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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마당 탐조 클럽

에이미 탄 지음 ;조은영 옮김,코쿤북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뒷마당, 그곳에서 펼쳐지는 작은 생명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 적이 있는가? 에이미 탄의 『뒷마당 탐조 클럽』은 바로 그 일상적인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은 조류 관찰 일지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소설가의 시선으로 재구성된 유머러스한 자연 에세이에 가깝다. 6년간 자택 뒷마당을 찾은 새들을 관찰하고 기록한 스케치는, 단순한 자연관찰 기록을 넘어 새들의 행동을 작가 특유의 감각적 서사로 엮어내며 독자의 흥미를 끈다. 이 책의 묘미는 새들의 행태를 마치 신문 기사처럼 서술할 때 두드러진다. 새들 사이의 다툼, 실수, 우연한 사고들이 ‘사건’으로 재구성되면서 글 전반에 유쾌한 웃음이 흐른다. 여기에 컷 만화를 연상시키는 스케치 삽화가 더해져, 글의 유머를 시각적으로 확장하며 독서의 리듬을 살린다. 저자는 자연을 대상화해 해설하는 대신, 새들을 오래 유심히 바라보다가 끝내 애정을 갖게 된 한 사람의 감성을 담아낸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자연과 생명을 깊이 바라보는 방법이 여기 있다. 가볍게 웃으며 읽다 보면, 어느새 새 한 마리 한 마리에 감정을 이입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

‘제9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출범

광주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이자 ‘케이-민주주의’의 중심도시로 성장시킬 것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대통령 소속 ‘제9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위원장 김원중, 아래 조성위)’가 위원 구성을 모두 마치고 출범한다. 정부는 지난 2월 5일, 5.18 민주화운동의 아픔을 담은 <바위섬>과 통일에 대한 민족의 염원을 담은 <직녀에게>라는 곡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문화예술인 김원중 씨를 위원장으로 위촉한 데 이어, 2월 13일에는 민간위원 13명을 추가로 위촉했다. 이로써 제9기 조성위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제29조에 따라 김원중 위원장을 중심으로 현장 경험이 풍부한 민간위원 13명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최휘영 장관 등 부처 당연직 위원 15명을 포함해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위촉된 민간위원은 ▴김미소 디엠지(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총감독, ▴김병수 도시기획자, ▴박시양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보유자, ▴박예원 문화예술컨설팅 류(RYU) 대표, ▴설정환 옥천문화연구원 소장, ▴유재득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글로벌스마트시티융합 전공 겸임교수, ▴윤성진 (사)한국문화기획학교 이사장(교장), ▴윤진석 (주)제일감정평가법인 충남지사 이사, ▴정경운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서양의 고흐는 알고, 조선의 최북은 모른다

이뭐꼬의 장편소설 <꿈속에서 미녀와> 53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며칠 후, K 교수는 미술대학의 ㅅ 여교수와 미녀식당에서 점심을 같이하게 되었다. ㅅ 여교수가 나이가 한 살 더 많고 ㅅ 여교수의 남편도 한 번 만난 적이 있어서 서로 아는 사이였다. 여교수와 식사할 때는 오해를 피하려고 2:1로 만나야 한다. 그날 K 교수는 화학공학과의 아 교수와 함께 나갔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날은 미스 K가 마침 식당에 없었다. 세 사람은 스파게티를 먹으면서 주로 그림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K 교수는 그림에는 재능도 없고 관심도 없었지만, ㅅ 여교수가 말하는 것을 열심히 들어주었다. 평소에도 말이 없는 아 교수는 그날도 별다른 말이 없이 조용하였다. 독일에서 유학한 아 교수는 봄가을 1년에 두 번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음악회에 간단다. 아 교수는 R석 표를 사서 부인과 같이 가볼 정도로 부유하고 음악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아 교수는 그림에 대해서는 K 교수처럼 문외한이었다. 그날 대화는 ㅅ 여교수가 이끌어갔다. 우리나라에서 중학교 학력 이상의 사람치고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라는 네델란드 출신의 화가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는 유명한 자화상 그림을 그린 두 달

복 담은 말(馬)로 맞이하는 설날, 남산골 설 잔치

서울 남산골한옥마을,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설 명절 잔치 운영 설날 당일 600인분 떡국 나눔ㆍ퀴즈ㆍ차례상 해설 등 명절 프로그램 마련 연희ㆍ비보이ㆍ판소리ㆍ태권도 퍼포먼스 등 세대를 잇는 ‘복 담은 공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34길 28)은 2026년 설을 맞아 2월 16일(월)부터 18일(수)까지 3일간 ‘2026 남산골 <설 잔치>’를 연다. 이번 축제는 ‘복 담은 말(馬)’을 주제로 병오년 새해에 말처럼 힘차게 나아가자는 의미와 새해 덕담의 메시지를 담아 기획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공연·체험·나눔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심 속 설 명절 한마당을 선보인다. 공연 프로그램은 2월 17일(화)과 18일(수) 낮 2시, 천우각에서 진행된다. 17일에는 연희·비보이ㆍ판소리ㆍ비트박스가 어우러진 전통 퓨전 공연 《무브먼트 코리아》가, 18일에는 태권도 퍼포먼스《태권도! 영원한 유산!》이 각각 30분 동안 진행된다. 복 담은 체험 프로그램은 축제 기간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운영된다. 전통가옥 곳곳에서 말(馬) 모양 비누ㆍ자개 열쇠고리ㆍ떡 만들기와 활 만들기, 행운의 은 자기체(마그넷) 만들기 등 다양한 공예 체험이 진행된다. 전통공예관에서는 액막이 명태 만들기와 복주머니 모빌 만들기 체험도 마련된다. 설날 당일인 2월 17일(화)에는 천우각 마당에서 새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떡국 나눔

설 상차림 단골 한우, 부위마다 쓰임새 달라

농촌진흥청, 명절 음식에 맞는 한우 부위와 가정 보관법 제시 명절 음식에는 사태ㆍ앞다리ㆍ우둔ㆍ설도 계열 부위가 적합 사태는 떡국, 우둔과 설도는 산적ㆍ장조림에 좋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설 명절 상차림에 빠지지 않고 올려지는 단골 식재료 한우.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음식에 활용하면 좋은 한우 부위와 특성, 조리 방법, 올바른 보관 방법을 제시했다. 한우는 구이용 말고도 국, 전, 찜 등 조리법에 따라 부위 선택의 폭이 넓다. 값이나 입맛에 치중해 특정 부위를 선호하기보다 음식에 맞는 부위를 잘 고르면, 실속 있는 값에 만족스러운 맛을 볼 수 있다. 한우 부위는 대분할 10개와 이를 세분화한 39개의 소분할로 나뉘고, 조리 방식에 따라 최적의 맛을 내는 부위가 각기 다르다. 명절 음식에 활용하면 좋은 부위는 사태, 앞다리, 우둔, 설도 계열이다. 사태는 근막이 적당히 분포돼 있어 장시간 끓이는 떡국이나 탕국에 넣으면 국물 맛이 깊어지고 식감이 쫄깃하다. 육향이 짙은 앞다리는 곱게 다져 전으로 부쳐 먹으면 풍미가 살아난다. 우둔과 설도는 살코기가 많아 담백한 산적이나 장조림용으로 알맞다. 이 부위들은 영양 값어치도 높아 100g당 단백질 함량이 약 20~22g으로 풍부하고, 철분과 비타민 비(B)12 등 미량 영양소도 함유돼 있다. 반면, 지방 함량은 4~7g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