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전남 장흥에 가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키조개, 석화(굴), 매생이 등 바다 별미가 푸짐하게 쏟아진다. ‘장흥’하면 먼저 명함을 내미는 게 키조개다. 안양면 수문항 일대는 키조개의 산지로 알려진 곳이다. 어른 얼굴 크기의 키조개는 회로 먹고, 살짝 데쳐 먹고, 탕으로 먹는다. 키조개와 함께 한우, 표고버섯이 궁합을 이룬 장흥삼합은 이곳 명소인 정남진장흥토요시장에서 맛볼수 있는 주요 메뉴다. 장흥의 겨울 포구를 빛내는 조연은 석화(굴)와 매생이다. 남포 일대가 자연산 굴로 명성이 높고, 죽청 해변에는 양식 굴구이 집들이 늘어서 있다. 웰빙음식의 반열에 오른 매생이국은 속풀이에도 안성맞춤이다. 장흥 앞바다 득량만의 풍요로운 갯벌은 바다 먹을거리를 잉태하는 훌륭한 자양분이 됐다. 토요시장 낙지국밥 역시 장흥의 숨은 별미다. 장흥에서는 보림사, 정남진천문과학관 등을 두루 둘러보면 좋다. 문의 : 장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60-0224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뜨끈한 온천이 몸을 녹이고, 붉은 석양이 마음을 녹인다. 여기에 강화 특산물 속노랑고구마가 더해지면 겨울철 이보다 좋은 조합은 없다. 강화도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약 1.5km 떨어진 석모도. 지난 1월 개장한 석모도미네랄온천은 노천탕, 노을, 속노랑고구마의 삼박자를 완성할 최적의 장소다. 지하 460m 화강암에서 용출하는 미네랄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가 저절로 풀린다. 6월에 석모대교가 개통하면서 섬으로 향하는 걸음마저 가벼워졌다. 강화8경으로 꼽히는 보문사와 눈썹바위 아래서 바라보는 서해의 절경은 알려진 바. 드넓은 갯벌이 그대로 자연 생태 학습장이 되는 민머루해수욕장, 해발 316m 상봉산 자락에 조성된 석모도자연휴양림, 맛깔스러운 김장을 책임질 외포항 젓갈수산시장까지 올겨울을 제대로 녹일 석모도로 떠나보자. 문의 : 강화군청 문화관광과 032)930-3564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뜨끈한 온천이 몸을 녹이고, 붉은 석양이 마음을 녹인다. 여기에 강화 특산물 속노랑고구마가 더해지면 겨울철 이보다 좋은 조합은 없다. 강화도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약 1.5km 떨어진 석모도. 지난 1월 개장한 석모도미네랄온천은 노천탕, 노을, 속노랑고구마의 삼박자를 완성할 최적의 장소다. 지하 460m 화강암에서 용출하는 미네랄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가 저절로 풀린다. 6월에 석모대교가 개통하면서 섬으로 향하는 걸음마저 가벼워졌다. 강화8경으로 꼽히는 보문사와 눈썹바위 아래서 바라보는 서해의 절경은 알려진 바. 드넓은 갯벌이 그대로 자연 생태 학습장이 되는 민머루해수욕장, 해발 316m 상봉산 자락에 조성된 석모도자연휴양림, 맛깔스러운 김장을 책임질 외포항 젓갈수산시장까지 올겨울을 제대로 녹일 석모도로 떠나보자. 문의 : 강화군청 문화관광과 032)930-3564
[우리문화신문=하진상 기자]남원시 산곡동에 위치한 남원 교룡산성은 둘레 3,120m에 이르고 있으며, 산의 정상 높이는 해발 518m이고, 정상에서 능선을 감싸 안은 포곡식 산성으로 1973년 6월 23일 전라북도 기념물 제9호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교룡산성의 정비복원을 위한 학술자료 확보를 위해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의 허가를 받아 (재)전라문화유산연구원이 조사 중인 남원 교룡산성 군기고터 발굴조사 결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11월 20일 학술자문회의, 12월 7일 교룡산성 군기고터 현지보고회를 발굴조사 현장에서 실시하였다. 남원 교룡산성은 문헌에 조선시대 산성으로 기록되어 있어 그동안 교룡산성 및 그와 관련된 부속건물터 등은 조선시대와 결부시켜왔다. 물론 현재는 교룡산성을 제외한 건물 등은 오래전 없어지고 그 터만 남아 있어 정확한 위치가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 군기고터는 교룡산성과 관련하여 최근까지 비교적 상세하게 그 위치가 구전되어온 건물터로 지표에서 철제 화살이 수습된 바도 있다. 이에 관련자들은 그동안 이곳을 조선시대 군기고터로 추정하였다. 하지만 발굴조사 결과 조선시대와는 관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가을도 저무는 11월 말, 해남 땅끝마을 근처에 있는 고찰 대흥사에서도 1.6km를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일지암을 찾았다. 일지암(一枝庵)은 조선조 후기 한국의 차문화를 정리한 초의 선사가 39살이었던 1824년(순조24)에 중건하여 1866년 (고종3) 81세로 입적할 때까지 40여년간 이곳에살았던 암자다.일지암이란 이름은 어디서 유래한 걸까? 중국 당나라 때 시에 달관했던 스님이 있었는데, 그의 법명은 한산(寒山)스님이다. 그가 지은 많은 시 가운데다음과 같은 '시구'(詩句)'가 있었다."뱁새는 언제나 한 마음이기에 나무 끝 한 가지(一枝)에 살아도 편안하다." 일지암은 여기서 따온 말이다. 마치 자신을 뱁새에 견준 것만 같다. 초의 선사는 남해 바다가 굽어보이는 두륜산 중턱에 작은 암자를 짓고 고려때 까지 융성했던 한국의 차문화를 찾고자각종 문헌을 찾고, 선인들이 즐겼던 한국차의 명소들을찾아 보며, 한국에도 훌륭한 차문화가 있었다는 것을 온몸을 던져 증명하고자 하였다. 초의선사는 이곳에 머무는 동안 당시 근처로 귀양왔던 정약용을 만나 그와 더불어조상들이 즐기던 차의 멋을 함께 나누며 한국의 차문화를 마음껏 즐기며 살았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여수는 이순신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발길 닿는 곳마다 성웅(聖雄)의 향기를 느끼게 하는 데 여기에는 이순신 장군이 배를 만든 던 선소(船所)도 있다. 전남 여수시 시전동 708번지에 자리한 선소는 사적 제392호(1995.4.20. 지정)로 가막만(전남 여수반도와 고돌산반도, 돌산도, 개도로 둘러싸인 내해) 안쪽의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고려시대부터 배를 만드는 조선소가 있던 자리로 특히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한 거북선을 만들었던 곳이다. 지도상으로 보면 가막만의 가장 북쪽에 조선소가 있으며 조선소의 바다 입구에는 가덕도와 장도가 조선소의 방패 구실을 하고 있다. 또한 먼 바다에서 보면 육지처럼 보이고, 가까이 봐도 바다인지 호수인지 알아보기 어려운 천혜의 요새로 이곳이 중요한 해군군사 방어 지역이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이곳에는 거북선을 만들고 수리했던 ‘굴강’, 지휘소 역할은 물론칼과 창을 갈고 닦았고 무기 창고였을‘세검정’과‘선소창’(수군기), 수군들이 머물렀던 ‘병영막사’, 배를 매어 두었던 ‘계선주’, 칼과 창을 만들던 ‘풀뭇간’, 왜군들의 활동을 살피던 ‘망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고성 당항포관광지 오토캠핑장은 캠핑과 공룡테마파크 관람을 함께 즐기는 곳이다. 산이 캠핑장 삼면을 겹겹이 에워싸고, 당항포관광지 끝자락이 바다와 맞닿았다. 무엇보다 사이트 크기가 넉넉하고 여유 공간이 많아 편리하다.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사이트를 배정한다. 고성 남산공원 오토캠핑장은 눈앞에 바다가 펼쳐진다. 바다 위를 걷는 해안 산책로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 주변에 바다낚시나 갯벌 체험 등 즐길 거리가 많고, 캠핑장 내 캐러밴 시설도 대여한다. 거제도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학동자동차야영장이 있다.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 위치해 편의 시설이 많다.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탐방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훨씬 풍성한 여행이 된다. 토요일마다 라이브 음악 공연도 열린다. 문의 : 고성군청 문화관광체육과 055)670-2234, 거제시청 관광과 055)639-4172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화천 산소길 36km를 달린다. 화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약 300m 거리에 있는 붕어섬 입구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린다. 오전 9시~오후 3시에 자전거를 대여해주고, 오후 5시까지 반납하면 된다. 대여료 1만 원을 내면 화천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짜리 상품권을 준다. 상품권으로 밥도 먹고, 필요한 물품도 살 수 있어 자전거를 공짜로 빌리는 셈이다. 자전거를 타고 붕어섬 쪽으로 향한다. 붕어섬을 지나 화천 산소길 서쪽 끝인 연꽃단지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붕어섬을 지나면 출발한 곳이 나오고, 동쪽으로 자전거도로를 따라간다. 그 길에는 미륵바위와 꺼먹다리, 숲으로다리(물 위에 뜬 다리)가 여행자를 기다린다. 딴산유원지에서 화천 산소길 여행을 마치고 대여소로 돌아와 자전거를 반납한다. 비수구미, 평화의 댐 등은 화천을 물의 나라로 만들어주는 여행지다. 문의 : 화천관광안내소 033)440-2575, 2557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구룡포 특산품 과메기 축제는 포항시 지역 특산물인 과메기의 원조마을로 구룡포 지역 특산물인 과메기, 대게, 오징어 등을 외지인에게 널리 홍보하고 지역 이미지를 부각시켜,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고유의 전통 축제 및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열고 있다. 과메기 축제에서 민속놀이, 국악공연, 농악놀이, 특산품(오징어, 과메기) 경연 대회, 무료 시식회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과메기는 말린 청어인 ‘관목 청어(貫目靑魚)'에서 나온 말이다. 꼬챙이 같은 것으로 청어의 눈을 뚫어 말렸다는 뜻이다. 영일만에서는 ‘목이란 말을 흔히 ‘메기 또는 ‘미기로 불렀다. 이 때문에 ‘관목은 ‘과메기로 불리다가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관의 ㄴ받침이 탈락되고 ‘과메기'가 되었다. 동해에는 예로부터 청어잡이가 활발해 겨우내 잡힌 청어를 냉훈법이란 독특한 방법으로 얼렸다 녹였다 하면서 건조한 것이 과메기이며 청어과메기의 건조장은 농가 부엌의 살창이라는 것이었다. 농촌에서는 밥을 지을 때 솔가지를 많이 때는데 이 살창은 솔가지를 땔 때 빠져나가게 하는 역할을 했다. 이 살창에 청어를 걸어두면 적당한 외풍으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늦가을 정취가 무르익어가는 11월. 섬과 섬 사이를 두 바퀴로 달리는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자. 바다와 갯벌이 펼쳐진 아담한 신도에서 출발한 자전거 여행은 다리를 건너 시도와 모도까지 이어진다. 3~4시간이면 세 섬을 모두 돌아볼 수 있어 반나절 코스로 잡아도 무난하다. 낭만적인 자전거 여행의 출발점은 신도 선착장이다. 선착장 부근에 옹진군에서 운영하는 무인 자전거 대여소가 있으며, 근처 식당에서도 자전거를 대여해준다. 신도, 시도, 모도를 잇는 자전거 코스는 섬을 한 바퀴 도는 왕복 2차선 길을 따라간다. 차가 많지 않아 커브길만 조심하면 특별히 위험한 구간은 없다. 이후에는 인천역 앞 차이나타운과 역사 문화의 거리를 방문해보자. 최근 이곳에 한국근대문학관이 문을 열어 볼거리가 더욱 풍부해졌다. 문의 : 옹진군청 북도면사무소 032)899-3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