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대환, 지승현, 이용규가 주연한 영화 '목스박'(감독 고훈)이 개봉 첫날에 이어 둘째 날까지 전체 영화 좌석 판매율 1위를 지키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일 개봉한 '목스박'이 좌석 판매율에서 20일 15.1%, 21일 9.5%로 2일 연속 1위에 등극했다. '파묘', '듄:파트 2' 등 쟁쟁한 흥행작들을 모두 제치고 1위에 등극하며 '목스박'만의 종교 대통합 액션 코미디라는 신선하면서도 유쾌한 스토리가 관객들에게 통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건달 목사 '경철'과 조폭 스님 '태용', 박수무당 형사 '도필'이 공동의 적인 인성을 물리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 '목스박'은 휴스턴 국제영화제 백금상에 빛나는 고훈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로 개봉 이전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목스박'은 개봉하자마자 관객들로부터 '스토리도 특색 있고, 배우들 연기도 너무 좋아서 가볍게 들어가 매우 만족', '액션신이 많아서 역동적이고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 '목스박이라는 제목에서 발휘한 재치가 영화 속에도 고스란히 들어있다', '오대환 님 악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토요일 주말, 자녀와 함께 교과서 속 역사 현장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을 마련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 은 초,중,고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문화유산을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직접 걸어보며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각 답사 장소마다 관련된 주제를 전공한 역사학자가 동행하며 부모와 자녀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진행한다. 지난해 처음 진행된 은 1,456가구(4,949명)가 신청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선발된 270명(84가구) 중 152명이 참여한 만족도 조사에서 97.4%인 148명에게 큰 호응을 받아 올해도 프로그램을 개최하게 되었다. 올해 은 '서울에서 만나는 교과서 속 우리 역사'를 주제로 총 7곳의 역사 명소를 답사한다. 4월~5월(상반기), 9월~10월(하반기) 둘째,넷째 주 토요일, 총 7차(14회)에 걸쳐 진행된다. 답사는 각 회차별 오전(10시~12시)/오후(14시~16시)로 나뉘어 2회씩 운영된다. 회차별 각 10가족(40여 명)을 모집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4월과 5월에 진행되는 상반기 은 한성백제시대의 '몽촌토성', 조선시대의 '창덕궁'과 '종묘', 독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율현공원이 200여 미터의 ‘세곡의 꽃길’을 새로 조성하고 시민에게 선보인다. 율현공원은 올 상반기에 시민이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매력가든’을 3개소 추가하여 총 4개소의 매력가든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지난 3월 7일 ‘매력가든 동행가든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 곳곳에 변화와 다채로움이 있는 매력가든 1,000여곳을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율현공원 관리사무소 초입부터 세곡정을 지나는 산책로를 따라 폭 0.5 미터, 길이 2백여 미터로 조성한 ‘세곡의 꽃길’은 봄소식을 알리는 노란 수선화, 분홍색과 보라색의 무스카리 구근 각 1천 개와 그 뒤를 이어 개화할 샤스타데이지 2천 본, 꽃잔디 1천본을 식재하였다. 또한 봄부터 가을까지 개화할 꽃양귀비, 상록패랭이, 수염패랭이, 코스모스 꽃씨를 각 1Kg씩 혼합파종하여 계절마다 순차적으로 다채로운 색의 꽃이 만개할 예정으로 어느때 공원을 방문해도 색다른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율현공원 곳곳은 데이지, 라넌큘러스 등 봄꽃 14종 7천본을 심어 봄기운을 더했다. 상반기 중 맞이정원, 사색정원, 쉼터정원으로 이름 붙인 매력가든 3곳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지난 3월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에서 저작권 무역수지가 22억 1천만 달러(약 2조 9천만 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대비 약 27% 증가한 수치로서 저작권 분야는 케이-콘텐츠의 지속적인 수출에 힘입어 지난 2013년 이후 11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해오고 있다. * 한국은행이 경상수지 항목 중 지식재산권 관련 국제 거래 현황을 따로 모아 매년 산출하며, 크게 (1) 음악, 영상, 게임, 소프트웨어 등 저작권 분야와 (2) 특허, 상표 등 산업재산권 분야로 나누어 분석함.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전체의 무역수지는 역대 최대인 1억 8천만 달러(약 2,407억 원) 흑자로, 이는 ▴ 특허, 상표 등 산업재산권 무역수지 18억 6천만 달러 적자와 ▴ 음악, 영상, 게임 등 저작권 무역수지 22억 1천만 달러 흑자를 종합한 결과이다. 산업재산권 분야 적자에도 불구하고 저작권 분야에서의 22억 1천만 달러 흑자가 우리나라 전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해 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문화예술저작
[우리문화신문=우지원 기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히는 천리포수목원은 계절마다 풍경이 참 아름다운 곳이다. 충청남도 태안에 있는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북쪽으로 2km 떨어진 곳이 바로 천리포다. 놀랍게도 이 천리포수목원을 가꾸어 낸 이는 우리나라 귀화 1호 미국인, 민병갈이다. 이 책 《민병갈, 파란 눈의 나무 할아버지》의 지은이 정영애는 우연히 천리포수목원을 갔다가 민병갈 원장의 삶에 매료되었다. 서울로 돌아온 뒤에도 머릿속에 천리포수목원과 민병갈 원장이 떠나질 않아 결국 수목원에 전화를 걸었다. 민병갈 원장님의 전기를 쓰고 싶다고 하자 천리포수목원에서도 흔쾌히 허락해 주면서 여러 자료를 제공해 주었다. 이 책은 이렇게 천리포수목원과 그곳을 가꾼 한 사람에게 반한 지은이의 열정이 빚어낸 책이다. 글이 잘 써지지 않으면 천리포수목원으로 차를 몰았다. 모두 다섯 번을 찾아갔고, 그때마다 민병갈 원장이 반겨주는 듯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고 한다. 그럼 머나먼 한국 땅에 이토록 아름다운 수목원을 가꿔낸 주인공, 민병갈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어떻게 한국에 오게 되었고 어떻게 천리포수목원을 시작하게 되었을까? 민병갈 원장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클래식 공연 <2024 함께, 봄>을 오는 4월 13일(토)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를 필두로 발달장애를 지닌 피아니스트 배성연, 시각장애를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이 협연자로 나선다. 연주는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공연으로 진행되는 <2024 함께, 봄>에서는 음성 해설과 수어 통역을 제공한다. <함께, 봄>은 국립극장 ‘동행, 장벽 없는 극장 만들기’의 하나로 기획된 공연으로, 2022년 첫선을 보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고, 따뜻한 ‘봄’을 느끼며, 장벽 없이 ‘함께 보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공연 당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협연’ ‘배려하고 이해하는 시간’ 등의 호평을 받아 국립극장의 봄을 여는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2024 함께, 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전공자와 비전공자 등의 경계를 허물고 음악으로 소통하는 무대다. 공연의 연주는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난 3월 12일부터 오는 6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옛 DCF대명문화공장) 2관에서는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는 명실상부 으뜸 창작뮤지컬 〈난설〉이 약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돌아왔다. "난 모두가 있어 좋았다. 또 네가 있어 좋았다. 그 사람과 너 그리고 나. 서로가 있어 날 버린 이 세상을 버틸 수 있었다." 굳게 닫혀있는 세상의 문을 오직 붓 하나로 열고자 한 천재시인 허초희. 어둠을 밝히는 재능을 한눈에 알아본 스승 이달과 아우 허균. 세상의 밤을 먹으로 갈아 그들이 그린 세상과 시. 눈처럼 흩어져 비로소 이 세상에 닿은 세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창작뮤지컬 흥행에 앞장서는 (주)콘텐츠플래닝의 2024년 첫 기획작품이다. 뮤지컬 <후크>, <해적>, <미오 프라텔로> 등의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며 창작뮤지컬 흥행신화를 써내려 가는 제작사 콘텐츠플래닝이 2024년 첫 기획 공연으로 뮤지컬 <난설>을 선택했다. 약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난설>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는 까닭이다. 다시 만난 유일무이 최강의 합! 으뜸 창작진 허초희의 시(詩)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해마다 선보이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호수로 ‘갤러리위(Gallery We)’의 봄맞이 소품 전시 '봄소품'이 지난 3월 20일부터 오는 4월 13일까지 열린다. ‘갤러리위’의 3월 정기 전시로 자리 잡은 '봄소품'전은 화랑미술제, 부산국제아트페어(BAMA) 등 대형아트페어 전시 전 미술 수집가들에게 다시 시작되는 예술 현장의 알림이 되어 줄 예정이다. 전시는 20호(73x61cm) 미만의 소품으로만 구성된다. 소품은 부담 없는 크기와 값, 작은 화폭에 집약시킨 세밀한 작가 미학으로 관람의 즐거움과 수집의 기쁨을 모두 충족시키는 매력을 가졌다. 이번 전시에는 김미숙, 김세중, 김시현, 김인, 송현화, 송형노, 안광식, 안윤모, 신승훈, 이원순, 조윤국, 최영욱, 허필석 등 13인의 인기 작가가 참여해 보석처럼 빛나는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다양한 작가와 작품 구성의 '봄소품'전을 통해 내 취향의 작품을 찾아보고 소장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며, 일요일ㆍ월요일과 공휴일은 쉰다. 입장료는 없으며, 미리 전화(031-266-3266)로 예약한 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봄이 완연해지면서 바람은 한층 더 부드러워졌고 얼었던 땅도 몽글몽글 부서지며 땅을 일구는 계절이 왔다. 수원시 시민 농부들이 체험텃밭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며 땀을 흘리는 기쁨을 맛볼 때가 됐다.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3월 22일 시민농장을 4곳(탑동시민농장 1곳, 공원텃밭 3곳)을 개장하고,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수원시민에게 다양한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민농장 4곳은 11월까지 운영한다. 가족 단위 체험텃밭ㆍ교육텃밭ㆍ유관기관 연계 치유 프로그램ㆍ경관단지, 그늘쉼터 등 시민들이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는 생태농업공간으로 활용된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3월 22일(금), 시집 「날개 환상통」으로 한국인 최초 2023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김혜순 작가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유인촌 장관은 “김혜순 작가는 그리핀 시문학상 수상에 이어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은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해 다시 한번 북미 시장에 한국문학의 우수성을 각인시켰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 세계 독자들이 김혜순 작가의 환상적인 시 세계에 매료되고 한국문학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김혜순 작가가 앞으로도 독창적인 작품 활동으로 오래 사랑받는 거장이 되시기를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격려했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은 퓰리처상, 전미도서상 등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문학상이다. 김혜순 작가는 2019년 「죽음의 자서전」으로 그리핀 시문학상 국제부문을 수상한 이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으로 다시 한번 한국 문학계에 의미있는 발자취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