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서병조)은 ‘2024년 강원콘텐츠코리아랩 웹툰ㆍ캐릭터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웹툰ㆍ캐릭터 공모전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우수 창작자 발굴과 성장지원을 통한 지역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공모 분야는 웹툰과 캐릭터며, 주제는 자유주제로 강원특별자치도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콘텐츠들은 평가를 거쳐 △대상(웹툰 1팀 300만 원, 캐릭터 1팀 200만 원) △최우수상(웹툰 2팀 200만 원, 캐릭터 2팀 150만 원) △우수상(웹툰 3팀 150만 원, 캐릭터 3팀 100만 원) △장려상(웹툰 5팀 80만 원, 캐릭터 5팀 50만 원) 등 모두 22팀을 뽑아 오는 7월 중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대국민 인기투표를 통해 고등학생 대상으로 △특별상(웹툰 1팀 100만 원 상당 경품, 캐릭터 1팀 100만 원 상당 경품)을 줄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4월 12일부터 6월 16일까지며, 접수는 공모전 접수 누리집(www.ideananumso.com/gwckl)에서 서식을 내려받은 뒤 작성, 제출하면 된다. 입상작은 강원콘텐츠코리아랩 내 전시와 국내 전시회 전시 홍보, 강원콘텐츠코리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예술과 실용으로 재탄생한 꽃의 변신을 다룬 ‘블루밍 아트(Blooming Art) 박천희 & 박천주’ 작품전을 9~28일 갤러리 벵디왓에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박천희와 박천주는 친자매로, 꽃을 좋아하던 언니와 꽃을 싫어하던 동생이 의기투합해 꽃의 예술성을 선보인다. 전시장은 휘황찬란한 꽃장식을 비롯해 꽃과 붓으로 치장한 도자기 작품들로 가득 채워진다. 박천희 작가는 “저마다 개성이 있듯 꽃에게도 각자의 색, 모양 등 서로 다른 개성과 향을 지닌다”라며 “홀로 핀 장미보다는 장미 곁을 감싸주는 다른 꽃들이 있어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것처럼 혼자보다는 함께라는 점에 초점을 두고 동생의 작품을 더욱 빛내고자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박천주 작가는 “초벌 도자기에 그림을 그린 뒤 유약을 입혀 소성하는 하회(underglaze)는 많이 알려져 있어서 대신 유약처리한 도자기 위에 그리는 포슬린 페인팅(overglaze, porcelain painting)을 널리 알리고 싶다”라며 “포슬린 페인팅 작품이 보관만 하는 장식품이 아니라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이고, 더 나
[우리문화신문=오사카 이윤옥 기자] “이 지역은 이카이노(猪飼野)라고 불리어 고대로부터 일본과 조선반도의 사람들이 교류해 왔습니다. 약 1600년 전 미유키모리신사(御幸森神社)의 제신(祭神)인 닌토쿠왕(仁德天皇)의 즉위를 축하하여 백제(百濟)에서 도래한 왕인박사(王仁博士)가 ‘나니와즈노우타(오사카의 노래)’란 와카(和歌: 일본 시)를 보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에도시대(江戶時代)에 일본과 조선의 선린·우호의 사절단인 조선통신사가 일본에 12회(오사카에는 11회) 왔습니다. 이 통신사의 방문을 축하하여 쓰시마번의 통역관인 운메이(雲明)가 고대 왕인박사가 쓴 ‘나니와즈(오사카)의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어 매화꽃이 피었습니다.’라고 지은 시를 한글로 써서 조선통신사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이 자료는 1994년 조선통신사 연구가 신기수(辛基秀)에 의해 효고현 다츠시의 구가(舊家) 야세가(八瀬家)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일본과 한국·조선과의 우호·공생시대가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라며 이 가비(歌碑)를 오사카 이카이노 땅에 건립합니다.” -2009년 (평성 21년) 10월 길일, 왕인박사 ‘나니와즈(오사카)의 노래’, 일본어·한글 노래비 건립위원회- 이는 오사카 츠루하시 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동 심 초 - 김억 작시, 김성태 작곡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갓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불꽃이 밤하늘에 흩날리면서 멋진 풍경을 연출하는 낙화놀이를 관람하려는 예약자가 많아, 지난달 13일 인터넷을 통한 1차 예약에서 6천 명분이 37분 만에 마감됐다.” 지난 4월 11일 연합뉴스에는 '함안낙화놀이' 관람 예약이 1분도 안 돼서 매진됐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함안낙화놀이'는 해마다 석가탄신일에 경남 함안 무진정 일대서 열리는 함안 고유의 민속놀이로 연등과 연등 사이에 참나무 숯가루로 만든 낙화를 매달아 이 낙화에 불을 붙여 꽃가루처럼 물 위에 날리는 불꽃놀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민족정기 말살정책에 따라 중단되었다가 1985년 복원되어 해마다 ‘낙화놀이’를 연다. 그런데 이즈음이면 실제 꽃이 떨어져 흩날리는 광경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봄이 되면 흐드러졌다가 꽃보라가 날리는 것이다. 특히 벚꽃이 흐드러진 곳에서는 한꺼번에 떨어지는 꽃보라에 우리는 꽃멀미를 하며 섬뜩함까지 느껴지는 까닭은 왜일까? 어쨌든 꽃이 흐드러진 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무등산국립공원 곳곳에 봄 들꽃이 활짝 피어 탐방객의 발길이 잦아졌다. 무등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봄꽃을 더 많은 사람이 감상할 수 있도록 채취행위와 사진촬영을 위한 무리한 샛길출입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호조가 아뢰기를, ‘해조가 노직 당상가선첩 각 2백 장과 추증당상가선실직첩 각 1백 50장을 만들어 보내어서 곡식 얻을 길을 넓히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전교하기를, ‘윤허한다. 이것은 인가? 이 일에는 임진년 이래로 거짓되고 간사한 일이 없지 않았다. 비록 혹 내려보내더라도 상세하게 행회(行會)해서 이런 폐단이 없게 하라.’ 하였다. 위는 광해군일기[중초본] 114권, 광해 9년(1617) 4월 12일 기사로 여기나오는 ‘공명고신(空名告身, 공명첩)’은 나라의 재정이 부족할 때 관직명만 적고 이름은 비워둔 채 발행되는 조선후기 관직을 강매했던 가짜 임명장입니다. 조선시대에 관원에게 품계와 관직을 내릴 때 주는 임명장을 교지(敎旨)라고 합니다. 교지는 관원을 임명할 때뿐만 아니라 임금이 시호(諡號), 토지, 노비 등을 하사할 때도 발급되었는데, 대한제국 때에는 황제가 내려주는 칙명(勅命)이라는 문서가 이를 대신하게 됩니다. 여기 국립고궁박물관에 교지도, 칙명도 아닌 교명(敎命)이란 이상한 문서도 있습니다. 더구나 임명되는 사람 이름은 비워두고, 날짜는 광무 6년 3월 아무개 날(날짜는 기록하지 않음)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가운데서 2025년부터 3년 동안의 다년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표 사업’ 10건을 뽑았다. 이번에 뽑힌 대표 사업들은 2027년까지 사업운영ㆍ홍보활동 등에서 문화재청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게 되며, ‘대표 사업’임을 표시하는 국가유산 유유자적+(플러스) 로고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지역의 다른 국가유산 활용사업들과도 ‘연계사업’으로 같이 묶여 함께 홍보되는 등 폭넓게 알려지고 육성될 예정이다. 참고로, 문화재청은 지난 2008년부터 전국에 있는 국가유산의 값어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해마다 지자체 공모를 통해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지원해 왔으며, 이중 뛰어난 성과를 보였거나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사업은 ‘우수사업’으로 뽑아 시상해 왔다. 올해부터는 이러한 우수사업에 대해 지속해서 성과를 축적하고,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심사를 거쳐 ‘대표 사업’을 뽑아 목록에도 올리고, 3년 동안 사업운영 등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 사업 이름 변경(2024년):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 →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이번에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독립운동가 이회영ㆍ이은숙 부부의 삶과 한국광복군의 이야기 등을 주제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사를 만나는 이야기 공연이 비대면과 대면으로 진행된다.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올해 임시정부수립 기념일과 광복절, 순국선열의 날을 계기로 모두 3차례에 걸쳐 임시정부의 역사를 일반 국민과 함께 나누는 이야기 공연(대중강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만난다’를 연다. 먼저, 제105주년 임시정부수립 기념일을 맞아 오는 14일(일) 낮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첫 번째 이야기 공연 ‘역사의 조각을 줍는 사람들’은 독립운동가 이회영ㆍ이은숙 부부의 삶을 그린 ‘통인동 128번지’ 공연을 통해 독립을 향한 두 부부의 헌신적인 삶과 그 이면의 생활을 관객들과 함께 나눈다. 또한, ‘독립’이라는 글자가 담겨 있는 각종 수집품에 담긴 독립운동가의 삶을 조명하는 시간도 갖는다. * 낭독극 통인동 128 : 우당 이회영 선생과 그의 부인 이은숙 여사가 전 재산을 처분하고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운동가로서 생활했던 고단한 삶의 여정을 낭독음악극의 형태로 만든 공연 * 이회영(1962년 독립장) : 중국으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이사장 이철구)가 주최하는 ‘제43회 해외파견콩쿠르’ 참가 접수 마감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해외파견콩쿠르는 1982년 시작되어 지난 40여 년 동안 우수한 기량과 음악성을 갖춘 유능한 신인을 발굴하고 육성한 콩쿠르로써, 베이스 연광철, 테너 이인학, 피아니스트 손민수 등 수많은 예술가를 수상자로 배출해 온 국내 가장 큰 권위의 역사 깊은 콩쿠르다. 해외파견콩쿠르는 매년 500명 이상의 음악인이 참가하여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제43회 해외파견콩쿠르 예선은 5월 11일(토)부터 5월 12일(일)까지 이틀 동안이며, 본선과 대상 경연은 5월 25일(토) 서울시립대학교 음악관에서 진행된다. 200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시행 부문으로는 피아노, 성악(남ㆍ여), 현악(바이올린ㆍ비올라ㆍ첼로ㆍ콘트라베이스ㆍ하프ㆍ클래식기타), 목관(플루트ㆍ클라리넷ㆍ오보에ㆍ바순ㆍ색소폰), 금관(트럼펫ㆍ테너트롬본ㆍ베이스트롬본ㆍ호른ㆍ튜바ㆍ유포늄), 작곡(독주ㆍ독창ㆍ실내악ㆍ대편성)과 실내악(3중주~8중주 자유 편성)이 시행된다. 예ㆍ본선(실내악 포함)은 비공개로, 대상 경연은 공개로 진행된다. 대상 경연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유산 전통기술 분야 이수자 4인을 뽑아 국립무형유산원 안에 작업공간과 숙소, 창작활동비, 재료 등을 지원하는 ‘2024년 무형유산 창의공방 레지던시’(이하 ‘창의공방’)를 운영한다. 201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0돌을 맞는 창의공방은 국가무형유산 공예기술 분야 전승자들이 재료와 도구 그리고 기술에 대한 역량을 창의적으로 고민하여 확장할 수 있도록 국립무형유산원이 마련한 입주 프로그램으로, 전승자를 대상으로 하는 입주형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는 전국에서 오직 하나다. 2024년 창의공방 참가자는 지난 2월 공모와 심사를 통해 뽑힌 ▲ 매듭장 이수자 박선희, ▲ 화각장 이수자 이종문, ▲ 소목장 이수자 윤순일, ▲ 단청장 이수자 달개월 동안 전문가 자문, 관련 분야의 교류 활동 등을 거쳐 각각 오늘날의 쓰임과 아름다움에 맞게 전통공예를 재해석한 창작 작품 3종을 제작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입주 기간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선물할 수 있는 전통공예 작품을 탄생시키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올해 창의공방 참가자들이 제작한 작품은 10월 말 열 예정인 결과전시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