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9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마다 바깥 문화잔치 ‘아트 인 시리즈’를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연다. 식물 시장, 도서 시장, 친환경 농작물 장터, 탈춤 배우기 등 매주 다른 주제로 진행되며, 다채로운 공연도 어우러진다. 첫째 주(9월 2일, 10월 7일)는 <아트 인 가든>으로 꾸며진다. 꽃과 희귀식물ㆍ원예용품ㆍ토분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 시장으로, 낮 11시부터 저녁 4시까지 열린다. ‘식집사(식물+집사)’ ‘반려식물’과 같은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식물 키우기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반영했다. 식물시장과 함께 선보이는 이번 행사에는 70여 팀이 참가한다. 평소에 보기 어려운 나라 밖 식물과 파충류 등도 함께 전시돼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식물 가꾸기 비법을 배우는 정원 수업, 유리용기에 이끼나 식물을 재배하는 테라리움 만들기 등이 진행되며, 식물을 가지고 온 방문객에게 무료로 풍자화를 그려주는 잔치도 마련된다. 무대에서는 재즈 연주와 함께 서커스ㆍ마임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팀 퍼니스트의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주(9월 9일, 10월 14일)에는 <아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는 오는 31일 아침 10시 경주 라한호텔에서 「신라 왕경 토기문화의 흐름과 변화」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삼국통일을 앞뒤로 신라의 중심부인 왕경에서 출토되는 토기의 시간적 흐름과 변화상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되었다. 고대 도시 유적인 신라 왕경의 형성과 변천 과정을 밝히기 위해서는 고고학에서 시간적 지표로 삼는 토기의 형식 변화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신라고고학에서 토기는 주로 4~6세기의 무덤 출토자료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건물터 등 생활유적에서 주로 출토되는 7~10세기의 토기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활성화되지 않아 신라 왕경이라는 고대 도시의 형성과 시간적 변화과정을 이해하는데 조금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신라 왕경 토기연구의 현황과 주요 연구 쟁점, 앞으로의 과제 등을 이번 학술대회에서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과 5개의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기조강연 ▲ ‘신라 왕경기 토기 연구의 현황과 과제’(최병현, 숭실대학교 명예교수)를 시작으로 ▲ ‘신라 왕경 출토 토기 연구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SH공사와 함께 공사 소유의 빈집을 리모델링 또는 철거 후 신축해 시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조성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처음으로 개최한다. 서울시는 오는 8월 28일(월)부터 9월 24일(일)까지 ‘서울시 빈집 업사이클링*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와 SH공사는 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 또는 마을주차장, 생활정원 등의 생활기반시설(생활SOC)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보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빈집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사이클링(Upcycling) : 버려지는 물건, 제품 등을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 이번 공모전에는 학생, 전문가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빈집 철거 또는 리모델링 후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제안(아이디어 부문)하거나 공원·쉼터 등의 생활기반시설 등 구체적인 건축물을 조성한 디자인 작품 제출(디자인 부문)하면 된다. 개인(1인) 또는 2인 이하 팀 중 1개를 선택해 참가할 수 있으며, 부문별 작품 1점까지 제출 가능하다. 참가자는 SH공사가 소유·관리 중인 85개 빈집부지 중 1개를 선택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호텔업협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등 관광 유관 학회·협회와 함께 ‘2023 관광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9월 18일(월)부터 19일(화)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8월 28일(월)부터 9월 22일(금)까지 공식 누리집(www.tourjobfair.com)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코로나 이후 국가 간 이동이 활짝 열리면서 관광산업이 회복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 외국인 관광객 약 443만 명이 입국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47% 증가했다. 이에 이번 박람회에서는 ‘활짝 열린 관광, 내 일을 찾는 여행’을 주제로 관광산업 회복과 재건의 핵심 기반인 일자리 연결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64개 관광기업이 참여한다. 최근 유니콘 기업으로 부상하며 구직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는 야놀자를 비롯해, 아고다, 인터파크트리플 등 관광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파라다이스, 아시아나에어포트, 워커힐, 조선호텔앤리조트, 레고랜드, 아쿠아플라넷 등 작년 구직자 설문조사 내용을 반영해 다양한 기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했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국악기 가운데 양금(洋琴)은 18세기 영조 임금 때 유럽에서 청나라를 통해 들어온 악기로 “구라철사금(歐邏鐵絲琴)”, “구라철현금(歐羅鐵絃琴)”이라고도 불렀던 것인데 지금은 다른 국악기에 견줘 연주를 볼 기회가 많지 않다. 하지만, 한국양금협회 윤은화 대표가 산조, 다스름, 시나위는 물론 서양 클래식. 대중음악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많은 양금 애호가가 생겼음은 물론 세계 양금계가 주목하고 있다. 그 윤은화 대표의 한국양금협회가 지난해에 이어 오는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명동 눈스퀘어 4층에서 “아시아 양금으로 하나 되다”라는 구호로 화려한 <한국양금축제>를 연다. 이번 공연 <아시아, 양금으로 하나 되다!>는 한국양금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 민간축제지원사업으로 뽑혀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양금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 중국, 베트남 등의 ‘아시아 양금 한눈에 톺아보기’와 양금 직접 연주해보기(체험)도 할 예정이어서 관객들의 큰 호응을 기대한다. 이번 축제에 함께 하는 연주자들은 한국의 양금 연주자들의 모임인 ‘한국양금앙상블(안진, 이원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에서 지속적인 전통놀이문화 확산을 위해 ‘전통놀이 그림일기 공모전’을 연다. ‘전통놀이 그림일기 공모전’은 어린이들의 예술적 표현력 향상과 함께 다양한 전통놀이의 경험을 지속 확대해 우리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2021년부터 꾸준히 진행돼왔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우리의 일상에서 즐겨본 전통놀이 체험 이야기’이다. 참가자는 공진원이 주관하는 ‘우리놀이 한마당’ 행사 및 전국 《우리놀이터》 6개소(고양, 경주, 서울, 양주, 전주, 파주)를 비롯해 가정과 학교 등 다양한 일상생활에서의 전통놀이 체험을 그림일기로 그려 공모에 참여하면 된다. 시상 규모는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대상) 1명 ▲전통생활문화상(최우수상) 3명 ▲우리놀이 달인상(우수) 6명 ▲우리놀이 지킴이상(특선) 12명, ▲우리놀이 꿈나무상(입선) 28명까지 수상자 총 50명을 선정, 공진원에서 개발한 화가투, 산가지, 고누놀이세트, 쥐불놀이 등 다양한 시상품을 차등 지급하고, 해당 공모전 수상작 50점에 한해, 올해 10월 서울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전시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움직여보자! 몸으로 만나는 미술관>은 여행을 떠나듯이 미술관 건축과 야외 조각 공원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미술관 에듀케이터와 전문 무용수 선생님과 함께 미술관을 함께 돌아보며 내부와 외부를 돌아보는 한편, 야외의 작은 조각 공원을 따라 몇 가지 작품을 보고 덕수궁 돌담길까지 보는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참여하는 학생 그룹의 장애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다양한 감상법을 활용해 작품을 감상하고 미술관의 몇 가지 공간을 돌아다니고,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경험을 할 수있다. 이 수업은 파킨슨 환자를 위한 무용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받아 서울시립미술관의 공간의 특색에 맞게 재구성된 활동이다. 학생의 특성에 따라 일부는 조각 공원을 감상하며, 작품과 연결되는 움직임을 해보거나, 작품을 보며 자신이 떠오르는 느낌을 함께 이야기 해 보기도 할 예정이다. 색상이나 음성, 몸짓 등으로 자신의 경험을 표현하는 식으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미술관 공간을 경험하고 야외조각을 즐겁게 탐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자. 강사: 이은형, 양한나(보조강사)에 대하여 이은형은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에게 무용을 교육하는 무용 교육가다. 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노는법’ 운영사 바바그라운드(대표 허정)가 충청남도 아산시에 있는 외암민속마을에서 가족여행을 위한 500년 역사탐험 시간여행을 선보인다. 바바그라운드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전국 농어촌의 마을ㆍ농가를 대상으로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해 농촌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관광자원의 강점과 매력을 소개하는 ‘내고향 촌썸머 운동’을 통해 인구 소멸 위기인 농어촌에 도시민들의 활발한 교류ㆍ방문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충청남도 지역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 아산 ‘외암민속마을’ 500년 시간여행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에 있는 ‘외암민속마을’은 다양한 문화 유적들로 500년 역사가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불린다. 500년 전 예안 이씨 일가가 이주한 뒤 형성된 전통 마을로, 60여 가구의 주민들이 지금껏 전통을 지키며 살고 있다. 대표적인 문화 유적으로는 조선시대 설립된 학교로, 학문과 교육의 중요한 장소로 사용됐던 외암학당이 있는데 현재는 학당 건물과 교육 관련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민속 미술관은 한국의 전통 민속 예술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어 전통 민속 예술의 아름다움과 고유성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방문객들에게 문화적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완주군은 '제33회 전국 보부상 시장(마켓)'을 오는 9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전라북도 대표관광지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연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 열렸던 전국 보부상 시장은 주말 하루에만 1만 명이 넘는 전국의 관광객들이 다녀가 이목을 끌었다. 이번 시장 역시 지난번과 비슷한 규모로 90개의 전국 유명 보부상 판매자들이 직접 참여해 품질 좋은 제철 먹거리와 식품, 의류, 생활소품, 잡화 등 각 지역의 먹거리와 수제품들을 판다. 시장은 낮 11시부터 저녁 5시까지 이틀 동안 운영되며 비가 오면 자동으로 한 주 연기된다. 이 밖에도 음악회, 영화상영, 공연, 체험 등도 준비해 보부상 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만돌린 오케스트라와 바리톤 이근화, 소프라노 류하영이 참여하는 가을 음악회(9일 3시)와 애니메이션 <캐치티니핑> 상영(10일 3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신기한 버블 매직쇼(9∼10일 2시), 공예체험 등을 준비해 가족, 연인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삼례문화예술촌 제1전시관에서 포스코 스틸리온과 함께 하는 '한국화, 계절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민에게 폭넓고 깊이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민대학이 2023년의 마지막 학기인 2학기 수강생을 1차는 8월 29일(화)부터, 2차는 10월 17일(화)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구종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은 본부 캠퍼스(종로구 송월길 52)와 동남권 캠퍼스(강동구 고덕로 399)로 구성되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질 높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가을의 시작과 함께 9~12월에 운영되는 서울시민대학 2학기는 ‘지혜ㆍ직업ㆍ서울’을 주제로 과정별 모두 200여 개의 강좌가 열린다. 이번 2학기의 주제인 ‘삶의 철학’ 관련 8개의 주제 강좌도 마련되었다. 2학기 운영 프로그램 수는 본부 캠퍼스 63개, 동남권 캠퍼스 88개, 시민 석ㆍ박사 과정 8개, 대학연계 40여 개로, 모두 200여 개 강좌가 운영된다. 본부캠퍼스에서는 생성형 대화 인공지능인 챗지피티(ChatGPT) 기반 한국형 서비스 뤼튼(wrtn)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강좌, 지속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인류의 공존을 생각해보는 강좌 등이 있다. 동남권캠퍼스에서는 ‘나의 언어’로 서술하는 수필 강좌와 자신의 삶을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