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제품 생산에 적합한 유색 가루미(쌀알이 부드러워 물에 불리지 않아도 잘 갈리는 분질 배유를 지닌 벼) ‘아로마티’의 주요 성분과 특징을 소개했다. ‘아로마티(AromaT)’는 검은색을 띠는 가루미로서 원천소재인 ‘수원542’와 흑미 ‘흑진주’를 교배해 육성했다. ‘향이 있는 흑미차에 적합하다’는 의미에서 ‘아로마티’라고 이름 지어졌다. 현미 상태에서 물에 잘 우러나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아 흑미차와 흑미가루 원료곡으로 적합하다. 흑미는 항산화 등 다양한 생리기능성을 보유한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고, 국내에서는 주로 백미와 혼반용으로 소비되나 최근 흑미차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고 있다. ‘아로마티’를 늦재배(만기재배)하면 ‘흑진주’보다 안토시아닌 함량이 약 50% 높고, 쌀 고유의 구수한 향을 내는 주요 성분인 2AP(2-acetyl-pyronine)도 지니게 된다. 뜨거운 물에서 안토시아닌 색소가 빠르게 우러나고, 구수한 향이 잘 발산되어 차(茶)용으로 적합하다. 또한 ‘아로마티’ 현미를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빻을 경우 기능성이며 천연색소인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고품질 통곡가루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제철을 맞은 우리 배 ‘신화’ 품종이 10일부터 약 500톤가량 농협 등을 통해 시중에 유통된다며 한가위 선물용으로 추천했다. ‘신화’는 국내 배 유통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 품종 ‘신고’를 대체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2009년 개발한 추석용 배 품종이다. 겉모습과 색은 ‘신고’와 비슷하지만, 크기 630g, 당도 13브릭스(°Bx)로 신고(579g, 12.3브릭스)보다 크고 더 달다. 실제 소비자 평가에서 신고보다 모양과 당도가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배 크기에 상관없이 맛이 균일한 장점이 있다. 또한, 실온에서 30일 정도 보관할 수 있을 정도로 저장력이 우수하며, 냉장 보관하면 배 고유의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신화’ 배는 2018년 현재 경기도와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9개 시군, 약 88.2헥타르에서 재배 중이다. ‘신고’보다 익는 시기가 15일 이상 빨라 추석 전 안정적으로 출하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국산 품종 가운데 보급 속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 재배단지인 경기도 안성에서는 2018년 ‘신화’를 처음 출하한 뒤 우수성을 인정해 올해 13.6톤을 미국에 첫 수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구구데이(9월 9일, 9월 9일이 닭의 울음소리인 구구가 비슷한 점에 착안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닭고기와 달걀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정한 날)를 앞두고 달걀의 영양 성분과 보관법, 이색 달걀 요리법 등을 소개했다. 달걀은 가장 값싼 동물성 단백질이다. 우리나라 연간 1인당 달걀 소비량은 268개에 이르며, 농업 생산액 8위를 차지할 만큼 국민에게 사랑받고 있다. 달걀은 50그램(g) 1개 기준으로 72킬로칼로리(kcal)이며, 질 좋은 단백질을 비롯해 비타민, 무기질 등 미량 영양소가 많아 완전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달걀흰자는 단백질의 품질을 결정하는 지표인 단백질 소화 흡수율에서 최고점을 받을 만큼 흡수율이 뛰어나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노약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달걀노른자는 치매 예방에 효과가 검증된 레시틴이 풍부해 뇌를 활성화하고 기억력을 증진한다. 또한,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눈 망막의 황반(망막의 가운데 부분에 있는 누르스름한 반점. 지름 3mm 정도의 타원형으로 빛깔을 분간하는 힘과 시력이 가장 뛰어난 부분) 색소 밀도를 높여줘 눈의 건강 유지와 노화로 인한 안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여름사과를 활용한 ‘신선편이 과일’ 가공 기술을 제시했다.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고, 편리성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이 확산하면서 ‘컵 과일’처럼 씻은 후 잘라서 포장ㆍ판매하는 신선편이(과일을 씻고, 껍질 벗기고, 자른 뒤 포장하여 소비자의 편리성을 높인 제품) 과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사과는 신선편이 식품에서 많이 사용되는 과일로 주로 10월경 수확해 이듬해 7월까지 장기간 저장하는 ‘후지’ 품종을 이용하지만, 저장성이 떨어지고 햇사과가 생산되는 시기에는 여름사과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농촌진흥청은 여름사과의 효과적인 조각 과일 활용을 위해 사과를 잘랐을 때 나타나는 갈변 현상(사과 자른 뒤 산화효소 반응하여 갈색 물질을 만들어내는 현상)을 억제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저장한 지 2달 된 여름사과 ‘썸머킹’을 3% 농도의 비타민 시(C) 용액에 1분 동안 담근 뒤 가공 적합성을 평가한 결과, 4℃에서 8일, 10℃는 5일, 상온에서는 2일 동안 상품성이 유지돼 신선편이 과일에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썸머킹’ 뿐 아니라, 8월 하순 수확되는 ‘산사’ 품종도 껍질이 얇고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전남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차나무 잎(찻잎)에 풍부한 유효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를 미용 제품과 체중 조절용 식품으로 쉽게 가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 성분은 차나무 잎에 들어있는 모두 4종류의 카테킨(폴리페놀 일종의 녹차의 떫은맛 성분) 가운데 60%를 차지한다. 항산화 기능은 비타민 시(C) 보다 10~20배 우수하고, 지방 분해를 유도해 체중 조절(다이어트) 효과를 낸다. 또한, 피부 주름 개선, 피부 보호 효과도 크다. 하지만,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는 물에 잘 녹지 않고, 쓴맛이 강하며, 쉽게 갈색으로 변하는 점 때문에 산업화 소재로 활용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연구진은 포집ㆍ고압 유화기술을 통해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 성분을 ‘저분자 카테킨 유화액’으로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실험 결과, 저분자 카테킨 유화액은 원래의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 보다 6.3배 물에 잘 녹고 안정성이 의미 있게 향상됐다.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은 6분의 1로 줄고, 쓴맛은 50% 줄었다. 아울러 단순히 물에 녹인 것보다 항산화 기능은 2.3배, 지방세포 생성 억제 효
[우리문화신문=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우수한 우리 농식품의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우리농수산식품모음집(www.holidaygift.co.kr)’을 운영한다. 선물모음집에는 지자체 및 유관기관이 추천한 우수 농식품, 식품명인 제품 등 200여 개가 소개되었다. 코로나19, 태풍,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로부터 지역 특산품 등 90여 개 품목을 추천받았고, 농산물 품질 관리를 전담하는 농관원 등의 기관에서 90여 개를 추천받아 과일, 쌀․잡곡, 축산, 수산, 김치․장류, 건강식품, 임산물 등 11개 제품군으로 나누어 게재하였다. 또한, 우수한 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국가가 지정한 식품명인이 만드는 순창고추장, 안동소주 등 29개 품목도 선보였다. 그리고, 경영활동 경력이 3년 미만으로 짧은 청년창업농이 생산한 제품 10여 개도 뽑아 소개하였으며, 농가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6차 산업 제품 50여 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9월 초순 소개할 예정이다. 선물모음집 주요 현황(8.31.기준) ∘과일 : 사과, 배, 복숭아, 곶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무화과 수확 시기를 맞아 가정에서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과 남은 과일 활용법을 소개했다. 한여름부터 11월까지 유통되는 무화과는 맛은 달지만, 열량이 낮고(1개 27kcal)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중 조절에 효과적이다. 또 무화과에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폴리페놀 등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다. 무화과는 껍질이 얇고 과육이 쉽게 물러진다. 여름철에는 2~3일만 지나도 상품 값어치가 떨어져 장기간 보존이 어려운 과일이다. 농촌진흥청이 국내산 무화과 보관 방법을 연구한 결과, 4℃에서 공기 조성을 조절하는 MA저장 기술을 활용하면 상온에서 보관할 때보다 호흡량과 에틸렌(식물 노화를 돕는 호르몬) 발생량을 각각 77.8%, 43.8% 줄여 과육 무름 현상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MA저장 기술 : MA포장 필름 속에 저장된 작물의 호흡으로 대기보다 높은 이산화탄소와 낮은 산소 조건이 만들어져 호흡량과 에틸렌 발생량을 낮춤으로써 생리적 부패를 감소시키는 기술. 무화과의 경도(단단한 정도)는 상온 저장 3일째 50.6% 감소한 반면, 4℃에서 MA저장을 했을 때는 1.6%만 줄어들어 신선도가 유지됐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KBS 6시 내고향 제작진이 먹을수록 빠져드는 흰다리새우의 제철을 맞아 남해 갈화에 떴다. KBS 6시 내고향 남해 갈화 흰다리새우편은 28일 오후 방영됐다. 남해군 고현면 갈화항에는 매년 '보물섬 남해 갈화 왕새우 축제'가 열려 현지 판매와 흰다리새우의 맛에 매료된 관광객들의 택배 주문으로 50t 정도의 새우를 판매, 12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축제가 취소돼 흰다리새우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KBS 6시 내고향의 방문으로 다시 시청자들의 부름공새(러브콜)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우는 전 세계인이 좋아하는 해산물로 새우구이, 튀김, 죽, 라면, 버터구이 등 다양한 형태의 요리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갈화 흰다리새우는 갈화어촌계 100여 어가가 모여 21㏊의 축제식새우양식장에서 남해의 청정 바닷물을 이용한 자연수를 보충해 친환경 방식으로 키워낸 남해군 대표특산물이다. 갈화 흰다리새우는 길이 13∼15㎝ 정도에 맛도 맛이지만 통통하면서도 탱글탱글한 육질이 일품이다. 차성궤 갈화어촌계장은 "국민 보양식 흰다리새우는 별다른 요리 솜씨가 없어도 맛을 낼 수 있는 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경기대 연구팀(윤병수 교수)과 함께 세계 처음 벌꿀 내 사탕무 유전자와 특이성분을 분석해 천연 벌꿀과 사탕무 사양 벌꿀 판별법을 개발했다. 우리나라 벌꿀은 천연 벌꿀과 사양 벌꿀로 분류된다. 천연 벌꿀은 아까시나무(Robinia pseudoacacia)와 같은 식물에서 채취한 꿀이며, 사양 벌꿀은 사탕수수(Saccharum officinarum)로 만든 설탕을 먹여 생산한 꿀이다. 그동안 천연 벌꿀과 사양 벌꿀은 탄소동위원소비(13C/12C) 분석으로 판별했으나 이는 꿀벌에게 사탕수수 설탕을 먹여 생산한 사양 벌꿀에만 적용할 수 있었다. 아까시나무처럼 사탕무(Beta vulgaris)에서 유래한 설탕을 먹여 만든 사양 벌꿀은 구별할 수 없었다. 이번에 개발된 ‘사탕무 사양벌꿀 판별법’은 이중 중합효소 연쇄반응법(nested PCR)을 통해 사탕무 고유 유전자를 분석해 사탕무 설탕을 먹여 생산한 사양 벌꿀을 구별해내는 기술이다. 이 판별법을 적용하면 천연 벌꿀에 사탕무 사양 벌꿀이 1% 정도 섞여 있어도 1시간 이내에 분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연구진은 천연 벌꿀과 사탕무 사양 벌꿀을 판별할 수 있는 특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무더위로 지친 수험생의 건강관리를 위해 인삼 요리를 추천했다. 오랜 기간 시험 준비에 전념해온 수험생들은 이맘때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는 높아져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기 쉽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수험생들의 건강관리와 심리적 안정상태를 유지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 인삼은 대표적인 기능성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사포닌)를 포함해 폴리페놀 등 몸에 좋은 유용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인삼의 유용물질은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와 스트레스는 낮춰주며 뇌 기능 관련 신경세포의 작용을 촉진한다. 인삼 사포닌 Rg1, Rb1은 학습 기억력과 뇌 신경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인삼의 뼈 건강 효과를 입증,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등록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홍삼ㆍ인삼 가공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좋지만, 도매시장을 방문해 인삼(수삼)을 직접 구매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인삼 갈비찜과 연저육찜은 인삼에 부족한 열량(칼로리)과 단백질을 고기로 보충할 수 있어 수험생에게