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민인기)은 오는 6월 19일(금) 저녁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08회 정기연주회 <하이든 천지창조>를 연다. 이번 공연은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걸작 <천지창조>(Die Schöpfung, Hob. XXI:2)의 주요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한 무대로, 지휘는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이 맡는다.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최상호, 바리톤 정록기가 독창자로 함께하며, 국립합창단과 국립합창단 청년교육단원,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무대에 오른다. <천지창조>는 하이든이 영국 체류 때 헨델의 대규모 오라토리오를 접하며 받은 인상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1796년부터 1798년까지 작곡된 하이든 말년의 대표작이다. 구약성서 「창세기」와 존 밀턴의 「실낙원」을 바탕으로 한 창조의 서사를 음악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혼돈에서 빛이 생겨나고, 하늘과 땅, 바다와 생명, 인간이 차례로 등장하는 과정을 장대한 합창과 섬세한 독창, 생동감 있는 관현악으로 그려낸다. 이번 공연은 원작의 3부 구조를 따라가되, 작품의 핵심 장면을 중심으로 창조의 서사를 밀도 있게 압축해 선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기획 단행본 《유물멍: 오래 볼수록 사랑스러운 것들》을 펴냈다. 《유물멍: 오래 볼수록 사랑스러운 것들》은 2025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연 공모전 <나의 취향 저격 유물>의 당선작과 기증 유물에 대한 전시기획자, 기증자와 기증자 가족의 사연을 엮은 책이다. 한때 누군가에게 애호의 대상이었던 옛 물건들을 한데 모아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과 모으고 나누는 일에 대한 다채로운 시선을 담았다. 이번 단행본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기증 유물 사진 등 100점을 수록했다. 삼층 사방탁자, 서안, 백자 집모양 연적, 백자 투각 포도 다람쥐무늬 필통과 같이 선비의 사랑방을 장식한 문방구류를 비롯해 청동 투구, 데니태극기, 안중근 필 서예 등 역사적 의미가 깊은 기증품들도 수록됐다. 부록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큐레이터가 쓴 목가구 감상법, 기증자 어록 등이 담겨 있다. 「선비의 작은 샘, 연적」, 「무심한 아름다움, 기와」, 「시간의 결을 만나다, 조선목가구」, 「그림 속에 담긴 좋아하는 마음」 4편의 글을 통해 전문가의 쉽고 친절한 해설을 만나 볼 수 있다. 《유물멍: 오래 볼수록 사랑스러운 것들》은 2024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은 오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서울 강남구)에서 <이 땅의 굿-무악대전> 기획공연을 연다. 2011년 첫선을 보인 <이 땅의 굿> 시리즈의 15돌을 맞이하여 기획된 올해 무악대전 공연은 전통 가무악의 바탕인 우리 무속 음악을 지역별로 조명한다. '해원과 축원'의 깊은 울림 6월 11일은 ‘해원과 축원’을 주제로 세 지역의 무악이 펼쳐진다. 1부 충청도 무악에서는 법사가 잡귀로부터 자신과 의뢰인을 보호하기 위한 ▲태을보신경(조부원 충청 내포앉은굿 보유자)을 선보인다. 쉼 없이 이어지는 북과 징의 박동 위에 얹어지는 경문(經文)의 선율은 관객에게 산 자의 안녕을 지키는 묵직한 힘을 전한다. 2부 전라도 무악은 망자의 넋을 씻겨 극락으로 인도하는 ▲만조상해원 넋풀이(박성훈 진도씻김굿 전승교육사)로 이어진다. 진도씻김굿의 거목인 고 박병천 보유자의 정수를 그의 아들 박성훈 전승교육사가 재연하며, 전통적 구성에 '혼맞이 소리'를 더해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3부 강원도 무악은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비는 ▲강릉단오굿(빈순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