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메가박스(대표 홍정인, 남용석)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2024 베를린 필하모닉 유로파 콘서트를 5월 1일에 생중계 상영한다고 밝혔다. 베를린 필하모닉이 주최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유로파 콘서트'는 1991년부터 매년 5월 1일, 유럽의 문화유산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행사이다. 올해는 조지아 와인의 본고장인 치난달리의 원형극장에서 진행되며, 유럽연합 가입 공식 후보국인 조지아와 독일의 친목 관계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이번 유로파 콘서트는 세계적인 지휘자인 다니엘 바렌보임이 음악 감독을 맡았다. 그는 1969년 베를린 필하모닉에 지휘자로 데뷔해, 이스라엘 투어와 베를린 장벽 붕괴를 기념하는 음악회 등, 베를린 필하모닉과 가장 많이 협연한 지휘자이다. 또한 조지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베를린 필하모닉 상주 연주자인 리사 바티아슈빌리가 함께 출연해 요하네스 브람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역사와 전통, 문화와 와이너리가 공존하는 조지아 치난달리에서 펼쳐지는 '2024 베를린 필하모닉 유로파 콘서트'는 5월 1일 오후 6시 메가박스 코엑스, 센트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삼성전자가 16일부터 21일까지(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Milan Design Week) 2024'에서 삼성전자의 디자인 철학을 선보인다. 올해 62회를 맞은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180여 개국에서 3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관련 박람회로, 삼성전자는 밀라노 시내 각지에서 펼쳐지는 장외 전시인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밀라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립과학기술박물관 부지에 위치한 레카발레리제(Le Cavallerizze)에서 '공존의 미래(Newfound Equilibrium)' 전시회를 열어 삼성전자의 디자인 지향점을 표현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에서 출발하여 내일을 담아내는 디자인'이라는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새로운 시대의 감성을 담아 재해석하고, 그 의미를 이번 전시에 담았다.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추구할 디자인 지향점인 '본질(Essential),혁신(Innovative),조화(Harmonious)'는 △본질에 충실하고 △혁신에 도전하며 △삶과 조화를 이루는 제품을 디자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삼성전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영국시인 T.S. 엘리엇의 표현이 다시 생각난다. 원뜻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있지만 적어도 겨울 동안 죽어있던 땅에서 봄기운을 받아 무언가 꿈틀거리고 나오는 그 상황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고, 그것을 잔인하다고 했다는 것인데 잔인하다는 뜻의 영어 단어 'Cruel'은 '잔혹한', '잔인한'이라는 뜻 말고도 '고통스러운', '괴로운'이란 뜻도 있는 것을 보면 사실 '잔인한 달'이라는 표현보다는 '고통스러운 달'이라 해석하는 것이 더 맞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이달이 청명 한식이란 절기를 맞아 저세상으로 가신 분들을 묘소에 찾아가서 인사를 드리는 달이기에, 돌아가신 분들을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생각하며 삶과 죽음과 그 후의 문제를 생각하게 하기에 그렇다. 얼마 전 장인 장모님이 누워계신 근교 공원묘지를 찾았는데 입구에서 한 예술가의 추모공간을 접하게 되었다. 그분은 생전에 화가로서 금관문화훈장을 받는 등 공적을 인정받은 분인데 공원에서 가장 좋은 자리 상당히 넓은 면적에 예술적으로도 멋지게 조성해 놓았다. 묘지도 이제 매장의 의미보다도 추모의 성격이 더 살아나는 공간이 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책을 품은, 열리 지식,문화 공간' 구립 은뜨락도서관(관장 김명수)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 '은뜨락 랜드'를 운영한다. 먼저 은뜨락도서관에서는 다음 달 4일부터 '나와 가족 건강을 챙기는 올바른 식습관 만들기'를 주제로 웰니스&라이프 코칭을 받을 수 있는 '가족을 위한 오롯한 나의 식사' 특강을 진행한다. 또 7일에는 어버이날을 준비하며 사서와 함께 그림책을 읽고 독후활동(카네이션 머리띠, 효도 쿠폰&감사 카드 만들기) 시간을 가져보는 '달디달고 달디단 가족' 독서수업이 운영된다. 특히 어린이날을 기념해 12일에는 50여 명의 어린이가 관람할 수 있도록 '신비한 과학 탐험실' 마술 공연이 준비돼 있다. 아울러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하는 '우리아이 미래창의교육'을 통해 자녀와 양육자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이해하고 실습해 보는 교육 시간을 18일 가질 예정이다. 맞벌이 부부와 자녀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행사는 야간 또는 주말에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별 접수는 은뜨락도서관 누리집(www.edlib.or.kr)에서 신청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기아가 글로벌 최대 디자인 축제에 참가해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알리며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아는 15일(월)부터 21일(일)까지 총 7일간 개최되는 디자인,가구 박람회 '2024 밀라노 디자인위크'에 참가해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단독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62주년을 맞이하는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건축, 패션, 자동차, IT 등 최신 문화 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디자인 전시회로, 가구 박람회를 뜻하는 '살로네 델 모빌레(Salone del Mobile)'와 장외 전시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로 구성된다. 기아는 푸오리살로네에 참가해, 이탈리아 밀라노 중심부에 위치한 아트 갤러리 '뮤제오 델라 페르마넨테(Museo della Permanente)'에서 단독으로 상시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장은 로비에서 메인 전시 공간까지 총 5개의 공간으로 기획됐다. 5개의 공간은 △경계를 허무는 용기와 조화로움을 표현한 로비(Hall of Harmonizing) △기아의 문화적 활동을 발자취로 형상화한 복도(Passage of Footst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먼 곳에서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마침 오늘(4월 12일) 아사히신문(朝日新聞) 1면에 《정본 한국어강좌(定本 韓玉語講座)》 책이 소개되었습니다. 바로 이 책입니다. 표지도 더 산뜻해졌고 특히 노마 히데키(野間秀樹) 교수의 해설 부분이 들어 있어 더욱 뜻깊습니다.” 이는 지난 4월 12일(금) 낮 2시, 효고현 다카라츠카시(兵庫縣 宝塚市)에 살고 있는 김예곤(金禮坤, 91) 선생을 찾아갔을 때 선생께서 기자에게 건넨 첫 인사말이다. 아파트 거실 너머는 탁 트인 시가지와 타카라즈카 가극단이 한눈에 들어오고 시가지 너머에는 롯코산(六甲山)과 가부토야마(甲山)가 병풍처럼 아늑하게 펼쳐진 봄날 정경이 물씬 느껴지는 곳에서 김예곤 선생 부부는 기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거실 탁자 위에 앉자, 김예곤 선생은 아침 신문이라며 아사히신문 1면 하단에 소개된 《정본 한국어강좌》 책 부분을 보여주었다. 아사히신문은 신문 1면에 책을 소개하는 신문으로 유명한데 그 소개 한가운데 《정본 한국어강좌》가 자리하고 있었다. 거기에는 “1960년대 한국어 교육이 지금, 새롭게 되살아나고 있다. 문법 입문, 불멸의 금자탑,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 가르치는 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5월 9일(목) 낮 11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09년 시작한 <정오의 음악회>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으로, 국악관현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친절한 해설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특유의 정감 있는 해설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지휘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신임 부지휘자 최동호가 나선다. 공연은 젊은 작곡가들에게 3분 안팎의 짧은 관현악곡을 위촉해 선보인 ‘3분 관현악’ 시리즈에서 탄생한 작품을 만나는 ‘정오의 3분’으로 시작한다. 5월을 여는 곡은 김창환 작곡가의 ‘취(吹)하고 타(打)하다’다. 불고(吹), 친다(打)는 의미로 궁중 의식이나 잔치, 왕의 행차나 군대 행진 등에서 연주되던 궁중 ‘연례악(宴禮樂)’ 가운데 하나인 ‘취타’에 사용된 선율을 다채롭게 변주한 곡이다. 대취타의 문법을 중요한 창작 동기로 쓴 다양한 변주를 통해 ‘취타’의 핵심 선율과 장단을 새롭게 느껴볼 수 있다. ‘정오의 협연’에서는 정확한 소리 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20일(토) 낮 2시, 동대문구에 있는 본원 산림과학관 2층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2회 지식의 숲 아카데미’를 연다. 지난 3월부터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지식의 숲 아카데미’는 숲과 관련된 재미있고 유익한 연구 결과 내용을 일반 시민들에게 쉽게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현재 온라인에서 19일(금)까지 2회차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회당 80명 이내) 참석할 수 있다. * 온라인 예약: www.foresttrip.go.kr (숲나들e ▶ 숲길 ▶ 숲길예약 ▶ 월별현황조회 ▶'홍릉숲탐방' 선택 ▶ 달력에서 '지식의 숲 아카데미' 누른 뒤 접수) 아카데미 회차별 강의는 세계가 정한 환경 관련 기념일과 연계하여 숲의 중요성을 알리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2회차에서는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이해, 기후변화로 변화하는 숲속 날씨(산악기상) 정보와 이를 활용하는 방법 등을 강의한다. 지난 1회차에서는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여 ‘물을 키우는 숲, 숲을 키우는 물’ 주제로 진행되었다. 강의가 끝난 뒤, 참여 시민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소장 김지연, 이하 ‘서울연구소’)는 조선시대 왕실의 상장례를 주제로 한 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경복궁 내 발굴조사 현장을 답사해 보는 시민강좌 「도란도란 궁궐 가회(嘉會)」를 오는 4월 24일과 9월 25일 낮 2시부터 4시까지 경복궁 흥복전(서울 종로구)에서 연다. * 가회(嘉會) : 기쁘고 즐거운 모임. 좋은 만남. 경복궁 발굴조사를 전담해 온 서울연구소는 지난해 10월부터 경복궁 혼전(魂殿)영역 가운데 하나인 문경전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와 연계하여 이번 시민강좌를 기획하게 되었다. * 혼전(魂殿): 발인 뒤 부묘(祔廟, 종묘에 신주를 옮기기) 전까지 신주(神主)를 모셔둔 곳 * 문경전(文慶殿): 임금과 왕비가 죽은 뒤 신주(神主)를 모시는 혼전(魂殿)으로, 고종 연간 경복궁 중건 시 새로 만들어진 전각. 임금의 신주는 3년, 왕비는 임금의 사후 종묘에 입향한 뒤 임금을 따라 배향될 때까지 혼전에 모심. 문경전은 1890년 신정왕후(神貞王后, 1808~1890) 국장을 치를 때 처음 혼전으로 사용됨. 먼저, 오는 24일 열리는 상반기 시민강좌에서는 ‘조선 왕실의 상장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속할 수 있는 국가유산 보호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2024년 청소년국가유산지킴이 학교(동아리) 지원 대상 학교(동아리) 26개를 뽑았다. 2012년부터 시작된 ‘청소년국가유산지킴이’(이하 ‘지킴이’)는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우리의 국가유산을 알고, 찾고, 가꾸는 과정 속에서 국가유산을 보호하고 값어치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청소년 참여형 특화활동으로,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전국의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해마다 공모를 통해 뽑힌 학교(동아리)에는 지킴이 활동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 초등학교 7개(부산 태종대초 등), ▲ 중학교 4개(고덕중 등), ▲ 고등학교 11개(광주중앙고 등), ▲ 국제학교 1개(채드윅 송도국제학교), ▲ 대안학교 1개(쉐마학교) 등 모두 26개의 학교(중복 포함)가 뽑혔다. 이와 별도로 지킴이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하는 청소년 개인 또는 단체도 기간 내에 지킴이 누리집(www.청소년국가유산지킴이.kr)에서 신청한 뒤, 문화재청장으로부터 위촉을 받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