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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들이 만들어내는 해학적 옴니버스

대학로극장 쿼드, 극단 서울괴담의 연극 <힘든 귀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3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 대학로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에서는 극단 서울괴담의 연극 <힘든 귀가> 공연이 펼쳐진다. <힘든 귀가>는 서울괴담이 2011년 초연, 2013년 성수아트홀에서 선보였던 <두할_할망할망>을 다시 발전시켜 만든 공연이다. 생존을 위해 '폐지', '고물'을 줍는 샴쌍둥이 할망 중심으로 현대 거대 도시 문제와 현상을 서울괴담 스타일로 신체, 오브제, 가면 등을 활용하여 기이하게 변형된 캐릭터로 담아냈었다. 창작과정의 앙케이트 중 실제 폐지 줍는 할머니를 만나 인터뷰하면서 만들어낸 캐릭터를 샴쌍둥이 할머니로 극화, 극대화해 공연한 이후 지금 다시 현시점으로 작품을 재구성하고 새롭게 캐릭터들을 수정, 보완하여 거대 도시의 괴담으로 다시 소환한다. 기존 작품은 잉여들의 스스로 존재 이유를 만들어가며 기이하게 변태 되는 이들의 기형쇼(프릭쇼)였다면 <힘든 귀가>로 다시 선보이는 이 작품은 세련되고 깨끗한 현대 도시에서 쓸모없는 잉여들의 자조적인 이야기가 풍자적이고 해학적 무대로 선보인다. 누군가에겐 폐지가 누군가에겐 생존 필수품이다. 도시 밖으로 청소되

개인정보 유출 안내 사칭 스미싱 문자 주의

슬기로운 컴퓨터ㆍ손말틀(휴대전화) 쓰기를 위한 귀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최근 개인정보 유출이나 데이터 공개를 말하며 연결 접속을 유도하는 스미싱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공격자는 지하누리집(다크웹) 게시물과 온라인 게시판, 문자 메시지를 함께 활용해 특정 기업이나 서비스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처럼 안내하며 이용자의 불안 심리를 자극한다. 문자에 포함된 링크는 단축 누리집 주소(URL)나 우회 주소를 사용해 실제 접속 주소를 숨기는 경우가 많다. 이런 메시지는 피싱 누리집 접속이나 개인정보 탈취, 악성코드 유포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유포되고 있는 스미싱 메시지의 특징과 이용자가 주의해야 할 보안 수칙을 알아보자. 이번에 확인된 스미싱 공격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개인정보 유출 또는 데이터 공개를 말며 문자 확인 요구 • 특정 기업 또는 서비스명을 말하며 연결창 누름을 유도 • 단축 인터넷 주소 또는 우회 누름 사용 • 긴급 상황을 강조하며 즉시 확인 요구 이와 같은 메시지를 수신한 때 출처를 신뢰하기 어렵기 때문에 연결창을 누르는 등 추가 행동에 주의해야 한다. 다음 보안 수칙을 실천하면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출처가 불분명

도올과 이경숙 그리고 김경태의 노자 논쟁

이뭐꼬의 장편소설 <꿈속에서 미녀와> 58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도올 김용옥은 K 교수보다 2살 위이다. 도올은 고려대 생물학과에 입학했으나 중퇴하고 한국신학대학에 입학하였다. 그러나 신학대학 역시 중퇴하고 고려대 철학과에 편입하여 졸업하였다. 그 뒤에 그는 국립대만대학교에서 철학 석사,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철학 석사,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K 교수는 도올을 학자로서 존경한다. 그의 책을 대부분 읽었다. 도올은 동양철학자로서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었다. 김용옥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자였고 매우 박식하였다. 그는 매우 다양한 주제에 관하여 책을 썼다. 연극, 영화, 미학, 태권도, 기철학, 중국의 고전, 기독교 성서 등등 수많은 주제에 관하여 수많은 책을 썼다. 그가 1999년 11월에 교육방송(EBS)에서 시작한 <노자와 21세기> 강의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며 3개월 동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경상남도 마산에 살고 있던 평범한 주부 이경숙 씨가 도올의 노자 해석을 비판하였다. 이경숙 씨는 자기의 주장을 2000년 11월에 《노자를 웃긴 남자》라는 책으로 펴냈다. 이 책은 출간 직후 “전문 학자가 아닌 평범한 주부가 당대 최고의

방탄소년단 음반에 성덕대왕신종 울림 담아

국립중앙박물관ㆍ국립박물관문화재단ㆍ하이브 양해각서의 열매 전통 문화유산과 K-팝의 만남으로 한국 문화의 새로운 확장 가능성 제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문화유산인 <성덕대왕신종>의 음원과 무늬가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ARIRANG’의 수록곡과 협업 상품에 활용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 10월 맺은 국립중앙박물관ㆍ·국립박물관문화재단ㆍ하이브 사이 한국 문화유산과 K-컬처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의 성과로 이루어졌다. 양해각서를 맺은 뒤 하이브의 요청에 따라, 공공누리 저작물로 공개 중인 <성덕대왕신종>의 고화질 종소리 음원을 제공하였고, 이 음원은 방탄소년단 신규 앨범 수록곡 ‘No.29’에 실제 활용되었다. 당시 유홍준 관장은 양해각서를 맺은 뒤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 전시실을 안내하며,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3층 감각전시실 <성덕대왕신종>의 울림을 함께 감상하고 소개한 바 있다. <성덕대왕신종>은 남북국시대(통일신라) 시대인 771년에 제작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범종으로, 높이 3.6미터, 무게 18.9톤에 달하는 규모와 함께 아름다운 조형성과 웅장하고 장엄한 소리로 널리 사랑받아 왔다. 특히 신비로운 종소리의 특징인 맥놀이(소리의 강약이 반복되며 길고 은은하게 이어지는 현

누군가에게는 선물이 될. 표현을 위해서

단순한 전시가 아닌 예술적 사건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박신양의 전시쑈 <제4의 벽>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3월 6일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는 박신양의 전시쑈 <제4의 벽>이 열리고 있다. 전시 관계자는 말한다. "단순한 전시가 아닙니다. 예술적 사건입니다."라고 말이다. 10년의 침묵, 그리고 증명. 단 한 점의 판매도 없이 오직 표현에만 집중했던 10년의 세월. 평택 전시 3만 관객이 증명한 압도적 진정성으로 묵묵히 작품 활동을 이어 온 작가 박신양의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두 번째 개인전. 여기, 배우의 화려함을 잠시 내려놓고 오직 '표현'의 본질을 향해 지난 10년을 바친 예술가가 있다. 수많은 밤을 캔버스 위에서 치열하게 펼쳐낸 화가 박신양의 거대한 감정적 사투가 마침내 세종문화회관에서 그 압도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전시는 멈춰있는 그림을 감상하는 일반적인 전시가 아니다. 화가 자신이 연출가가 되어 평면의 회화를 3차원의 살아있는 무대로 끌어낸 한국 첫 파격적인 '연극적 전시'를 선보인다. 연극에서 무대와 객석을 가르는 상상의 벽인 '제4의 벽'이 무너지듯 그림이 살아 움직이고 공간이 말을 거는 경이로운 순간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경계를 허물고 세상 밖으로 뛰쳐나

민비와 무당 박창렬 그리고 김건희

[양승국 변호사의 세상 바라기 317]

[우리문화신문=양승국 변호사] 윤석열과 김건희 뒤에는 이들의 앞날을 예언해 주는 도사들이 있었다고 하지요? 특히 김건희는 윤석열과 혼인하기 전부터 점술에 취해있었던 것 같습니다. 12.3 불법계엄도 김건희가 날짜를 택했다는 설이 있지요. 주말에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면 지역구에 내려가 있는 국회의원들이 많을 거라 그렇게 신속하게 국회에 모이지 못했을 것 아닙니까? 그래서 ‘왜 굳이 화요일에 비상계엄을 선포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이지요. 어떤 이는 명태균이 더 큰 것 터뜨리기 전에 계엄을 선포한 것이라는 설을 얘기하기도 하는데, 그보다는 김건희가 도사들에게 길일을 잡게 한 것이 12월 3일이라는 설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이렇게 김건희가 점술에 빠져있었다는 얘기를 듣다 보니, 민비와 무당 박창렬이 생각납니다. 임오군란이 터졌을 때, 민비는 충주로 도망갔습니다. 충주시 노은면 가신리 국망산 아래 이시영의 집에 숨어 살던 민비는 ‘언제나 환궁할 수 있을까?’ 답답해하며 하루하루를 보냈겠지요. 이때 알게 된 이가 무당 박창렬입니다. 이름이 남자 같은데 박수가 아닌 무당이니 여자입니다. 박창렬은 일찍 과부가 된 뒤 자신은 관왕(관우)의 신 내린 딸이라며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