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양주 석굴암 주지 도일 스님은 2024년 1월 24일(수)부터 2월 6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청룡의 해 108용 특별전시회’를 연다. 예전부터 용은 신비하고 상서로움의 상징으로 여겼는데 스님은 ‘용(龍) 작품’ 108점을 서로 다른 모양의 서체로 희망과 용기의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굵고 선명한 필체에서 느껴지는 힘과 기백은 감상자들에게 올 한해 좋은 일이 많이 생기고 건강까지 지켜지며 서로를 생각하는 온기 넘치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도일 스님의 긍정적 영향력으로 가득하다. 온 힘을 다한 3,000일 기도로 빚어낸 청룡의 기운과 염원을 담은 작품을 비롯해 108용 작품, 전통한지등(燈), 달항아리, 은 다관, 옻칠목 항아리, 용 조각 등의 모두 300여 점 작품을 전시한다. 개인에게는 행복과 희망을 선물하고, 국가에는 평화롭게 화합하고 경제적으로도 발전하여 국민이 안심하며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이 조성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용(龍)작품’에 녹여 냈다.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형상을 다채롭게 구성하여 우수한 예술성을 보여주고, 정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의 겨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심 속 낭만 명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개장 33일 만에 방문객 10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1월 23일(화) 오전 11시40분경 올겨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방문한 이용객이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3,122여명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일이나 단축됐다. 스케이트 강습자 수도 지난해(427명)보다 4배 많은 1,980명(1.23.현재)이었다. 시는 지난해 스케이트장 이용객은 13만 9,641명(54일간)으로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약 15만여명(52일간)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월 22일 개장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약 5,333㎡의 규모로 오는 2월 11일(일)까지 52일간 운영된다. 2004년 첫 개장 이후 변함없이 이용료 1,000원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서울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겨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겨울축제’를 주제로 스케이트장 주변에 작은 집 모양 조형물 24개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특색있는 ‘눈꽃마을’을 선보였고, 정빙시간 등에는 편의시설 안에서 안전하게 휴식도 취할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사회, 경제 등 전 분야가 대전환의 시기를 맞았다. 모든 산업의 기본이자 기술개발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이 만드는 공공혁신의 현장과 미래 혁신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서울시는 ‘AI, 일상과 사회, 그리고 내일을 바꾸다’를 주제로 제6회 국제 인공지능(AI) 콘퍼런스 <AI SEOUL 2024>를 2.1.(목) 서울시청 다목적홀(중구 세종대로 110)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일 하루 동안 AI 기술개발을 이끄는 세계적 석학, 딥러닝 권위자, 구글‧아마존‧네이버 등 주요 프로젝트 총괄 등의 인사이트를 마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열린다. 2.1(목) 10시~18시까지 ▴글로벌 AI 포럼 ▴기업 IR 세션 ▴ AI 기술 세션 ▴국내 AI 우수논문 포스터 전시 ▴기술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AI SEOUL 2024’는 먼저, 밀라 AI 연구소의 설립자이자 세계적인 딥러닝 권위자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의 영상축사로 막을 연다.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 캐나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2024년 1월부터 도서관 이용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국내외 Web DB 목록 65종을 공개한다. 연구자들의 학술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 누구나 문화예술 콘텐츠를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여건을 확대하기 위해 도서관은 매년 이용자 의견수렴 및 전문가 추천 등을 거쳐 학술‧전문 DB와 문화예술특화 DB 구독 목록을 시의성 있게 갱신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먼저 학술‧전문 DB는 작년 대비 한국학, 통계, 법률정보, 국제 이슈 분야를 강화하여 EBSCOhost Ultimate Package, ISO Complete 등 총 48종을 서비스한다. 전 주제 분야 국내외 주요 학술저널과 단행본을 비롯해 연구 과정에 필요한 핵심 정보들이 제공되어 연구자들은 효율적으로 심층 학술 활동이 가능하다. 또한, 음악·미술·극예술·건축·체육 등 각 문화예술 분야의 실황공연자료, 영상‧음원자료, 이미지자료, 텍스트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Public Library Video Online, Theatre and Drama Premium 등 문화예술특화 DB 17종도 선보여 국민 누구나 브로드웨이 뮤지컬, 베를린필하모닉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빛과 음악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가 몰입형 예술 전시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展을 2024년 3월 3일까지 운영한다. 그동안 전시를 관람하지 못했거나 재방문하려는 이들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을 다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展은 20세기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이 빛과 음악,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재탄생된 몰입형 예술 전시로, 세계 최초 달리 재단이 허락한 몰입형 예술 전시다. 살바도르 달리는 '녹아내리는 시계', '바닷가재 전화기', '츄파춥스 로고', '입술모양 소파' 등 제품 로고,패션,가구,보석 및 장신구 디자인 영역에도 영향을 미치며 예술과 상업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특히 할리우드 여배우 메이 웨스트를 위해 제작한 입술 모양 소파는 한계가 없는 예술가로서 역량을 보여줬다. 특별히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展에서는 살바도르 달리의 조각상 '머큐리'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살바도르 달리의 머큐리 작품은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상업과 교역의 신을 묘사한 브론즈 조각상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헤르메스'라고도 알려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취미용품 전문기업 구르미(대표 임상묵)가 국내외 퍼즐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기존 1인 위주의 퍼즐에서 벗어나 2인 이상이 참여 가능한 가족형 퍼즐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구르미 가족형 퍼즐'은 국내 수입 퍼즐에 대한 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산 퍼즐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구르미 가족형 퍼즐'은 다양한 크기의 퍼즐 조각의 결합과 자연스러운 이음새 연결이 특징이며, 구로 예림디자인고등학교(교장 김종필)의 재학생 작품, 대한민국 숙련기술전수자 이창수 장인의 조선 시대 옥새 사진, 그리고 윤상득 작가의 사진 등을 퍼즐 이미지로 적용해 4가지 제품으로 선보인다. 개발 진행을 맡은 유소정 구르미 제품팀 팀장은 '더 좋게, 바르게 만드는 구르미의 기업 철학을 반영한 제품'이라며 '가치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르미는 이달부터 구로 청년이룸(센터장 주은혜) 내 아트 스페이스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구르미 가족형 퍼즐' 시제품을 전시한 후 상반기 중 보다 향상된 제품으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눈이 많이 온 날 둘레길을 걷다가 눈을 사진에 담아 보갰다고 장갑을 벗고 휴대폰을 작동해서 사진을 몇 장 찍고 나서 좀 가다가 보니 장갑 한 짝이 없어진 것을 그때서야 알게 되었다. 어디서 떨어트렸을까? 잘 생각이 안 난다. 앞서가는 부인에게 이야기하기도 좀 그렇다. 칠칠치 못한 남편으로 다시 추인받는 것이 싫어서이다. 그다음 날 같은 길을 걸으며 살펴보았는데 분명이 떨어트렸을 것으로 생각되던 곳에서 혼자 몰래 찾아도 안 보인다. 다시 다음 날 아침 산책을 하려 장갑을 챙기다 보니 그렇게 짝을 잃고 외롭게 있는 장갑이 세 개나 된다. 그 가운데 하나, 짝없는 것만을 끼고 산책길에 가면서 부인에게 실토한다. 외톨이 장갑이 세 개나 되어 그 가운데 하나를 끼고 나왔다고. 그제야 부인이 언제 어디서 잃어버렸냐고 묻기에 대충 그저께 어디쯤에서 잃었다고 했더니 길을 올라가면서 다 훑어보다가 내가 생각했던 곳 조금 앞에서 누군가가 주워서 나뭇가지 위에 올려놓은 장갑 한 짝을 발견하고 이거 아니냐고 한다. 보니 맞는다. 이거 참. 기가 막힌다. 내가 보면 안보이고 부인이 그걸 보고 찾아내다니. 진짜 놀랐다. 사실은 이번만이 아니다. 살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 이하 중앙박물관)은 1월 24일(수)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중앙박물관은 2024년을 박물관의 문턱을 더욱 낮추고 소장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문화소외지역 지원 등 박물관의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공유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앙박물관은 ‘삶과 함께하는 박물관’, ‘미래를 선도하는 박물관’, ‘세계로 나아가는 박물관’이라는 중장기 전략목표 아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인구소멸 위험지역 찾아가는 전시’ 개최, ▲장애인 등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강화(2차 년도), ▲광개토대왕릉비 원석탁본 공개 등 다양한 나라 안팎 문화 소개, ▲학예인력 전문교육 확대 등 박물관 교육정책 추진, ▲박물관 소장 황해도 장무이묘 고구려 무덤 출토품 조사 등 분야별 조사연구 등 5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인구소멸 위험지역 순회전 열어 중앙박물관은 인구소멸 위험지역 등 지역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중요 문화재를 활용한 지역 순회전 ‘모두를 위한 박물관, 찾아가는 전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의 소속박물관 순회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모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와 협업해 오는 30일 환수 문화유산 기념우표 4종을 발행한다. 2021년 두 기관이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된 부처 간 협업 사업으로, 이번이 4번째 기념우표다. 이번에 기념우표로 발행되는 환수 문화유산은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일영원구, 열성어필, 백자동채통형병까지 모두 4종으로, 최근 2년 동안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김정희)의 노력으로 먼 이국 땅에서 우리나라로 돌아올 수 있었던 소중한 유산들이다. 특히, 4종 모두 복권기금을 활용한 긴급매입 사업으로 환수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환수 문화유산 기념우표는 우정사업본부에서 모두 60만 8,000장이 발행되며,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 신청하면 살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1월 22일(월) 오후, 관람객 1천만 명 시대를 연 국립중앙박물관(서울 용산구)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새해 국립중앙박물관의 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24년 ‘모두를 위한 박물관’을 목표로 누구나 즐기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인촌 장관은 “관람객 1천만 명 돌파를 계기로 세계적 수준의 박물관으로서 국민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라며, “지방 소속박물관을 특성화해 지역문화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과 “적극적인 홍보와 디자인에도 신경을 써주어 박물관을 더욱 알리는 데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유 장관은 지난 1월 17일, 문체부 소속기관 19개 기관, 문화재청 등이 참석한 올해 첫 번째 확대기관장회의에서 국민들이 더 높은 수준의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국립문화예술기관의 적극 행정과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 아울러 유인촌 장관은 업무보고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사유의 방’과 ‘디지털광개토왕비’, 기증관 등을 둘러보고, “국립박물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