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국가무형유산 ‘옥장(玉匠)’ 보유자로 김영희(金泳熙, 경기 파주시, 1959년생) 씨를 인정 예고하였다. 국가무형유산 ‘옥장’은 옥으로 여러 가지 기물이나 꾸미개(장신구)를 제작하는 기능 또는 그러한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말한다. 옥은 동양문화권에서 금ㆍ은과 함께 대표적인 보석이며, 사회신분을 나타내는 꾸미개로도 이용되었다. 희고 부드러운 옥의 성질이 끈기와 온유, 은은함, 인내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 옥의 제작과정을 살펴보면 채석-디자인-절단-성형-세부조각(구멍뚫기, 홈파기)-광택의 과정을 거친다. 각 공정에 따라 절단 공구인 쇠톱, 구멍을 뚫는 송곳인 활비비, 연마기인 갈이틀 등의 여러 가지 도구가 쓰인다. * 갈이틀: 목재 등을 둥근 모양으로 가공하기 위한 기계 이번 국가무형유산 ‘옥장’ 보유자 인정조사는, 지난해 공모 뒤 서면심사와 현장 조사를 해 옥장의 핵심 기능인 투각과 조각하기, 홈내기 등의 기량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 투각하기: 조각에서 묘사할 대상의 윤곽만을 남겨놓고 나머지 부분을 파서 구멍이 나도록 만들거나, 윤곽만을 파서 구멍이 나도록 만듦. 김영희 씨는 현재 시도무형유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JTBC ‘풍류대장’ 출신의 소리꾼 오단해ㆍ서진실을 주축으로 한 국악 넘나들기(크로스오버) 밴드 ‘날다’가 ‘심청날다’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판소리 ‘심청가’를 재해석한 해당 영상은 흥겨운 우리 가락에 풍성한 밴드 사운드를 더하며 심청이 인당수에 빠지는 대목을 박진감 있게 풀어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과 한국메세나협회의 ‘The Gift(더 기프트)’ 프로그램 지원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2019년 시작된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 ‘The Gift(더 기프트)’는 역량 있는 예술단체를 발굴해 3년 동안 단독 공연 제작, 음반 발매 지원은 물론 찾아가는 공연도 함께 펼치고 있다. 특히 타 장르에 견줘 상대적으로 지원과 관심이 낮은 넘나들기(퓨전)국악 영역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밴드 ‘날다’를 2기 단체로 뽑았으며, 이들과 함께 지난 2년 동안 서울ㆍ춘천ㆍ대구ㆍ대전ㆍ포항에서 진행한 넘나들기국악 뮤지컬 ‘심청날다’의 누적 관람객은 3,100여 명에 이르렀고 관람객 만족도 조사 결과 공연 추천율은 96%에 달한다. 올해도 서울ㆍ창원ㆍ광주 공연을 앞두고 있다. 관객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메트라이프생명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는 1월 23일(화)부터 1월 28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청운동 사진 위주 ‘류가헌’에서는 꿈꽃팩토리 12기 사진전 <어떤 위로>가 열린다. 사진집단 <꿈꽃팩토리>는 사진가 성남훈과 함께 사진을 배우고, 사진을 찍고, 사진으로 재능을 나누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2012년 집단을 꾸민 이래 2024년 현재 12기에 이르기까지 많은 의미 있는 작업과 사진가들을 배출하였다. 구성원들의 작업은 나라 안팎 전시와 출판으로 소개되고 사진축제 등에 초대되었으며, 여러 사진상을 수상하였다. 다큐멘터리와 현대사진을 두루 아우르며 사진 전반을 공부하고, 각자의 재능을 찾아 견고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살아내는 일’의 힘겨움을 우리는 안다. 많은 세월을 지나 보내고, 사진을 통해 나를 다시 찾아가는 오늘의 길목에서 그동안 등한시했던 낯선 자신과 만나게 된다. 우리가 내버려 둔 어떤 현실의 부조리함과 과잉에 정면으로 카메라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과거의 자신에 대해 의문을 가져야 한다. 시대의 현상에 공명해야 한다. 재능을 넘어서, 날것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무기로, 아무런 보호 장치도 없이 시대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피아니스트 최현아가 ‘빛과 어둠 그 어딘가’를 주제로 오는 1월 28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올린다. 나라 안팎에서의 활발한 연주 활동을 비롯하여 그녀의 기획력이 돋보이는 독주를 감상할 수 있었던 데에 이어, 본 독주회에서는 ‘빛과 어둠’이라는 상반된 개념을 음악에 접목하여 인간의 본능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인간은 빛나는 선한 모습과 반대로 어둠의 악한 모습을 누구나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사회적, 환경적으로 학습된 규칙을 수행하며 살아가는 이면에는 어둡고 우울한 감정이 숨겨져 있다. 피아니스트 최현아는 이것이 나쁘거나 부끄러운 것이 아닌, 선과 악의 경계에서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솔직하게 바라보고 이해하는 것을 본 연주의 목표로 둔다. 이 공연은 ‘빛과 어둠 그 어딘가’라는 부제에 맞게 공식적인 순서 없이 진행된다. 완전한 빛도 어둠도 아닌 그 경계에서 대립하는 개념을 분명하게 느끼길 바라며 언제나 이 둘은 공존한다는 것을 전달하기 위함이다. 프로그램은 슈베르트와 프로코피에프의 소나타다. 피아니스트 최현아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D.960으로 절제와 온화한 음악을 선보인다. 슈베르트의 음악은 방랑과 죽음에 가까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 분관 백인제가옥(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22호)에서 포토이벤트 사전전을 마련했다. 전시는 1.16(화)부터 2.25(일)까지 백인제가옥 사랑채 마당에서 개최한다. 백인제가옥은 북촌의 대표적인 근대한옥으로서 백병원 설립자인 백인제 박사가 거주하였던 곳이다. 백인제 박사는 6.25전쟁 때 북한으로 납북되어 이후 생사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후 부인 최경진 여사를 비롯하여 유족들이 계속 거주하였다가 2009년 서울시에서 매입하여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조성, 2015년부터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백인제가옥에서는 2021년부터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포토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백인제가옥 방문 관람객이 인증샷을 촬영 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중 매월 2작품을 선정, 개인 동의를 구한 후 서울역사박물관 도시유적전시과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하고 있다. 해마다 모인 24 작품을 다음 연도 1~2월에 야외전시용 철제 액자로 제작한 후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 중인 작품들은 2023년에 선정된 이벤트 당선작으로 백인제가옥의 풍경과 분위기가 잘 묻어나 있다. 백인제가옥은 사시사철 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장애인전문무용 예술교육 및 예술활동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예술법인 빛소리친구들이 ‘2024년 MADE 장애인무용전문교육’ 수강생을 오는 2월 12일까지 모집한다. 2017년 시작된 MADE(Mix Abled Dance Education)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장애인무용전문인력양성사업으로, 최적화된 무용교육을 통해 장애인의 값어치를 발견하고 예술적 역량을 개발하여 차별 없는 문화복지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무용전문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뽑힌 수강생은 3월부터 MADE 중앙교육원과 인천교육원에서 발레ㆍ한국무용ㆍ현대무용ㆍ휠체어무용 등 다양한 장르와 수준별 교육을 수강하며 무용예술교육과 예술 활동 기회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수강생 모집은 중앙교육원과 인천교육원으로 구분되며, 장애유형와 연령에 제한없이 무용교육을 희망하고 무용수로 활동을 원하는 서울ㆍ경기ㆍ인천지역 장애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생 선발은 지원서를 제출하고 대면 대담 과정을 통해 뽑게 된다. 수강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빛소리친구들 누리집(https://ls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 이하 재단)은 화성시 예술창작과 예술활동 지원을 위해 오는 2월 4일(일)까지 '2024 화성예술지원 통합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2024 화성예술지원'에서는 재단의 예술지원사업을 더욱 알기 쉽도록 화성예술활동지원, 경기예술지원 '모든예술31' 화성, 신진예술인자립지원, 문화취약계층특화지원 등 화성시 지역특색을 반영한 4개 지원사업을 통합으로 모집한다. 4개 지원사업은 모두 화성시 예술인(단체)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예술활동 지원사업(모든예술31은 경기도 소재 예술인 지원 가능)으로, 총지원금은 7억3550만원이며 지원건수는 111건을 목표로 한다. 공연예술, 시각예술, 문학부문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활동을 지원하며 각 지원금은 200만원부터 2000만원까지 사업별 지원목적 및 지원내용에 따라 상이하다. 분야별 평균지원액 및 지원 세부사항은 재단 홈페이지(www.hcf.or.kr)의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단은 19일(금) 14시부터 지역예술인을 대상으로 '2024 화성예술지원 통합 사업설명회'를 동탄복합문화센터 1층 아르코공연연습센터@화성 대연습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신청자는 홈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강요식)은 22일(월)부터 디지털 약자 없는 서울시 만들기에 동참할 <어디나지원단> 150명을 신규 모집한다. <어디나지원단>은 스마트폰ㆍ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에게 1대1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총 650명의 어르신 강사를 양성해 서울시민 4만 8천여 명을 교육했다. ※ 어디나지원단: ‘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의 줄임말 <어디나지원단>은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복지관, 경로당, 도서관 등 서울시 내에 마련된 교육장에서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하는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이동형 교육장인 ‘디지털 돌봄 체험버스’를 운영해 교육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올해는 ‘디지털 학습설계 및 학습 코치 제도’도 신규 도입한다. 기존 교육은 당일 일회성으로 끝났다면, 올해부터는 교육생이 희망할 경우 디지털 역량 진단을 받고 수준별 학습 체계를 코칭받을 수 있다. 해당 과정은 최소 3회 이상 교육을 연속적으로 수강할 수 있어 학습 효율성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어디나지원단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대표위원장 최종구, 이하 '강원 2024 조직위')가 강릉아트센터 제1전시실에서 세계청소년발달장애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중심으로 한 '함께 할 때 빛나는 우리-아르브뤼 특별전'을 1월 19일(금)부터 2월 1일(목)까지 선보인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회식과 함께 열리는 아르브뤼코리아의 특별 전시는 예술 분야에서 빼어난 소질을 발휘하는 발달장애 화가들의 작품 6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와 함께하는 캐리커처 그리기, 사파리 만들기, 목판화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즐길 수 있다. 같은 기간 제2, 3전시실에서는 (사)장애인과오대륙친구들의 '2024 Venez Illuminer Artpara!'가 열린다. 그림으로 하나 되는 '아트 올림픽 프로젝트'를 표방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다섯 개 대륙에서 온 세계 청소년 발달장애 화가들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K-Culture가 녹아든 문화올림픽을 목표로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강원 2024 문화예술공연과 전시'에 방문한 많은 이들이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라고 말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1월 22일(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이하 강원2024)’를 계기로 강릉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회를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관광시설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장 차관은 지자체와 함께 방한 관광객의 대표적인 관광 접점인 관광통역안내소를 비롯해 대회 경기장과 인근 관광지를 이동하는 순환(셔틀)버스, 한옥 숙박시설, 먹거리로 인기 있는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서비스 품질관리와 편의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먼저 관광통역안내소에서 운영상황과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관광지, 관광객 요구사항 등을 파악하고, 경기 관람 등 관광객 이동 편의를 위해 운행하고 있는 순환(셔틀)버스 배차 간격, 편리한 이용을 위한 개선 사항 등을 점검한다. 먹거리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착한 가격’ 캠페인에 동참 요청 이어 한옥 숙박시설도 방문해 관광객 이용현황과 객실 점유율, 숙박가격 추이와 함께 위생관리 등 서비스 품질관리에 빈틈이 없는지 확인한다. 아울러 방한 외래객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강릉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중앙시장과 성남시장을 찾아가 관광객 증가 추세를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