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젊은 날의 내 가슴만큼이나 뜨거운 여름이 절정이다. 뜨거운 열정.으로 코로나 돌림병은 물론 어둡고 우울했던 기억들을 햇살 위에 펼쳐놓고 희망의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어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지나간 시대의 우리는 모두 어렵고 힘들 때를 살아왔다. 그는 다락골이라는 산골에서 집안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를 겨우 마치고 절에서 설립한 마곡고등공민학교를 졸업했다. 건설노동자로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서 2년 만에 돌아왔단다.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택시영업이 가능할 때 운전을 배워 이제 30년 경력의 전문 운전기사가 되었고 늦은 공부로 3년 전에 대학을 졸업 학사학위도 받았으니 집념의 사나이다. 2018년에는 《월간 시》 잡지를 통해 시인이 되어 택시에서 보고 들은 세상이야기를 시와 편지글로 페이스북을 통해 열심히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재하’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60년, 이름을 ‘하재’로 바꾸고 상처를 뒤집어 희망을 말하는 이하재 시인의 이야기다. -------------------------------------------------------------------------------------------- 이 하 재* 산골 소년이라는 별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날씨는 점점 더 더워지는데 아직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들의 삶을 어렵게 하고 마음까지 답답하게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건강이 나빠 오래 못 산다 했었고 의사도 포기한 수십 가지의 난치병 환자였던 아들에게 믿음을 주신 어머니의 말씀으로 기적처럼 일어났던 분입니다 칼럼니스트, 언론 방송인, 시인으로 폭넓은 활동을 하며 사람들에게 희망과 믿음의 메시지를 전하던 유명 강사님 2,500번 이상 주례를 서주었으며 한 달에 한 번씩 200회가 넘도록 기쁨 축제를 만들어 이끌었던 분입니다 코로나19 등 여러 사정으로 이제 모임은 중단되었지만 그동안 전한 믿음과 희망의 바이러스는 코로나는 물론 어두운 세상을 밝힐 마음의 빛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눈물도 기쁨 되게 손잡고 가자고 했던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이상헌* 죽겠다 하면 죽게 되고, 살겠다는 생각을 하면 살 수 있다는 어머니의 말씀이 희망이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건강이 나빠 오래 못 산다 했고 의사마저 포기한 수십 가지의 난치병 환자에게 믿음을 주신 어머니의 말씀으로 기적이 일어났다. 말씀의 힘이요! 긍정의 힘이요! 기도의 힘이다 선생의 저서 《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투》에는 말에도 씨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해마다 6월이 되면 잊혀 지지 않는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남북의 동포가 서로 총뿌리를 겨누고 싸웠던 6.25 한국전쟁! 많은 가족이 죽고 헤어져야 했던 우리의 불행한 역사입니다. 전쟁이 아니라도 우리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져야 했지만 전쟁과 이별은 깊은 상처와 함께 좀처럼 잊혀지지 않겠지요. 평화 민주주의자 고 함석헌 선생의 정신을 높이 받들고 따르고자 작은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려는 멋쟁이 시인이 있습니다. 남몰래 나눈 그 사랑의 흔적을 드러나게 밝힐 수는 없지만 자신의 능력만큼 이웃과 나누어가고 봉사하며 살아간다면 그는 분명 작은 한 알의 씨앗이지만 희망의 꿈을 이룰 것입니다. 시인은 시(詩)로써 사회를 밝히는 등불 같은 존재여야 하지만 작품 이전에 시인의 생각과 행함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작은 한 알의 씨앗이 되고자 하는 이상현 시인을 이야기합니다. --------------------------------------------------------------------------' 이상현*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헤어지며 살았다 사랑한다 했었지만 물거품이 되기도 했고 잊으려 했었지만 잊지 못하는 인연도 있다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꽃들의 잔치가 펼쳐지는 봄날은 소리도 없이 왔었지만 코로나19라는 돌림병을 걱정하며 당분간은 서로의 거리를 두고 살아야 하니 가까운 사람들이 서로 어울려 웃고 울며 살아간다는 소소한 일상들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깨닫게 됩니다. 태평양전쟁, 한국전쟁, 월남전을 두루 겪으시며 용케도 살아남아 남은 날 아껴가며 살아가신다는 고정애 시인을 소개합니다. 한 발만 더 내디디면 눈앞에 아흔 고개라 하시더니 그새 또 네 번째 시집을 내어 보내주신 고정애 시인은 원로 김남조 시인을 비롯하여 많은 시인의 시편을 20년 동안 2천 편 넘게 번역을 해준 일어에 능통한 시인입니다. 덕분에 pen 번역문학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일어나면 눈부신 아침! 세상은 아름다운 곳이라 말합니다. 지금 이 순간순간이 기적이며 행복이라는 시인의 말씀!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고 살아있음이 모두가 기적입니다 기적처럼 맞이한 오늘도 아껴가며 참하게 살아야 하겠지요.. 고정애 시인* 태평양전쟁 한국전쟁 월남전을 두루 겪으며 용케도 살아남았으니 축복처럼 살아가겠단다. 한 발만 더 내디디면 눈앞에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허리와 무릎 통증이 있어도 아직 걸을 수 있어 행복하다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지만 나는 주사와 물리치료로 버티며 지팡이에 의지해가면서도 걷기와 치료를 멈추지 않은 덕분이다. 지난해 중앙일보 인터뷰 기사를 읽고 찾아간 손흥도 원장 독일 레겐스부르크 의대 의사들 앞에서 강연을 마친 다음 독일 의사가 3년째 오른쪽 손목이 마비된 주부를 치료 중인데 진척이 없으니 침술로 한번 치료를 해 달라는 부탁받았다 독일 의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비된 왼손이 아니라 오른쪽 손목에 다섯 개의 침을 꽂고 자극을 주며 지켜보는데 손가락이 꼼지락거리며 자유롭게 움직였다는 내용이었다 환자는 주저앉아 울었다 하고 독일 의사들이 놀라워하며 그를 신의 손이라 불렀던 침술의 대가로 알려진 한의사이다 믿음은 치료에 도움이 되고 맘을 편안하게 한다. 치료를 받으며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변화에 기쁜 마음으로 한의사 손흥도 원장과 그가 말하는 건강법을 소개한다. 손흥도* 한의사 밥을 잘 먹는가, 먹은 만큼 배설은 잘 되는가? 40여 년 아픈 사람의 몸을 치료하고 있는 한의사 마주 앉아 진맥하면서 여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끝없이 이어지는 사나이들의 잊히지 않는 이야기! 젊음이 짙푸르게 익어 갈 즈음에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남자라면 누구라도 군대에 입대하여 힘든 훈련을 받고 3년간동안 자신을 나라에 바쳤던 우리들의 전우애를 잊을 수 없다. 50수 년 전 대남 방송 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퍼지는 최전방 전기도 없었던 벙커 속에서 호야 등불을 밝히고 잠을 자고 초병으로 근무했던 이야기는 흥미진진한 우리들의 이야기다. 본부중대 한 내무반에서 3년을 함께 생활했던 군대동기 3명. 작전병 박대범 병장, 통신병 류근택 병장 그리고 정훈병이었던 나 허홍구 병장이었다. 아직도 우정은 변하지 않았고 안부를 묻고 전하고 있지만 못 견디게 그리우면 문득 찾아가고 만나서 대포 잔을 나눈다. 50수 년전 비무장지대를 눈앞에 두고 내 젊음을 불태웠던 옛날 추억의 장소를 찾았더니 아직도 군인초소 뒤편 막사에는 (이 한 몸 조국을 위하여) 라는 구호가 늙어가는 사나이의 가슴을 뜨겁게 두드린다. 박 대 범* 50여 년 전 경기도 연천 최전방에 부대가 있었다. 작전병 박대범 병장, 통신병 류근택 병장, 정훈병 허홍구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나를 되돌아보니 참으로 먼 길을 달려왔습니다. 일흔 고개를 넘고 여든을 향해 마구 내달리는 무심한 세월! 아직은 이 아름다운 세상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누군가가 도와주어야 내 몫의 삶을 잘 이어갈 수 있습니다. 푸르고 싱싱하던 젊음은 가고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들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충직하게 나를 대신하여 꼭꼭 씹어 맛있는 음식을 먹여주던 이빨은 하나둘씩 다 빠져나가고 말았습니다. 이제 누가 또 무엇이 고장 난 나를 대신해 줄까요? 눈에는 안경이, 입속에는 틀니가, 아픈 다리는 지팡이가, 귀에는 보청기, 그리고 여러 가지의 약품들이, 또 외롭고 쓸쓸한 마음은 가족과 이웃 그리고 친구들의 따뜻한 우정과 사랑이 나를 도와주고 위로해 주고 함께 할 것입니다. 이번에는 상한 이를 치료해주고 틀니를 만들어준 치과 의사를 고마운 마음으로 소개합니다. 유 준 상* 오래전 서울대학을 졸업하고 개업한 치과의사가 썩어 냄새나는 환자의 치아를 치료하는 의사보다는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일이 더 즐겁고 행복하다며 의사를 포기하고 식당을 개업하여 화제가 되었지만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일어나 창문을 열어라 / 닫힌 가슴도 활짝 열어라 한숨 소리 싸움 소리 큰 소리 모두 그치고 가슴 벅찬 우주의 소리 / 출발을 알리는 첫소리 들어보자 둥 둥 둥 북소리 울린다 / 캄캄한 어둠을 걷어내고 새날을 밝히는 해가 솟는다 못난 나를 버리고 / 잘난 척했던 나도 버리고 묵은 것, 낡은 것, 모두 다 벗고 / 새날을 맞이하자 너도 새롭게 나도 새롭게 / 우리 첫 마음으로 새날을 맞이하자. 제 시(詩) ‘둥둥둥 북소리 울린다’를 읽으며 새해를 맞이합니다. 당연히 살아있는 우리 모두는 2020년의 새해를 맞이합니다. 어떤 영웅호걸도 죽음으로는 맞이할 수 없는 눈부신 오늘이며 어제와 다른 내가 펼치는 날이 새날이며 희망의 날입니다 새해는 어느 누구도 아닌 살아있는 우리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자신의 길에 주인공으로 살아가겠다는 최창일 시인을 소개합니다. 최 창 일* 내일이면 또 오늘은 지나가버린 날이 아닌가! 인류는 영원할지 모르나 일생은 짧은 순간이다 작품 속에 늘 새로운 길 탐험하던 시인을 만나 길을 걸으며 가늠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눈다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또 한 해가 저무는 12월입니다. 세상은 복잡하고 시끄러워도 또 수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주저앉아 포기하지 않고 우리 함께 여기까지 무사히 왔습니다. 시작만큼 중요한 일은 마지막을 잘 마무리하는 일이겠지요. 저마다 노력하신 만큼의 성과와 보람 있으시길 바랍니다. 세상에 맛없는 음식이 있으랴만 농부의 수고로움을 기억하고 정성으로 음식을 만들어주는 고마움을 안다면 밥알 하나라도 꼭꼭 씹어 먹어야 하겠고 함부로 할 수가 없는 일입니다. 또 우리가 수없이 만나고 헤어지는 인연 속에서도 함께했던 어느 한 사람의 따뜻함은 오랜 그리움으로 기억되겠지요? 이번에는 <진또배기>라는 상호를 가지고 닭요리 전문점을 경영하는 시인 이태종 씨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한때는 영세 음식업주들의 권익보호에도 앞장섰던 분입니다. 어떻게 하면 맛있는 음식으로 손님을 맞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멋있는 모습으로 자신의 인생을 가꾸어 갈까요? 생각해 보니 뭐 그리 복잡한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정성을 다하는 것이며 처음처럼 사랑하는 일이 아닐까요? 이 태 종* 생각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배고픈 사람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은 감동의 눈물이다. 따뜻한 말 한마디에도 슬픔과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이종래씨는 지난날 전국웅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웅변가였으며 대한웅변인협회 회장을 지냈다 지금은 (사)효창원 7위 선열기념사업회장으로 이른 아침부터 성역을 돌아보고 참배객을 안내하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고 교육하는데 힘쓰고 있다 효창원에는 임시정부수립의 이동녕 의정원 초대의장, 조국의 독립과 통일에 일생을 바친 임시정부 주석 김구 선생, 독립군을 기르고 광복군을 조직한 조성환 군무부장, 독립운동 진영의 재상 차이석 비서장, 윤봉길의사, 이봉창의사, 백정기의사의 무덤이 있는 곳이며 조선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의사의 빈 무덤(허묘)이 있는 곳이다. 지금도 광장에서는 우리가 아닌 자기들만의 목소리가 높다 무엇으로 하나 되게 하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할 것인가? 자신의 소리를 멈추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