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태양광 발전은 환경을 보호하고 전기 요금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매우 좋은 에너지 공급 방법이다. 태양광 발전은 화력발전이나 원자력 발전과 견줘 원료가 공짜고 지구온난화의 원인 물질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서 매우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이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의 태양광 발전 보급이 유럽 여러 나라에 견줘 매우 낮은 것은 국민의 잘못된 인식 때문이다. 태양광 발전에서는 해로운 전자파가 나온다, 독성물질이 나온다고 하는 등 과학적으로 근거 없는 이야기들이 보수 논객이나 보수 성향 유튜브에 의하여 퍼졌기 때문이다. 2019년 12월 국립전파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정용 태양광 시설(3kW)에서 나오는 전자파의 세기는 전자파 기준값 대비 최대 2.8%에 불과해 인체에 해롭다고 말할 수 없다. 농촌 지역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의 전자파 자기장 세기는 WHO(세계보건기구) 권고 인체 노출기준의 20% 이내로서 인체에 해롭다고 말할 수 없다. 태양광 패널의 세척제가 독성물질로서 인근 축사나 인체에 해롭다는 이야기 역시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 태양광 패널 세척은 빗물로 자연 세척되거나, 지하수나 수돗물을 이용하여 씻으므로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전원주택에 사는 장점 가운데 하나가 애완동물을 마음 놓고 키울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나는 40대 후반이었던 1997년에 수원대 후문 근처, 화성군 봉담면 수기리 전원주택에서 4년 동안 살았던 경험이 있다. 그때 우리 아이들이 개를 키우자고 졸라서 중간 크기의 개 두 마리를 키웠다. 개집을 두 개나 사서 대문 옆에 두었다. 개는 쇠줄로 목줄을 차서, 반경 2m 이상을 움직일 수는 없었다. 목줄이 없으면 대문을 나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서 조심해야 했다. 개를 키워본 사람은 잘 알겠지만 개도 하나의 생명체인지라, 먹고 싸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개밥은 잔반을 주지만 충분한 식사가 되지 못하므로 사료를 사다가 보충해 주어야 한다. 배설물은 미관상 보기가 좋지 않고 냄새도 나므로 수시로 치워주어야 한다. 개를 키우려면 부지런해야 한다. 대문 밖으로 사람이 지나가면 두 마리 개가 요란하게 짖어댄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이웃들도 모두 개를 키우고 있었기 때문에 개로 인한 소음은 특별히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개를 귀여워하고 개를 데리고 동네 길을 산책도 하고 하더니 차차 게을러지기 시작하였다. 날마다 한 번씩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시골집에 살면서 텃밭을 가꾸고 싶다는 것은 도시에 사는 많은 사람들의 꿈이다. 사전을 찾아보면 텃밭이란 “집의 울타리 안에 있거나 집 가까이 있는 밭”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나는 40대 후반 4년 동안 (1997~2000) 경기도 화성군 봉담읍 수기리에 있는 시골집에서 4년 동안 살아본 경험이 있다. 그때 텃밭을 가꾸어본 경험은 15년 뒤인 2015년에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에 귀촌한 뒤에 텃밭을 가꾸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텃밭을 가꾸려는 사람들이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원칙은 텃밭은 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한 번이라도 텃밭에 채소를 길러 본 사람은 작물의 생산성에 놀랄 것이다. 고추 한 그루에서 고추가 계속해서 얼마나 열리는지는 고추를 길러 본 사람만이 안다. 한 가족 부부가 먹을 목적이라면 고추는 다섯 그루만 심어도 충분하다. 가지 역시 다섯 그루만 심어도 충분하다. 가장 많이 심는 채소인 상추는 10포기만 심어도 충분하다. 이 세 가지만 심는다면 땅은 3평이면 충분할 것이다. 김치 재료로서 배추는 필요하기는 한데, 벌레가 잘 생겨서 농약을 치지 않으면 제대로 수확하기가 어렵다. 텃밭 농사에서 배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