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돼지띠 박항서 감독의 꿈 2019년은 황금돼지띠라 하여 저마다 희망의 꿈을 꾼다.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의 박항서 감독은 돼지띠라 한다 ʻ베트남 건국의 아버지‘인 호찌민과 박감독의 초상(肖像)이 나란히 길거리에 내 걸릴 만큼 사랑받는 인물이 되었다. 베트남 국민의 영웅으로 박수갈채를 받는 박항서 감독 동남아시아 월드컵으로도 불리는 아세안 축구연맹 주최 스즈키컵 대회에서 축구 변방으로 알려졌던 베트남 축구팀이 10년 만에 우승을 하는 눈부신 성취를 통해서 그 나라 국민들의 자긍심과 희망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경기에 패한 선수들에게 박항서 감독의 말은 따뜻하다 “너희는 최선을 다했다. 고개를 숙이지 말라.”며 용기를 주었다. 우리 선수들의 승리는 선수들의 승리이기도 하지만 온 국민이 하나 되어 응원해준 국민 전체의 승리라 했다. 그러면서 나는 영웅이 아니라 평범한 축구 감독이라며 겸손해 했다. 황금돼지 해인 새해에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힘써 노력 할 것이라 다짐을 했다. 그 꿈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살아있는 우리 모두는 또 다시 새해를 맞이한다. 넘어진 자도 다시 일어나 새로운 희망으로 맞이한 1월! 저 아랫자락에서 전혀 조명을 받지 못하던 피라미가 물살을 차고 은빛 비늘을 햇살에 번쩍이면서 더 높은 곳으로 거슬러 오르면 작은 피라미가 어느 한 순간에 빛나는 별이 된다. 무명 인사도 각고의 노력 끝에는 이처럼 빛나는 별이 될 것이다. 미꾸라지가 용 되듯이 누구라도 노력하면 스타가 될 수 있다면 우리는 모두가 함께 손뼉 치며 축하하고 좋아하지 않겠는가? 지난 12월에 코오롱 이원만 창업주의 손자로 23년간 그룹을 이끌었던 이웅열 회장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고 청년의 마음으로 창업의 길로 나아가겠다는 발표는 신선했다. 그가 꿈꾸는 새로운 창업이 어떤 것인지? 언론과의 대담을 봤다. 금수저의 책임에서 물러나 이제는 망할 권리가 생겼다라고 했다.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나오도록 놀이터를 만들어 주려하고 나아가기 위해 먼저 무엇을 버려야 할 것인지를 깨달은 듯하다. 새해에 꿈꾸는 그 꿈이 우리 모두의 꿈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웅열* 이름도 얼굴도 몰랐던 대 기업의 총수(회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사람이 귀하지 않을 수가 있으려만 주변에 사람들이 귀하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친구들도 귀하고 형제들도 귀하다 내 어릴 때만 해도 대부분 칠형제 삼형제를 가진 대가족이었다. 요즘은 사촌 육촌 팔촌이라는 촌수를 잘 모르는 아이들! 그러니 이종사존 고종사촌 외사촌 등 아주 가까운 친척도 모른다. 이러다 형님 누나 아우 오빠 언니도 모를까봐 걱정이다 저 출산 고령화 사회가 우리의 미래를 불안하게 한다. 최근 5년간 노인들의 고독사가 30만 명을 넘어선 우리나라 친구가 귀하고, 형제도 귀하고, 이웃도 귀한 나 홀로 사는 사람들 여기에 무슨 희망이 있고 기쁨과 행복이 있을까? 아동복지 수당 지급은 저 출산문제 해결의 핵심이 아니다 도봉구 방학3동 동사무소 앞에는 임산부 조형물을 세워 출산은 인류에게 주어진 가장 성스러운 선물이라 설명했다 자식을 갖고 싶어도 가지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지만 자식은 그냥 내게 우연하게 오는 생명의 선물이 아니라 간절한 바람과 기쁜 맘으로 맞이해야 하는 축복의 선물이다 인류의 미래 아이들과 그 생명의 위대한 어머니를 사랑하자! 임산부를 잘 보호하고 받드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세상에 하나뿐인 분단국가 - 전쟁이 끝난 것도 아닌 상태 - 전쟁 당사자가 이제 전쟁을 끝내자 해도 뭐가 그리 복잡한지 고향을 눈앞에 두고도 아직도 가지 못하는 많은 이산가족들! 언제쯤이면 그토록 그립던 고향의 부모형제를 만날 수 있을까? 남ㆍ북 정상회담이 열리고, 북ㆍ미 대화에 좋은 예감은 있지만 함부로 예측 할 수 없는 미래를 그저 지켜봐야 하는 우리는 과연 멀지 않는 날 평화의 시대는 맞을 수 있을까? 남북 동포끼리 싸워야 했던 비극의 그날을 잊어서는 안 될 게다 서로를 죽여야 하는 이 더러운 짓거리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말자! 전쟁은 어리석은 이들이 하는 짓이며 눈으로 볼 수 있는 지옥이다. 전쟁의 아픈 상처로 고향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 맘은 어떨까 돌아가시기 전 어느 한가위 김규동 시인은 가까운 곳에 고향을 두고도 갈 수 없음을 안타깝다며 고향 가는 길이 12시간이면 어떻고 20시간이 걸린들 어떠냐며 울먹이던 모습이 생각난다. 갈 수 있는 고향이 있고 부모형제를 만날 수 있는 고향이 아니냐! 두고 온 고향을 백발이 되어도 가지 못하고 실향민이지만 태연한척 오늘도 힘차게 살아가는 한승욱 시조시인을 소개한다.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무덥고 지루한 여름이 지나고서야 높푸른 하늘의 가을을 맞았다. 사람의 일도 마찬가지 어렵고 힘든 시기를 넘겨야 성공에 이른다. 열심히 노력한 사람들 노력만큼의 보람과 결실 있기를 바라는 맘이다. 가까이 있는 사람이 살아온 절절한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한길로 줄기차게 걷기란 참으로 힘든 일이란 것을 알게 된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살아가는 일은 여전히 어렵고 힘들지만 그 힘든 과정을 지나고 나면 그만큼의 보람과 영광도 따르게 되는 법이다. 눈보라가 치는 겨울 넘지 않고서는 봄을 맞이할 수 없듯이 뙤약볕 쏟아지는 여름 건너지 않고서는 결실의 가을 맞을 수 없으리라. 지금 우리는 오랜 경기불황과 최저임금인상 등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영세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업자는 날로 늘어나고 있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다니 장래가 어둡고 불안하다. 당장 오늘 하루의 먹을 끼니를 걱정했던 전후 가난한 지난날을 기억한다. 오로지 굶지 않고 살아있음도 다행이라 생각했던 그러할 때도 있었다. 남다른 각오와 의지 없이는 불가능했을 사람들의 이야기는 늘 감동이다.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미로 같은 인생길을 걷는 듯 나는 요즘 골목길에 푹 빠졌다 길을 걷다 좁은 골목길이 나타나면 또 그 길을 들어선다. 간혹은 길이 막혀 되돌아 나오기도 하지만 꼬불꼬불 맴돌아가는 미로 같은 길! 한 구비 돌면 또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궁금하다 좁고 오래된 골목길이지만 멀리 떨어지지 않아 더 가까운 이웃들 방문을 열면 바로 길이기도 하지만 화분 하나쯤은 내어놓았다 길을 걷다보면 낡고 오래된 건물사이 골목 어디쯤에 멋진 시 한편이 길을 가던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자신의 집 대문 앞 흑판에다 정겨운 시 한편을 내 걸었다 분필로 적어놓은 시 한편이 길손의 마음도 환하게 밝혀준다. 다음에 또 어떤 시가 내 걸릴지 궁금 하기만 하다. 어두운 골목을 밝히는 것은 환한 전등이지만 외로운 우리들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으로 밝혀주는 것은 작은 화분이었고 골목길에 내걸린 시 한편이었다. 명인골목이라 이름 붙은 이 신당동 골목길을 이웃과 어울려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젊고 잘생긴 진홍범씨를 소개 한다.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삶이 작품보다 더 빛나야하겠지요 더위를 이기지 못하면 작은 열매 하나도 쉬 맺을 수 없고 눈보라치는 겨울 넘기지 못하면 꽃피는 봄 맞을 수 없으리라! 우리 주변에는 저마다 여러 분야에서 멋지고 돋보이는 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을 웃게 하고 감동케 하여 눈물 나게도 한다. 여러 가지의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참고 견디어 어느 때가되면 자신의 일을 멋지게 일구어가는 사람이 있다. 특히 시인이나 작가 그리고 예술가들의 치열한 삶은 그의 작품에 고스란히 배어나와 빛나는 작품을 만들어낸다. 때로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하여 어둡고 못남이 드러나고 또 때로는 제도권 밖에서 이름 없이 활동하다가도 끊임없는 수양과 수련으로 빛나는 작품을 만들어 사랑 받는 작가가 된다. 나는 말과 행동이 어긋나는 시인작가와 예술가의 삶을 비판한다. 작품보다 더 빛나는 자유로운 영혼! 노래하는 가수보다 저절로 흥겨워 콧노래 하는 사람의 삶!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멋진 삶일 것이다. 꼭 그러하지는 않지만 시원시원한 성격에 멋진 활동을 하고 있는 서예가 석저 추진호 씨에게 우정의 이 인물시 한편을 보낸다.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자신에게 지지를 호소하던 6.13 지방선거가 끝났다. 어찌하면 서로를 흉보지 않는 당당한 선거가 될까? 정치인의 종자가 따로 정해져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오죽했으면 실력과 조직 그리고 돈이 있어야 하겠지만 그 보다 먼저 얼굴을 가릴 철판이 있어야 한다 했을까? 다시 말해 거짓 공약을 하고 허풍도 떨 수 있는 뻔뻔함이 정치인의 조건이라면 정말 나라의 미래가 어둡고 불안하다. 오래전 어느 신문 방송에 강원도 횡성의 장수마을에는 혼자서 20수년 동안 이장을 지내는 분을 소개했었다. 그러나 마을 주민 누구 한사람도 불평이 없다고 했다. 그 까닭이 뭘까? 마을 이장은 마을의 머리가 아니라 마을 사람들의 손과 발이 되어 일하고 봉사했기 때문이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몸소 실천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무리의 윗자리에 앉아 뭔가를 지시하는 머리가 아니라 자장 아랫자리에서 손발이 되어주고 어려운 맘을 알아주는 그러한 인물이 더 많이 당선되었으면 좋겠다. 서로가 서로의 손발이 되어주는 이웃은 믿음의 사회다. 갑장 문인들의 모임에 이끔이로 활동하는 친구를 소개한다.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1950년 6월 25일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비극의 날이다 그날의 그 비극은 아직도 우리들의 아픈 상처로 남아있다 눈으로 볼 수 있는 지옥이 바로 참혹한 전쟁터일 것이다 서로를 죽여야 하는 이 더러운 짓거리를 다시는 반복하지 말자 필자의 고향은 당시 전쟁의 피난처였던 경상도 대구였다 전후의 궁핍한 생활은 어린 아이라 해서 예외는 없었고 고아원이 많았고 전쟁의 폐허위에 6.25촌이라는 마을도 생겼다 피난민들이 많았으므로 초등학교 다닐 때에는 1학급에 62명씩 13학급까지 있었으니 피난민들이 모여 살았던 지역이었다. 이제 나이 일흔이 넘어 뭐가 무서울 게 있으련만 전쟁은 무섭다 같은 동족끼리 서로가 서로를 죽여야만 살 수 있는 전쟁! 세상에 이렇게 추악하고 더러운 죄악이 또 있겠는가? 이제 남과 북이 새로운 화해의 길로 들어선 듯하다 많은 이산가족들은 고향의 부모형제를 만날 수 있기를 꿈꾼다. 두고 볼 일이지만 북ㆍ미 대화가 끝나고 휴전 중이던 이 땅에 종전이 선언되고 평화의 시대가 열린다면 얼마나 좋으랴! 피난민들이 살던 6.25촌과 고아원 출신이 많았던 어린 시절 문득 그 시절의 친구들 모여 대포 한 잔 나누고 싶다 언제 만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어린이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꽃 보다 더 아름다운 아이들의 선한 모습 자꾸 보고 싶다. 꾸미지 않은 순수한 몸짓과 웃음소리도 듣고 싶다. 내 자식을 키울 때는 몰랐는데 할아버지가 되고나니 내 손자 손녀가 아니라도 바라보면 귀엽고 아름답다. 보기만 해도 눈부시고 신비롭고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하다. 우리들의 미래! 나라의 미래! 어린이날이 있는 오월이다. 어린이날은 아이들 손잡고 소풍가고 노는 날이 아니라 진심으로 사랑하고 보살펴주는 마음의 다짐이 필요하다. 아이들의 팽팽한 마음 / 튀어 오르는 몸 / 그 샘솟는 힘은 / 어디에서 오는 것이냐 / 김광규 시인의 <오래된 물음> 이라는 시 구절이 세종로 교보빌딩 바깥 유리창에 큰 펼침막으로 걸려있다. 참으로 신비로운 것이지만 그 까닭은 너무나 간단하다. 사랑하고 보살펴주면 놀랍고 신비한 힘이 생긴다. 그것은 오직 사랑으로만 가능 할 것이다. 어린이는 물건과 같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 한사람의 인격체로 사랑해주고 보살펴야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