전시, 교육 및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 부설 한문교육원은 2월 14일 낮 11시에 본원 제1회의실에서 2024년 졸업식과 입학식을 열었다. 2012년에 설립된 한문교육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의 예산 지원 아래, 한문 고전을 바르게 이해하고 고문헌을 번역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날 연수과정 11명과 연구과정 4명이 졸업하고, 연수과정 14명, 연구과정 5명이 입학했다. 한편 이날 식에는 심재덕 대덕육영장학회 이사장의 장학금 수여를 비롯하여, 황위주 대구강원 강장에 대한 감사장 전달과 신임 이규필 강장을 위촉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함께 학문의 길에 서다 한국국학진흥원 정종섭 원장은 한문 번역 전문가가 되기 위한 과정을 훌륭히 마친 졸업생들을 축하하는 동시에 세대를 뛰어넘어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학문의 길에 들어서는 입학생들을 격려했다. 재학생 대표로 송사를 낭독한 오동건은 성독과 암송 등 선배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기억하며 ‘10기 선배님들의 졸업에 송별함’이라는 칠언율시를 직접 지어 낭독하였다. 또한 졸업생 대표 허준원은 3년 동안 훌륭한 교수님들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뜻을 같이한 동학 및 후배들과 공부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하였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2024년 정월대보름(2월 24일, 음력 1월 15일)을 맞이하여 오는 2월 15일(목)부터 24일(토)까지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2024년 갑진년(甲辰年) 한 해 박물관 관람객들의 소원을 함께 바라고, 복(福)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먼저 2월 15일(목)부터 24일(토)까지 10일 동안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2024년 소원 쓰기’ 잔치가 있다. 박물관 누리집(문화행사 예약→ 신청하기)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으로 뽑힌 100명에게는 보름달처럼 둥근 도넛 모바일 교환권을 준다(2월 말 전송). 그리고 2월 24일(토) 정월대보름 당일 아침 10시부터 박물관 역사문화홀 앞에서는 ‘문화유산 복(福) 점치기’ 행사가 열린다. 김시민선무공신교서(보물), 나전어문 침선함 등 국립박물관 소장 문화유산 사진 카드 4종 가운데 하나를 골라 한 해 운수를 점쳐보는 행사이다. 점의 결과에 따라 관람객의 복(福)을 바라는 내용을 담은 기념품을 줄 예정이다(기념품 모두 1,000개). 또 오색 복주머니에 편백 주사위(큐브)를 넣어 천연 방향제를 만들 수 있는 어린이 ‘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은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23일 낮 2시 강당에서 어린이 마술극 <책방 속 마법우체국>을 연다. 이번 공연은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려고 마련되었다. <책방 속 마법우체국>은 독서를 권장하는 이야기만들기(스토리텔링) 마술극으로 동화 속 주인공들에게 온 편지를 받은 만능 우체부 모모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내용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무료며, 120명 선착순 마감(보호자 동반)으로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에서 사전예약한 관람객만 입장할 수 있다. 국립익산박물관 관계자는 “어린이 동반 가족들께서 국립익산박물관에 방문하셔서 얼마 남지 않은 겨울방학을 따뜻하게 마무리하시기를 바란다.”라며 “현재 운영중인 특별전 <바다 위의 성, 군산군도>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공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https://iksan.museum.go.kr/) 및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해마다 우수 연극을 보기 위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잔치가 있다. '2024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집행위원장 박정의)가 오는 3월 2일(토)부터 3월 25일(월)까지 23일 동안 중랑구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연극제는 지방 연극의 창작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83년 ‘전국지방연극제’로 연 뒤, 1988년 ‘전국연극제’로 변경되었다. 서울을 뺀 전국 15개 지역에서 경연 형식으로 이어져 오다 2016년부터 ‘대한민국연극제’로 이름이 바뀌면서 서울이 참가하게 되었다. 우수한 연극을 발굴하기 위해 희곡심사를 통한 1차 선발이 진행되었으며, 모두 7편의 작품이 뽑혔다. 다양한 창작극에서 나라 밖 번역극까지 여러 가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연극제 역시 지난 대회를 이어 자치구 공연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중랑구민회관 대극장에서 연다. 494석의 대극장 공연에 걸맞은 수준 높은 작품들이 후보로 무대에 오른다. 꾸준히 연극을 만나는 공연 애호가들은 물론, 각자의 일상으로 대학로 연극에 다가가기 어려웠던 지역의 주민들에게 훌륭한 문화적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잔치는 지역 극장의 활성화를 통해 문화적 환경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유아(3~5살)부터 어린이(6~12살)와 청소년(13~18살)까지 참여할 수 있는 2024년 1학기 생물다양성교육 참가자를 2월 14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07년도 개관부터 다양한 생물다양성ㆍ생물자원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학기 개설 교육은 유ㆍ초ㆍ중ㆍ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연계한 ‘생물다양성교실’, ‘생물다양성 진로교실’, ‘나눔교육’ 등의 수업으로 구성됐다. ‘생물다양성교실’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국립생물자원관이 자체 개발한 교구와 교재를 활용하여 생물다양성과 생물자원의 중요성을 배우고 체험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생물다양성은 우리의 생명’ 등 모두 9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유ㆍ초ㆍ중ㆍ고 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 ‘생물다양성 진로교실’은 중ㆍ고등학생을 위한 진로 체험 과정이다. 생물다양성 연구자들의 연구 과정을 체험하고, 관련 직업 세계를 탐색해 볼 수 있도록 ‘생물다양성 진로 탐구’, ‘생물자원 가치 탐구’ 2개 과정을 운영한다. ‘나눔교육’은 각급학교의 특수학급과 특수학교, 장애인 복지관 등의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 종류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오는 3월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율곡로 ‘한양도성박물관’에서는 기획전시 <훈국, 도성을 쌓다>가 열리고 있다. 조선 후기 한양도성의 관리는 도성을 지키던 세 군영 – 훈련도감(訓鍊都監), 어영청(御營廳), 금위영(禁衛營)이 담당하고 있었다. 훈련도감은 이들 세 군영 가운데서 가장 먼저 창설된 군영으로, 임진왜란 이후 조총(鳥銃)을 사용하는 포수(砲手)가 중심이 되는 군대를 창설하려는 노력 속에서 설립되었다. 특히 18세기 삼군문(三軍門) 중심의 도성수비체제가 확립되면서 수도 한양의 방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또한 도성 관리의 주체가 되어 성곽 수리와 개축 업무 등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 삼군문 체제의 중심에 있던 훈련도감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로 마련했다. 훈련도감, 줄여서 훈국(訓局)이라고도 불렸던 이 군영의 도성 관리 과정을 통해 조선시대 한양도성을 지켜왔던 옛 조상들의 모습을 되돌아보자.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없으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한양도성박물관 전화(02-724-0243)로 하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2월 16일(금)부터 2월 25(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는 연극 <금수우진전>을 무대에 올린다. 공상집단 뚱딴지의 2024년 창작 신작 '금수우진전'은 문명 안에 들어온 동물들을 통해 도시금수 곧 인간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사랑을 주고받음과 동시에, 상처를 주고받는 시대를 살아간다. 관계에 지쳐 결국 관계의 독립을 선택하게 되는 작품 속 비로소 인간 우진'은 태생적인 쓸쓸함과 영원의 고독을 홀로 감당하게 된다. '우진'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로 확장되는 과정을 공유하며 인간이기에 행해지는 많은 일들, 인간이기에 마땅히 이뤄진 일들의 연속에서 지금의 '나'를 발견하는 '무대'를 만나게 될 것이다. 출연진은 고대경, 리우진, 유다온, 김태완, 기환, 김종헌, 서윤환, 이예린 등이며, 작ㆍ연출은 황이선, 드라마 터그 배선애, 조연출 이혜린ㆍ홍순철, 음악 ainbow99(류송현), 조명 호랑이삼촌, 오브제 유주영, 사진 권애진, 영상기록 이효선, 진행 염서현이 함께 한다. 공연 시각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7시 30분,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저녁 4시다. 입장료는 전석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