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심의를 거쳐 차기(202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제주4.3사건기록물」과 「산림녹화기록물」에 대한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제도의 국가별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정한「세계기록유산 일반지침(General Guidelines of the Memory of the World (MoW) Programme)」과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운영에 관한 규정」(문화재청 훈령 제568호)에 따라 세계기록유산 제도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 심의하는 기구 「제주 4.3사건 기록물」은 1948년 4월 3일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수많은 민간인 학살에 대한 피해자 진술, 진상규명과 화해의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세계사적으로 인권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제주도민들의 화해와 상생 정신을 통해 아픈 과거사를 해결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제주 4.3.사건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4월 3일에 발생한 사태와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7년여에 걸쳐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최인화)는 오는 12월 7일 낮 2시와 3시 모두 2회에 걸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14호분 발굴조사 성과를 일반에 공개한다. * 현장공개 : 12. 7.(목), 1일 2회 회당 약 30분 (낮 2시, 3시) * 발굴현장 : 전북 남원시 아영면 두락리 679-1 일원 *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 40기의 봉토분(封土墳)이 밀집한 5~6세기 가야고분군으로 2020년 사적으로 지정. 남원 월산리 고분군, 청계리 고분군, 건지리 고분군과 함께 전북지역 대표 가야 고분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전북 동부지역 고대 가야문화의 중요 핵심유적으로, 지난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오른 7개 가야고분군(Gaya Tumuli) 가운데 전라도 지역에 있는 유일한 고분군이다.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에서는 2020년 9월부터 복원정비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학술연구와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 가야고분군: ▲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 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 ▲ 경남 창녕 교동과 송현동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영양군(군수 오도창)과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11월 29일(수) 낮 2시부터 영양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23 영양 송연먹 재현사업 연구포럼>을 열었다. 이번 연구포럼은 영양 송연먹 재현을 위한 학술적 기반을 구축하고, 송연먹 재현을 통한 관광ㆍ상업화 활용방안을 논의할 목적에서 마련된 자리다. 우수한 품질의 전통 송연먹 삼국시대부터 생산되었던 송연먹(松煙墨, 소나무 그을음으로 만든 먹)은 품질이 뛰어나 중국ㆍ일본의 왕실과 외국 사신들의 선물로 이용되었다. 실제 일본 쇼소인[정창원]에 ‘신라먹’이 전해졌으며, 국립청주박물관에는 보물로 지정된 고려의 ‘단산오옥(丹山烏玉)’이 남아 있다. 하지만 송연먹은 16세기 이후 유연먹(油煙墨, 기름 그을음으로 만든 먹]으로 대체되면서 점차 쇠퇴하게 되었다. 중국ㆍ일본 먹에 밀려난 한국의 전통먹 일제강점기에도 명맥을 이어오던 한국 전통먹은 한국전쟁 이후 단절되고, 현재 소수의 먹장(墨匠)들이 유연먹과 카본먹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품질과 값 경쟁력에서 앞선 중국과 일본의 유연먹이 오늘날 한국 먹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반면 유연먹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송연먹은 한중일 모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가 주관하는 '2023년 여행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이 11월 18일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3년 여행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지역 고유 문화자원을 활용한 인문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 및 지역 주민에게 인문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3년 총 40개 프로그램을 선정 지원했는데 전국적으로 총 5200여명이 참여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행지 및 지역의 인문자원을 활용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이주민, 문화 소외계층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생활 속에서 인문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강연과 체험, 탐방, 공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문과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지역 무명 독립지사의 일대기를 따라가는 야외 답사 여행부터 역사의 중요한 시간을 담고 있는 박물관 여행, 그리고 근대문화로의 타임슬립 경험까지 지역의 역사 자원을 활용한 인문 프로그램이 많았다. 또 지역에서 채집한 자연물로 건축 모형을 만들고 해석해 보는 프로그램, 자연환경 탐색 프로그램,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박판용)는 12월 1일(금) 아침 10시부터 2시간 동안 세종대왕역사문화관과 세종대왕릉 능침 일원(경기도 여주시)에서 나라 안팎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세종대왕을 주제로 한 인문강좌 ‘세종대왕 영릉(英陵)의 문무석인’을 연다. 강좌는 세종대왕의 시대와 업적을 살펴보고, 세계유산이자 조선 최초의 합장릉인 영릉(英陵)의 구조와 문무석인에 대한 강연을 들은 후 제향공간을 탐방하고, 석물들을 직접 확인해 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중국 황제릉, 고려 공민왕릉 등과 구별되는 조선왕릉 영릉만의 특징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어 더욱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 문무석인: 왕릉을 지키는 돌로 만들어진 문관(관복을 입고 관을 쓰고 있음)과 무관(갑옷을 입고 두 손으로 칼을 짚고 있음) 이번 강좌에는 특히, 지난 8월 덕수궁의 외국인 홍보대사로 위촉됐던 샤바(헝가리), 송아(중국) 등을 비롯한 주한 외국인 영향력자(인플루언서) 10명도 함께 참여한다. 강좌에 참여를 희망하는 내외국인은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당일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을 방문하면 선착순 3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11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열린송현 녹지광장이 황홀한 빛의 숲으로 재탄생한다. 서울 도심 한복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송현동 녹지광장이 다채로운 조명과 빛을 품은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 올겨울 시민과 관광객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12월 15일(금)부터 내년 1월 21일(일)까지, 38일간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2023 송현동 솔빛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송현동 솔빛축제’는 ‘서울윈터페스타 2023’ 기간 중 함께 열려 서울의 연말연시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한다. ‘서울윈터페스타 2023’은 DDP~보신각~세종대로~광화문광장~열린송현녹지광장~청계천~서울광장 등 서울 대표 매력포인트 7곳을 잇는 초대형 도심 겨울축제다. ‘2023 송현동 솔빛축제’는 ‘신비로운 빛의 정원을 거닐며 초자연을 만나다’를 주제로, ▴빛의 언덕, ▴빛의 산책, ▴그림자 숲, ▴빛의 소리, ▴중앙가든, ▴빛의 길 등 여섯 가지 전시공간으로 구성된다. 각 공간은 과거 송현동의 울창했던 소나무 숲의 모습에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투영, 독창적으로 표현한다. 현장에는 빛 조형물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민 참여 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이해준, 아래 센터)는 오는 12월 4일 종로구 JCC 아트센터에서 무용예술인을 위한 취업박람회 ‘댄서스잡페어(Dancers’ Job Fair)(이하 잡페어) 행사를 연다. 제1회를 맞은 이번 잡페어는 무용예술인들의 직업전환과 무용직군 개발을 목표로 전문무용수 직업전환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할 수 있는 소통 마당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 참여 마당에는 문화예술기관, 기획, 엔터테인먼트, 교육, 사진과 영상, 패션, 호장(메이크업), 창작자(크리에이터), 창업 분야 등 35개의 문화예술기관ㆍ예술인접분야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여 일자리를 소개하고 인력 채용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거리 문제로 참여하지 못하는 다른 지역 무용수들을 위해 잡페어 현장을 온라인 생중계로 송출하여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자기소개서 첨삭과 취업 컨설팅, 증명사진 촬영 등 무용예술인 직업전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딸림행사를 준비했다.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해준 이사장은 “이번 댄서스잡페어를 통해 많은 무용예술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후에도 무용 관련 직군 개발과 취업을 목표로 일자리 창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지난 11월 18일(토)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서울생활문화센터에서 ‘전통문화일상누림 동호회활동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공진원은 올해 1월부터 ‘2023 전통문화 일상누림’ 사업을 통해 일상에서 문화향유 활동을 이어가는 생활문화 분야 동호회의 전통문화 활동을 지원해 왔다. 특히 ‘동호회활동 지원사업’은 올해 6월, 전국의 대학생 이상 성인동호회와 비영리법인 형태의 다양한 생활문화분야 동호회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마지막으로 뽑힌 5개 동호회 ▲거제로 ▲비내림 국악관현악단 ▲복술복술 ▲프로젝트 원웅원 ▲널디는 7월 교류의 날(네트워킹데이)을 시작으로 5달 동안 전통문화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각 동호회가 직접 준비한 사전행사와 체험,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동호회별 활동영상을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주요성과 발표, 공연, 활동증명서 수여와 우수동호회 시상이 진행되었다. ▲새활용(업사이클링) 전통놀이 교구전시와 체험을 진행한 새활용 동호회 ‘거제로’를 비롯해 ▲실내악 중주 공연을 준비한 국악동호회 ‘비내림국악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광주시립미술관은 청년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예술 활동을 격려하는 전시를 개최해 왔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청년작가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첫 번째 청년작가 공모 전시인 하정웅미술관 광주청년작가전 《하이퍼이미지 시대의 미술》을 개최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작가들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를 통해 공정성을 기하고, 다양한 장르와 경향을 지닌 광주 청년작가들의 작품세계를 국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21세기 디지털 이미지 시대에 살고 있는 광주청년작가전 참여작가 10명은 설치, 회화, 조각, 사진 등 다양한 양식의 작품으로 현대사회의 예술개념과 생각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뉴미디어 시대에서 파생된 이미지 시대의 미술이란 주제를 설정하고 ‘하이퍼이미지와 텍스트’, ‘개념주의 전통’, ‘타자의 미술’이라는 세 가지 세부 주제로 작품을 나누어 전시하였다. 첫 번째 전시 주제는 하이퍼 이미지와 텍스트를 활용한 작품이다. 뉴미디어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청년 작가들은 이미지를 활용해 우리의 삶 속에서 경험하고 의미를 부여한 이야기 있는 작품을 창작한다. 가상이미지 등을 사용해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작품을 제작한 작가는 남석우, 이진상, 조유나이다. 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함께 11월 29일(수), 서울 코엑스에서 케이(K)-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은 행사에 참석해 기업 발표를 참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한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관계부처와 협력해 케이(K)-콘텐츠와 연관 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부처 협업사업과 함께 ‘콘텐츠 지식재산권 마켓 2023(CONTENT IP MARKET 2023)’에서 케이(K)-콘텐츠와 연관 산업 관계자들이 교류하고 전략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태국 방콕에서 지난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운영한 ‘2023 케이(K)-박람회’ 융합관을 통해 성사한 케이(K)-콘텐츠와 소비재 기업 간 협업사례*를 발표한다. 시제품 공개와 함께 협업 과정에서의 시사점부터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콘텐츠와 연관 산업 간의 협업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 ▴ 나인투랩스(게임 ‘Drawshop Kingdom Reverse’)×인테이크 주식회사(곤약젤리), ▴ 아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