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오는 9일부터 3월 31일까지 부평 숲 인천나비공원에서 '세계 곤충 표본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곤충을 직접 보고 곤충에 대해 배워보기'라는 주제로 국내 곤충과 세계 여러 나라의 곤충들을 활용해 나비공원에서 직접 제작한 곤충표본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장수풍뎅이인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 ▲어둡지만 화려한 '제비나비' ▲머리에 뿔이 나 있는 '뿔매미' ▲예부터 부의 상징으로 알려진 '비단벌레' 등 다양한 곤충 표본들이 전시된다. 부평구는 나비공원을 방문하기 힘든 주민들을 위해 전시회 영상을 인천나비공원 유튜브 채널(채널명 '인천나비공원')을 통해 게재할 예정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여러 나라의 곤충 표본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표본과 함께 전시되는 곤충에 대한 설명을 통해서 곤충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전시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하루하루 달라져가는 우리의 지구를 위해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독일에서 생태적 삶을 살고 있는 저자들은 지구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은 거창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일상생활의 작은 변화라고 말하며 구체적 실천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먹을거리, 입을거리, 일, 돈, 살림, 수리, 주거, 이웃, 동물, 이동 수단, 여행 등 16가지 일상 영역에서 작은 행동을 하나하나 시작하자고 조언한다. 생태적 삶으로 전환하면서 저자들이 느끼고 실천했던 것들을 공유하는 이 책에서 특히 소비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편리함만을 생각하는 소비가 아니라 나와 우리, 나아가 사회를 의식하는 소비를 한다면 한명 한명의 작은 변화가 사회를 바꾸는 기적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지구 환경을 위한 의지와 열정을 갖고 있으나 그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지금 바로 행동해 보는 건 어떨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興到卽運意(흥도즉운의) 흥이 나면 곧 뜻을 움직이고 意到卽寫之(의도즉사지) 뜻이 이르면 곧 써내려 간다 我是朝鮮人(아시조선인) 나는 조선 사람이니 甘作朝鮮詩(감작조선시) 조선시를 즐겨 쓰리 卿當用卿法(경당용경법) 그대들은 마땅히 그대들의 법을 따르면 되지 迂哉議者誰(우재의자수) 오활하다 말 많은 자 누구인가? 區區格與律(구구격여률) 구구한 그대들의 시격과 운율을 遠人何得知(원인하득지) 먼 곳의 우리가 어찌 알 수 있으랴? 《목민심서(牧民心書)》, 《경세유표(經世遺表)》, 《흠흠신서(欽欽新書)》 등 무려 500권이 넘는 책을 펴냈다는 다산(茶山) 정약용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유학자로, 실학자의 으뜸 인물이다. 위 한시는 다산 정약용이 쓴 <노인일쾌사 육수 효향산(老人一快事 六首 效香山)>의 한 꼭지로 다산이 노인의 한 가지 즐거운 일에 관한 시 여섯 수를 향산거사(香山居士) 곧 백거이(白居易, 중국 당나라 때의 뛰어난 시인)의 시체(詩體)를 본받아 1832년 지은 것이다. 《조선시대 한시읽기(한국학술정보)》에서 원주용 교수는 다산이 <척발위론(拓跋魏論)>에서, “성인의 법은 중국이면서도 오랑캐
[우리문화신문=이진경 문화평론가] <소개의 글> 우리는 모두 다른 얼굴과 성격을 가지고 태어나며, 다른 환경 속에서 자라난다. 각자 가지고 있는 생각이 다르고 다양하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마땅하다. 창작자가 생각한 주제를 관람하고 창작자의 의도를 파악하여 자신의 글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비평 혹은 평론은 여러 경력을 갖지 않으면 언론사에서 쉽게 글을 올려주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그 글에 대한 무거운 책임이 따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많은 고심 끝에 예술을 전공한 학생들이 문화평론가로서 성장할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예비 문화평론가 소개”를 시작하려고 한다. 이 소개에는 ‘문화톺아보기’의 문화평론가로서 후대들에게 글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예술의 발전을 위한 막중한 책임감으로 필자의 <비평> 수업을 통해 양성한 이들로 제한하여 뽑았다. 많은 신청자 가운데 <우리문화신문>의 주제와 색깔이 어울리고 단순한 감상과 평가로서 끝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주체성으로 시대의 영향이 되어줄 글을 기준으로 하였다. 이 소개에 도움을 주신 푸른솔겨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국가무형유산 이영희 보유자(가야금산조 및 병창)가 기부한 토지를 활용하여, 국가와 전승자가 함께 무형유산 후계자 양성을 위해 마련하는 첫 전수교육 공간인 ‘국가전수교육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현재 전체 국가무형유산 전승자 가운데 52%에 해당하는 3,952명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데 전승활동 공간은 부족한 상황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국가전수교육관은 입주종목 전승자의 과밀화와 공간 협소 등의 이유로 한계를 맞은 지 오래다. * 수도권 전수교육관(지자체 포함) : 25곳(전국 165곳 가운데 15%) 앞서 지난 2022년 이영희 보유자는 무형유산 전승을 위해 경기 성남시에 있는 개인 땅을 문화재청에 기부한 바 있다. 그간 수도권 내 신규 국가전수교육관 건립에 대한 요구가 컸음에도 수도권 일대의 비싼 땅값 등으로 추진이 어려웠지만, 이영희 보유자의 기부를 계기로 수도권에 국가전수교육관을 새로 지을 수 있게 됐다. 올해 문화재청은 국가전수교육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으로, 2029년경에는 수도권에 무형유산 전승과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복합기능을 수행하는 새로운 국가전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일소당 음악회>로 2024년의 포문을 연다. <일소당 음악회>는 명인들의 실연과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진 토크 콘서트로 2022년 처음 선보인 이후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대표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예술감독과 사회를 맡은 음악평론가 송현민이 예인들의 인생이 녹아있는 무대와 전통문화예술의 역사를 잇는 대담의 현장을 이끈다. <일소당 음악회>는 현재 서울돈화문국악당 가까이 있던 일소당(佾韶堂)을 창작 동기로 한 공연이다. 일소당은 일제강점기 조선 궁중음악을 보존하고 교육하던 이왕직아악부를 뜻하기도 했으며 그 명맥이 이어진 국립국악원 내 작은 공연장의 이름으로 전해진다. <일소당 음악회>는 일소당뿐만 아니라 종로 일대에 얽힌 우리 음악과 춤의 역사를 명인들의 인간미 있는 이야기와 사진을 통해 생생히 전한다.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1월 24일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보유자 김경배다. 김경배는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양성소를 졸업한 뒤 가객의 길을 걸으며 가곡 남녀창 전곡을 처음 음반에 취입하는 등 정가의 계승과 발전에 힘써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청년 김경배가 경험했던 일소당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소장 도자 조사연구 사업의 최신 성과를 담은 《국립중앙박물관 한국도자도록 제2집: 고려시대 상형청자2》를 2023년 12월에 펴냈다. 이 도록은 국립중앙박물관이 보관ㆍ전시 중인 고려 상형청자 가운데 주전자, 연적, 인장, 베개, 묵호(墨壺, 먹물을 담는 그릇), 승반(承盤, 주자를 받치는 그릇), 대접(완, 盌), 붓꽃이 등 9가지 기종의 24건 36점을 대상으로 개요논고와 함께 상세한 설명, 사진, 실측도면, 컴퓨터 단층촬영(CT) 등의 과학적 조사 분석 결과를 수록한 종합 자료집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22년 박물관이 소장한 도자기를 다각도로 조사하여 학계와 일반에 심도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국립중앙박물관 한국도자도록》 시리즈 펴냄을 기획하였다. 그리고 그 첫 번째 주제로 고려시대 상형청자를 골랐다. 상형청자는 동ㆍ식물과 인물 등의 모양을 본떠 만든 것으로 고려청자의 투명하고 아름다운 비색(翡色)과 뛰어난 조형성을 갖추고 있어 고려청자의 백미로 주목받아 왔다. 2022년 펴낸 《국립중앙박물관 한국도자도록 제1집: 고려시대 상형청자1》에서는 향로, 병, 인물상의 3가지 기종 22건 22점에 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극단 하땅세가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으로 민주, 인권, 평화의 숭고한 오월정신을 널리 알리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단장 이강현, ACC)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현대사의 비극인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ACC와 극단 하땅세가 2018년부터 2020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공연'까지 3년간의 창,제작과정을 거쳐 개발됐다. 초연 이듬해부터 2023년까지 4년째 ACC 레퍼토리 공연으로 자리매김할 만큼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2022년에는 국립아시아전당재단(ACC재단)과 전국 유통을 위해 기존 실내 극장용을 야외 공연으로 재제작해 세종, 밀양, 진주, 광주 4곳에서 순회공연을 해 호평받았다. 지역민을 위한 무료 야외공연 형식을 취한 순회공연에서 무대와 관객석 구분을 없앤 독특한 연출로 시선을 끌었다.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5.18민주화운동 최후 항전지였던 옛 전남도청과 도청건물이 기억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형형색색으로 칠해야만 했던 아들과 흰 칠로 지워야만 했던 칠쟁이 아버지의 시간이 포개지며 현대사의 비극과 그 시대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29일(금),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경기 안성시를 선정했다. 한국, 중국, 일본 3국은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2012년) 합의에 따라 2014년부터 매년 각 나라의 독창적인 지역문화를 보유한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다양한 문화교류와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성시, ‘조선 최초 아이돌 바우덕이, 아시아를 잇는 줄을 타다!’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안성시는 ‘조선 최초 아이돌 바우덕이*, 아시아를 잇는 줄을 타다!’라는 표어(슬로건) 아래 2025년 한 해 동안 중국과 일본의 동아시아 문화도시와 함께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교류하면서 아시아를 잇는 문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개·폐막 문화행사와 함께 동아시아 장인 전통공예 특별전, 한·중·일 각 도시를 대표하는 음식문화 교류 행사, 3국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문화교류전 등 다양한 문화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지역의 문화사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 기반(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 조선 후기 경기도 안성 남사당패를 이끈 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새해를 맞아 '크레마클럽 새해 독서 참여 잇기' 잔치를 1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 이번 참여잇기(챌린지)는 새해 목표로 '독서'를 계획한 독자들이 예스24의 전자책 구독 서비스 '크레마클럽'을 통해 슬기로운 독서 생활을 즐기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됐다. 참여잇기 첫 번째 행사로는 크레마클럽 첫 시작을 위한 '시작해 보세용' 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크레마클럽 가입과 구독을 시작하면 YES상품권 1,000원을 준다. 이어 보고 싶은 도서를 '내서재'에 추가하기, '내서재'에 추가한 도서 내려받기까지 모두 3가지 임무를 끝냈을 때 추첨을 통해 2명에게 '노보텔 스위트 앰버서더 서울 용산 숙박권'을 선물한다. '행운을 빌어용' 행사에서는 자신의 새해 다짐을 담은 자기계발서를 고르고 스스로 메시지를 남기면 50명에게 '스타벅스 GOOD LUCK 꾸러미'를 추첨해서 준다. 또한 예스24는 '읽어 볼까용' 꼭지를 통해 새해에 읽기 좋은 도서들을 함께 추천한다. '새해 결심을 위한 시간 관리 노하우'와 '새로운 마음을 다잡게 하는 글들' 카테고리를 통해 한 해를 시작하는 마음을 응원하고 계획을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